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며 갈증해소를 위한 생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영구)에 따르면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8.0, 평화공원 산림수, 지리산 산청수, 금수강산 순창수 총 4종)의 매출이 올해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약 4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9% 증가한 수치다.
작년보다 생수 매출이 오른 이유는 5월 월평균이 기온이 높아서다. 기상청(4월 23일 발표-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 5월~7월의 월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는 올해 아이시스 브랜드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1인 가구 확대로 생수 판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생수 용량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건강한 물을 앞세운 마케팅 활동과 포장재 1등급의 친환경 이미지 등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반영되지 않은 올해 1분기까지 국내 생수시장은 약 1670억원 규모로 지난해 1550억원 대비 약 7.7% 성장했다. 지난해 생수시장 규모는 약 7810억원으로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생수시장은 8000억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생수시장에서 업계 두번째로 두자릿수 점유율인 10%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시장 성장세를 넘어서며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일찍 찾아온 더위와 성장하는 생수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식품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더해지며 올해 물 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며 “주력 용량인 500ml, 2L 제품과 1인 가구를 위한 1L, 여성층 타깃과 회의용 음용수로 적합한 300ml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카츄 캐릭터를 넣어 어린이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어필하는 200ml 제품의 영업,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친환경 음료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아이시스 브랜드(8.0, 평화공원 산림수, 지리산 산청수)를 앞세워 포장재 1등급 인증(운영 -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을 받았다.
이 제품들은 수분리성 접착제를 사용한 라벨, 무색단일재질의 몸체, 비중 1미만의 마개를 사용해 페트병의 재활용성을 높였다. 앞으로도 롯데칠성음료는 환경부의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 자발적 협약’에 적극 참여하며 포장재 1등급 인증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