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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대형마트·목욕탕 화재안전 취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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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3, 2014, 15:04:53

한국화재보험협회, 2013년 특수건물 안전점검 내용 분석 결과 발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중·대형 건물에 소화기 등 방화장비는 잘 갖춰져 있지만, 관리가 소홀하고 화재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백화점을 포함한 대형건물, 학교, 목욕탕에서 화재발생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23일 지난 20131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 동안 전국의 11층 이상 건물과 3000이상의 공장 등 특수건물 중 점검을 실시한 27698건에 대해 안전점검 내용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특수건물 방화시설의 양호율은 평균 81.1%로 전년(81.3%) 대비 0.2% 감소했다. 하지만 10년 전인 2004(76.2%)과 비교해 볼 때 4.9% 증가하는 등 중대형 건축물의 화재관리 상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건물에 대한 양호율은 100점 만점 점수로 환산했을 때 90점 이상 속하는 비율로, 양호율이 높을수록 방화시설이 적정하게 설치돼 유지관리된다는 의미다.

 

방화시설별 양호율은 소화활동설비(소화용수설비, 제연설비, 연결송수관설비 등)9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발화위험시설(화기사용시설, 가스시설, 위험물시설, 전기시설) 94.1%, 피난시설 93.2% 등의 순을 보였다.

 


반면 연소확대 방지시설과 방화관리 부문은 각각 56.7%, 41.4%로 낮게 나타났다. 양호율이 저조한 이유로는 방화구획 설치와 유지 관리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소확대 방지시설은 건축물의 방화구획이 설계·시공할 때 적정하게 설치됐더라도 건물의 용도 변경 등으로 방화구획을 훼손하는 경우 이에 대한 규제가 없어 방화구획 유지 관리가 곤란하다.

 

특히, 방화관리 양호율이 작년에 이어 가장 낮은 이유로 건물관계자의 화재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과 방재교육·방재훈련이 미흡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수건물의 업종별 양호율은 철도시설(95.7%), 사격장(95.0%), 공유(87.2%) 업종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77.5%), 백화점 또는 대형마트 등의 판매시설(78.2%)과 목욕장(78.3%)은 상대적으로 낮은 양호율을 보였다.

 

한편,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특수건물의 무료 화재안전점검할 경우 소화설비할인검사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에 소화설비가 우수하게 설치관리되는 건물은 화재보험에 가입하면 3~60%의 요율을 할인해 주고 있다.

    

지난해에 소화설비할인을 받은 특수건물은 2030건으로 지역별 적용율은 서울이 17.4%로 가장 높고 경남과 세종시가 1%대로 가장 낮았다.

 

한국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특수건물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만큼 유사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커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특수건물 안전점검 후에 건물별로 통보하는 위험개선 권고사항에 따르면 화재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위험에 대한 대비는 물론 화재보험료도 할인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화재보험협회는 정부기관에서도 안전점검 결과분석 자료를 참고해 유지관리상 미흡한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법규 제·개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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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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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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