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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CJ 비비고 만두’ 글로벌 열풍 보도..생산현장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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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7, 2018, 11:09:23

CJ제일제당, AP 등 외신 언론서 비비고 만두 세계 시장 공략 주목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매출 1조원 목표..70% 해외서 달성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K-POP에 이에 한식에도 한류 바람이 일면서 해외언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AP(Associated Press) 뉴스가 한국 만두(K-Mandu)의 세계화를 주도하는 제품으로 자사 상품 ‘비비고 만두’를 보도했다고 17일 밝혔다. 

 

AP는 지난 11일 “CJ제일제당이 R&D·제조기술 투자와 함께 세계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며 만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제조기술 차별화를 통해 기존 냉동만두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없앴다”며 ‘기술혁신이 식품산업 변화를 이끈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AP는 ‘비비고 만두’ 육성을 위해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뉴저지에 세 번째 만두공장을 건설하고, 베트남·중국·러시아에서는 현지 기업 인수·공장 증설 등을 통해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는 ‘비비고 만두’ 매출이 전년보다 70% 성장한 17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만의 만두 기술도 소개됐다. 고기·야채를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린 점, 물결 모양의 만두피 주름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 점이 특장점으로 꼽혔다.

 

이어 CJ제일제당은 기존 제조공정에서 탈피하고, ‘비비고 만두’만을 위한 새로운 공정을 개발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AP와 인터뷰를 진행한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는 ‘비비고 만두’의 글로벌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국식 만두에 익숙한 전세계인들이 잠재 소비자가 될 수 있고,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의 인기 비결과 R&D경쟁력·국내외 성과 등이 이번 AP통신의 관심사였다”며 “인천에 위치한 생산 공장까지 직접 방문해 취재해갔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영자지 ‘THE JAPAN NEWS’, 캐나다 민영 방속국 ‘CTV’, 홍콩 신문사 ‘SCMP(South China Morning Post)’, 대만 케이블TV 방송국 TVBS(Television Broadcasts Satellite), 인도네시아 뉴스 전문채널 ‘Metro TV News’ 등도 ‘비비고 만두 글로벌 열풍’에 대ㄹㄹ해 집중 보도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로 ‘식문화 한류’를 이끌고, 세계 만두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중국 중심의 생산기지를 러시아·독일·베트남으로 확대했고, 지속적인 R&D 투자로 현지 만두 제품·외식형·스낵형·편의형 등 제품 개발에 주력 중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매출 1조원으로 올리고, 이중 70%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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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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