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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카카오모빌리티,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1등끼리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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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5, 2019, 14:04:59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 체결..기가드라이브와 카카오T 결합
완성차·커넥티드카 플랫폼·B2C 서비스 하나로 연결..서비스형 모빌리티 추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커넥티드카 1등 KT와 상용 모빌리티 서비스 1등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을 잡았다.

 

KT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KT 커넥티드카 플랫폼 ‘GiGA Drive(기가드라이브)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 플랫폼 결합을 바탕으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국내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자동차와 IT기술이 융합된 커넥티드 카는 차량과 교통·통신 시설을 무선으로 연결해 실시간 교통 정보와 원격 차량 관리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5G 등 통신 인프라가 고도화되면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 앤 마켓에 따르면 커넥티드 카를 포함한 전 세계 스마트 카 시장은 지난해 약 5조 원 규모에서 2027년 14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약 28배 성장한 규모다.

 

KT는 현대자동차·벤츠 등 14개 완성차 제조사(OEM)에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제공하는 국내 1위 사업자다. KT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약 186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커넥티드카 시장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입자 2200만 명을 확보한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를 운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택시·대리운전·전기자전거·내비게이션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완성차·커넥티드카 플랫폼·B2C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Mobility as a Serveice)를 추진한다. KT 커넥티드 플랫폼이 탑재된 상용 차량이나 B2B 사업 역량을 카카오T 서비스에 연계한다. 

 

예를 들어, 차량에서 카카오T 서비스를 지원하는 IVI(In-Vehicle Infotainment) 단말을 개발할 수 있다. 혹은 차량 내비게이션과 카카오T를 연결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KT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상호 채널을 공유해 신규 모빌리티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KT 자율주행·차량 관제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상무는 “최다 B2C 가입자 기반이 있는 카카오T가 KT 커넥티드카 플랫폼 가입자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은 “5G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국내 1위 커넥티드카 사업자 KT와 협력해 차량 OEM과 B2B 커넥티드카 시장에서도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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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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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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