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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수익구조, 위험률차익 중심으로 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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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8, 2014, 19:06:44

보험硏 김석영 위원 "보험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해소될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보험회사의 수익구조가 사업비차익 중심에서 위험률차익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 강조됐다. 위험률차익 수익구조로의 전환은 보험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해소될 수 있다는 견해다.

 

18일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회사의 수익구조를 사업비차익 중심보다는 보험의 본업인 위험관리를 통한 수익구조로 전환해야 한다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위험률 산출과 관련된 규제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험사의 위험률차익 수익구조변화에 대한 얘기는 작년 10월 보험연구원에서 발표한 보험사 전망과 과제라는 애뉴얼 리포트에서 언급된 바 있다. 이후 8개월 만에 같은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된 것.


위험률차익은 보험사의 본질적 역할인 위험의 인수와 관리를 통한 이익이다. 이렇게 수익구조가 변하면 보험계약자는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사고를 대비해 보험사로부터 보장받는 대가로 비용을 지불하고, 보험사는 다양한 위험 보장과 관리 노력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김석영 연구위원은 이러한 변화는 보험회사의 기본역량을 향상하고 다양한 상품 개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효율적 대응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위험률차익 향상을 위해서는 보험사가 언더라이팅, 지급심사, 상품개발 능력과 같은 기본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렇게 되면 보험사의 해외진출도 더욱 쉬워질 것이란 판단이다.

 

또한 김 위원은 위험률차익을 위한 충분한 안전할증은 보험사 상품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안전할증이란 보험사가 위험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범위를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으로 그 범위가 넘을 경우 위험에 대한 할증이 있는 것을 말한다.

 

보험사가 안정할증을 충분하지 보장받지 못한 경우 큰 위험에 따른 리스크 대응에 미흡하게 된다.  만약 충분한 안정할증이 보장되면 보험사는 장기보장 등의 상품개발을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 김 위원의 주장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령 고연령층에 대한 리스크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이들에 대한 상품 공급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위험률차익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선 위험률 산출에 대한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위험률을 산출할 때 통계적 변화에 대한 안전할증 뿐만 아니라 추세 변화에 대한 안전할증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수익구조가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이익 확보가 필요하다""그림자 규제가 해소되는 등 보험산업 자율성이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험연구원은 오는 19일 비차익 중심의 보험회사 수익구조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조찬회를 연다. 이날 김석영 연구위원은 보험회사 수익구조 진단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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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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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테슬라 반도체 공급 활용 ‘관세 협상’ 측면 지원하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테슬라 반도체 공급 활용 ‘관세 협상’ 측면 지원하나

2025.07.30 08:52:2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화상 통화를 통해 삼성전자와 테슬라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과 관세 협상을 앞둔 한국에 미칠 영향에 재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나는 실제 파트너십이 어떤 것일지 논의하기 위해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계약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계약 업체와 생산 공정 등 주요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33년 12월 31일까지로,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7.6%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삼성전자의 수주 소식이 공개되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에 "테슬라의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삼성전자가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며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반도체 계약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후 “삼성의 텍사스 신규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텍사스 팹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엑스 이용자 한 명이 머스크의 글을 공유하며 "삼성은 그들이 무엇에 사인했는지 전혀 모른다"(Samsung has no idea what they signed up for)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일론 머스크는 직접 이에 대해 "그들은 안다"고 삼성전자를 옹호하며 "훌륭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양사의 강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AI6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추가 수주까지 성사된다면 삼성전자의 추가 대미 투자 여력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 29일 오후 미국 워싱톤 DC로 출국했습니다. 이 회장은 출국 전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출국이 미국과 한국의 상호관세 협상을 앞두고 측면에서 지원할 가능성을 재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의 텍사스랩을 통해 테슬라가 사용할 반도체 생산에 참여하는 것이 확정된 만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한국에 유리한 카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부에서는 오는 31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통상 협의를 갖고 조현 외무부 장관도 방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면담하는 등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일로 정한 8월 1일 전 타결을 목표로 관세 협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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