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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캔 시장 공략’...CJ제일제당, 계절어보로 캔 HMR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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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2, 2018, 17:11:49

계절어보, 수산 캔 전문 브랜드 작년 첫 선..신선도↑·비린내↓ 신제품 3종 선봬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제일제당이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식품) 트렌드에 발맞춰 '캔' 간편식 확대에 나섰다. 외식에서 즐기던 수산물 요리를 다양한 캔 제품으로 출시해 ‘맛있는 캔 간편식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국내 수산캔 시장(참치·연어캔 제외)은 약 1500억원(닐슨데이터 기준) 규모로 최근 몇 년 간 정체기에 머물러 있다. 그 동안 수산물 캔 제품이 편리하지만 신선도가 떨어지는 저가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내 캔 시장은 약 4000억 규모의 참치캔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어 연어캔이 약 300억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골뱅이·꽁치·고등어가 주를 이루며, 이 중 70% 가량이 제2의 양념이나 다른 재료를 더해야 하는 상품들이다. 

 

 

반대로,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어종의 캔 제품과 식문화가 발달돼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가리비·새우·갯가재·관자·정어리 등 다양한 원물의 편의 메뉴형 제품들이 가정 내 요리 소재나 직접 취식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은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포르투갈·스페인 등지를 중심으로 수산물 캔 제품과 브랜드가 발달해 있으며 기념품과 선물로도 각광받아 수산캔 전문 스토어가 성업 중이다.    

 

최근 국내에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HMR식 캔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수산캔 시장에도 이같은 트렌드가 점차 반영되고 있다. 제품을 뜯고 난 후 조리가 필요한 ‘찌개용’이 아닌 수산캔 그 자체로, 추가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이 출시 중이다. 

 

이번에 수산캔 3종을 새롭게 출시한 CJ제일제당의 ‘계절어보’ 역시 이러한 트렌드와 1인가구 증가 추세에 주목했다. 국내도 서구처럼 손질과 보관이 어려운 다양한 수산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캔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 것. 

 

CJ제일제당이 내놓은 계절어보 수산캔 신제품은 술안주와 밥반찬용이다. 가령, 매운 큰 꼬막은 안주형으로, 황태구이, 북어채무침은 반찬형으로 출시됐다. 이번 제품은 요리할 시간이 없을 때나 캠핑이나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시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동안 수산캔 품질력 확보와 향상을 위한 R&D에 집중해 왔다”며 “현재 CJ제일제당의 수산캔 시장점유율은 10% 미만이지만 작년 7월 론칭한 ‘계절어보’를 통해 앞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수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비린내 제어 기술과 멸균 기술을 확보했다"며 "캔을 따서 바로 먹어도 비리지 않고 늘 맛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구현했으며, 향후 다양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한 기술력 또한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절어보는 안주형 2종(직화골뱅이·매운 큰꼬막), 반찬형 6종(매운꽁치·간장꽁치·고추연어·마요연어·황태구이·북어채무침), 요리형 3종(무침용 맛골뱅이·남해안 큰꼬막·연어 오리지널)으로 총 11종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조현민 CJ제일제당 계절어보 브랜드매니저는 “간편함과 맛품질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수산물을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수산캔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 역시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주와 반찬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계절어보’를 앞세워 정체기에 있는 수산캔 시장을 ‘맛있는 캔 간편식’ 시장으로 새롭게 개편하고 국내 대표 수산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 계절어보 소비자가격은 바로먹는 매운 큰꼬막’과 ‘계절어보 바로먹는 황태구이’는 3980원(각각 120g, 80g), ‘계절어보 바로먹는 북어채무침’은 3480원(80g)이며, 대형마트·온라인몰 등에서 구입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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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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