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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안주야(夜),출시 2년 만에 1500만 개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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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8, 2018, 16:08:58

출시 이후 1분에 15개꼴 판매..누적판매량 서울-부산 약 3회 왕복 거리
유명 음식점 안주 HMR로 즐겨..홈술·혼술족 겨냥해 안주 카테고리 열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편의점 간편식 안주의 인기가 고공행진이다. 유명 맛집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홈술·혼술족이 증가하면서 판매도 늘었다. 

 

28일 대상에 따르면 청정원 ‘안주야(夜)’가 출시 2년 만에 누적판매량 1500만개, 누적매출 1000억원(소비자가 환산기준)을 돌파했다. 안주야 시리즈의 누적판매량은 출시 이후부터 1분에 15개꼴에 팔린 셈이다. 안주야 1500만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특히 ‘안주야(夜)’는 일반 간편식과 달리 타깃이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일반 간편식은 연령, 성별, 아침·저녁 등 시간과 관계없이 식사로 즐기는 만큼 제품 소비의 폭이 넓다. 

 

하지만 ‘안주야(夜)’는 안주라는 세분화된 카테고리 안에서 술을 즐기는 한정된 타깃만을 대상이기 때문에 소비층이 좁은 편이다.

 

대상은 “국, 탕, 찌개 등 주식 위주의 HMR 시장에서 혼술·홈술 트렌드에 맞춰 기존에 없던 다양한안주 HMR를 선뵀다”며 ”철저한 위생관리와 연구개발을 통해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한 것이 안주야의 성공 비결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상㈜이 ‘안주야(夜)’ 출시 전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손질이 까다로운 부산물 원료 조리에 대한 연구개발이었다. 해동, 전처리, 가열 등의 공정을 원물별로 최적화해 설계하면서 제품의 주원료인 원물 본연의 맛을 살려내는데 주력했다.

 

또 전문점에서 직접 조리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제품별 조리공정도 차별화했다. 막창, 닭발, 곱창 등은 불에 구운 맛을 내기 위해 직접 불을 쏘는 직화공정을 설계하고, ‘데리야키훈제삼겹’ 제품은 훈연공정을 적용했다.

 

볶음 요리는 커다란 솥에서 갖은 양념과 향미유 등을 사용해 볶는 공정을 도입했다. 특히, 대상㈜의 60년 조미 노하우를 살린 특제 소스와 양념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맛을 구현해 내기 위해 노력했다.

 

‘논현동 포차 스타일’, ‘합정동 이자카야 스타일’ 등 특징을 살린 제품 메뉴 선정과 1인 가구나 혼술족을 위한 소포장 등 소비자 트렌드와 니즈에 부합한 마케팅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에 ‘안주야(夜)’는 출시 초기부터 별도의 홍보나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품귀현상을 빚었다. 지난해 3월 11번가에서 진행한 ‘청정원 브랜드데이’에서 전 제품 중 최단시간에 초기물량이 매진되기도 했다.

 

출시 첫 해인 2016년, 125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670만개를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올해도 8월까지 700만개를 넘어선 상황으로, 연말까지 1500만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아이돌 가수 김희철을 안주야(夜) 모델로 앞세워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TV광고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혼술, 홈술족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저녁이 있는 삶’을 중요시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혼술·홈술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라며 “향후 여러 안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개발과 품질 개선에 힘쓰고 시장 내 확고한 No.1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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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petite2080@hotmail.com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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