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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알케이, 獨 T GROUP과 70억 규모 라이센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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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2, 2019, 13:03:29

빛 투과율 높인 옵티컬본딩 기술..“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면 구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디스플레이 옵티컬본딩 업체 엠알케이가 70억원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해당 기술은 접착제로 LCD와 터치스크린 사이 공기층을 합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 빛 투과율을 높여 시인성이 높고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엠알케이(대표 반신애)는 독일 대형사인 T Group과 E-Board(전자칠판)용 대형인치(86”) 디스플레이 옵티컬본딩(Optical Bonding) 기술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70억원에 달한다.

 

디스플레이 옵티컬본딩은 ‘광학접착’이라는 뜻으로 투명한 본딩제(접착제)로 LCD와 터치스크린(패널) 사이의 공기층을 합착하는 기술이다. 빛 투과율을 최소화해 LCD표면을 보호하고 빛의 산란을 줄여 시인성을 확보한다.

 

 

또, 햇빛이 있는 밝은 공간에서도 디스플레이가 선명하게 잘 보이는 기술로 전자칠판 어플리케이션에 많이 사용한다. 이에 방수·방진 효과까지 더해지는 것이 것이 특징이다.

 

반신애 엠알케이 대표는 “2012년 휴대전화 수리 장비·부품 유통을 시작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 관련 광학소재·제조장비 등을 개발하기 위해 R&D 투자에 힘써 왔다”며 “광학용 소재·자동차내장 소재를 개발해 다수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알케이는 지난해에는 사업 종목 전환으로 과도기를 겪었다. 경영상 자금 융통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조 매출을 높이기 위해 디스플레이 옵티컬본딩 양산 시스템·장비 기술개발에 적극적 매진했다. 그 결과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술성을 인정받아 공장설립 지원을 받는 데 성공했다. 해당 공장은 올해 초 완공됐다.

 

또, 자사 기술을 양산기술과 접목해 55~105인치까지 대형 디스플레이 옵티컬본딩 양산이 가능한 3개 라인을 구축했다. 20~55인치 생산 라인 2개와 소형 라인을 포함해 총 7개 자동화 라인이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설립됐다.

 

엠알케이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업체로 발전할 전략을 가진 중소기업이다. 자사 디스플레이 옵티컬본딩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양·우주·항공·군사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엠알케이는 디스플레이와 화학소재·디스플레이 제조 장비를 아울러 도약 중인 강소 기업이다. 실제로 세종시에 있는 독일계 자동차 전장품 전문회사 C사에 터치센서 합지 장비를 납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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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goldir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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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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