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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2018 국가브랜드대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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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05, 2018, 16:09:56

종합식품기업으로 유일하게 기업 부문 대상..고객가치 중심 제품 개발 높이 평가 받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풀무원이 국가 브랜드가치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5일 풀무원(대표 이효율)에 따르면 국가브랜드진흥원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8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기업 중 종합식품기업은 풀무원이 유일하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국가브랜드대상’은 개인 및 기업 브랜드가 국가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 공로를 인정하고, 국가 브랜드 활동을 장려해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풀무원은 한국의 먹거리 브랜드 글로벌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풀무원은 1981년 서울 압구정동에서 한국 최초의 유기농산물 판매점인 ‘풀무원 무공해 농산물 직판장’으로 시작했다. 1984년 법인을 설립한 지 33년 만인 작년 매출 2조 3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풀무원은 1991년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에 진출했다. 이후 중국과 일본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 기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풀무원은 국내 대표 식품인 ‘김치’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김장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체험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풀무원이 198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은 설립 이래 연간 1만여명 이상의 외국인이 방문하고 있다. 2015년에는 미국 CNN방송이 뽑은 세계 11대 음식박물관에 선정되는 등 세계 각국 매체에 소개돼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풀무원은 지속적인 고객가치 중심의 제품 개발 및 연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바른먹거리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풀무원은 포장 두부, 콩나물뿐 아니라 2006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유기농 나또’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미국 건강전문잡지 헬스(Health)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나또의 상품성에 주목하고 12년째 나또 제조를 위한 핵심 기술과 생산 역량을 키웠다.

 

지난 7월에는 하루 최대 30만개의 나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선나또 공장’을 충북 괴산군 사리농공단지에 신축했다. 

 

풀무원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하고, 동물복지달걀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본격적으로 ‘동물복지 목초란’을 전국 출시했으며, 7월에는 국내 시판 냉동만두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 받은 돼지고기로 만든 ‘우리아이 첫 물만두’를 출시했다.

 

또 최근에는 전국 CU 편의점에 동물복지 훈제란을 선보이는 등 국내 동물복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풀무원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2년 연속, ‘대한민국 사회가치 최우수 기업’ 2년 연속 선정됐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우수 기업으로 평가받아 2014년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교수와 산업정책연구원이 제정한 '제1회 포터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한겨레연구소가 한·중·일 3개국의 우수기업에게 수여하는 ‘동아시아 30(East Asia 30)’상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김현중 브랜드관리실 실장은 “이번 수상은 바른먹거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풀무원의 끊임없는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풀무원은 한국을 넘어 보다 많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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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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