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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면세점에서 ‘신라팁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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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0, 2018, 17:10:56

신라인터넷면세점, 세계면세박람회 ‘선글라스 어워즈 2018’서 디지털 혁신상 수상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면세점 마케팅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고객에게 일방적 혜택을 주던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고객이 마케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가 등장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지난 2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18 세계면세박람회(2018 TFWA World Exhibition & Conference, 이하 TFWA)’에 참가해 ‘선글라스 어워즈 2018’에서 신라팁핑 서비스가 ‘최고의 디지털 혁신상(Best Digital Initiative)’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면세박람회는 세계면세협회(Tax Free World Association)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 박람회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이 수상한 ‘최고의 디지털 혁신상’은 혁신적이고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펼친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 주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화장품·향수 카테고리 외에 선글라스 같은 패션 카테고리에서도 신라팁핑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라팁핑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전 세계 면세점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떠오른 셈이다.

 

‘신라팁핑’은 ‘꿀팁을 쇼핑하다’는 뜻으로, 소비자가 면세점 쇼핑 시 상품 추가 정보를 여러 번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다.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라인터넷면세점 판매 상품 리뷰를 자유롭게 작성해 다른 고객들과 정보 교환을 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작성한 리뷰를 통해 매출이 발생하면, 해당 금액의 최대 3%까지 현금성 혜택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신개념 상품평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신라팁핑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누적 방문자 수가 150만명을 돌파했다. 일 평균 약 6만여명이 신라팁핑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일일 최대 방문자 수는 9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업계는 일 평균 방문자 수 3만명 이상일 때 이용자 간 콘텐츠 교류가 활성화되고 온라인 플랫폼의 기능이 안정화됐다고 평가한다.

 

고객들이 직접 작성한 상품 리뷰는 지난 한 달 동안 약 6000개 상품에 대해 1만 3000건 이상이 등록됐다. 신라팁핑의 리뷰를 보고 실제로 구매로 이어진 사례는 3000건 이상이다.

 

신라팁핑은 선불카드·적립금 증정 등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던 기존 마케팅 방법에서 벗어났다. 오히려 고객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마케팅이 되도록 했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고객이 직접 크리에이터가 되어 입소문 마케팅에 동참하면서,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과 충성도가 높아졌고 이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신라팁핑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과 비교했을 때 인터넷면세점 국내몰의 일 평균 매출이 약 20% 이상 늘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신라팁핑 수상 기념으로 '팁핑 수상기념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5000명에게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라라캐시를 증정하는 이벤트로, 오는 금요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또한 ‘너의 파우치, 열어서 잠금 해제’ 이벤트도 이달 21일까지 진행된다. 본인 파우치 속 상품을 소개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우수 작성자에게 라라캐시를 최대 135만원 증정한다. 

 

이밖에도 1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원하는 '신라면세점 크리에이터 선발대회',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함께 하는 '팁핑 브랜드 위' 등 신라팁핑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라팁핑이 글로벌 무대에서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쌍방향 소통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외국인 고객을 위한 신라팁핑 영어·중국어 서비스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TFWA 기간 중 '최고의 디지털 혁신상' 외에 '프런티어 어워즈(Frontier Awards)'시상식에서 '올해의 파트너쉽(Partnership Initiative of the Year)' 부문도 수상했다.

 

신라면세점측에 따르면 프런티어 어워즈는 면세유통산업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상 중 하나로 평가된다. 크리스챤 디올 향수(Parfums Christian Dior), 창이공항그룹(CAG)과 공동 수상했으며, 공항·면세점 사업자·브랜드 간의 우수한 마케팅 협력 사례를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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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2024.05.03 15:59:4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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