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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GS수퍼마켓, 14년 만에 BI 선봬...브랜드 이미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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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7, 2019, 19:03:04

GS수퍼마켓 온라인몰 연계한 ‘GS THE FRESH’..GS25 새 콘셉트로 디자인만 바꿔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GS수퍼마켓이 GS그룹 출범 이후 14년 만에 BI(Brand Identity)를 변경했다. 새로운 BI는 온라인몰 GS Fresh와의 연계를 고려해 정했다. GS25의 경우 BI를 변경없이 유지하면서 ‘생활의 중심, 하루의 시작’을 콘셉트로 한 새 디자인을 선보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와 GS수퍼마켓이 BI를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GS25는 BI명(브랜드 이미지)은 그대로 유지한 채 새로운 의미를 담아 디자인을 달리했다. 반면 GS수퍼마켓은 ‘GS THE FRESH’라는 새 BI를 정했다.

 

GS그룹 출범과 함께 지난 2005년부터 사용해온 BI를 변경한 것이다. 이번 BI 변경은 전통적인 소매업의 경계가 사라져가는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처해 미래를 지향하고 각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하는 사업 전략을 담았다.

 

GS25는 ‘생활의 중심, 하루의 시작’을 콘셉트로 BI 디자인을 바꿨다. GS25는 “브랜드이미지에 담긴 스토리의 핵심엔 숫자 ‘25’가 있다”며 “24시간 열려있는 편의점에 ‘MORE’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더한 1시간의 추가 서비스가 GS25의 숫자 ‘25’에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스토리를 표현하기 위해 새 BI엔 1시 방향에 흰색 원을 포인트로 넣었다. 대표 색상은 고객 조사를 통해 파란색으로 정했다. 단 ‘GS’와 ‘25’에 채도를 달리 표현해 모던함과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새 간판에는 ‘LIFESTYLE PLATFORM‘이라는 글자를 넣었다.

 

새 BI를 적용한 간판은 4월부터 신규 오픈 매장과 리뉴얼 매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이 전통적 소매점으로서의 기능을 뛰어넘어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공헌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수퍼마켓은 새 이름을 GS THE FRESH로 정했다. GS리테일은 수퍼마켓의 핵심가치인 신선함 표현한 브랜드 네이밍과 GS수퍼마켓의 온라인몰인 ‘GS Fresh’을 연계해 지은 이름이다. 간판 디자인은 신선한 느낌의 진녹색과 간결한 서체가 특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매점의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온라인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이 융복합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BI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변경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에게 신선함의 가치를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공헌자로 역할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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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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