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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맛있는 제주’ 만들고, 소외 이웃도 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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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9, 2018, 14:09:55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로 제주 영세식당 자립 지원
'맛있는 제주만들기' 영업주들 봉사활동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 실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자립에 성공한 상인들이 의기투합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오늘(19일) 제주도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서귀포시에 있는 대포경로당을 방문했다. 지역 어르신과 독거노인 100여 명에게 직접만든 갈비탕·즉석 바비큐 등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위한 것. 올해로 4년째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임상필 제주도의원, 하주호 호텔신라 전무,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등도 함께 참석해 배식과 복지관 환경 정화 활동을 도왔다. 영업주들은 필요한 반찬을 나눠 준비하고 현장에서 배식·조리·서빙 등을 분담했다.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은 지난 2015년 10월 제주시 '연동 경로회관' 어르신 120분께 음식을 제공하며 시작됐다. 2016년에는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서귀포시 ‘신례2리 노인회관’을 방문해 독거노인 100명께 식사를 대접했고, 작년에는 추석을 맞아 제주시 동제주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2호점 '동동차이나' 오동환 사장은 "4년째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영업주들간의 유대감도 높아졌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 이웃과 온정을 나누고 베풀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 외에도 기부금을 모아 소외 이웃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2016년 2월에는 제주도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120가정에 이불을 기증했고, 2017년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도 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쌀 125포대를 기증했다. 올해 2월에는 한파에 고생하는 저소득 계층을 위해 이불 143채를 기증하기도 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호텔신라도 식당 주인들의 선행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매칭펀드’ 형태로 기부금을 보태며 함께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자립 지원 프로젝트다.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돕는 것이 목적인 것.

 

호텔신라는 관계자는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통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며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준다”고 설명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현재 20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한 한 곳 이상 있다.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 또한 크게 늘고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 오는 10월에 21호점이 재개장 예정이다.

 

지원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하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 모습은 지역방송사 JIBS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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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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