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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 극복..“커피는 가고, 서브(sub) 푸드는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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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18, 2018, 14:03:02

과일·스파클링 음료 등 섭취하면 건강한 극복에 도움받을 수 있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날씨가 포근해지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이 왔다. 이런 때 피로와 무기력감을 느끼는 춘곤증을 경험하는 이들이 많다. 춘곤증 극복 방법으로는 주로 커피 등 각성효과를 불러오는 카페인 섭취가 꼽힌다.

 

최근 한 구직전문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방법으로 ‘커피·녹차 등 카페인 음료 마시기’(41.4%)가 가장 많았다. 카페인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단시간에 졸음을 쫓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야간에 숙면을 방해해 오히려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간편한 비타민 함유 간식부터, 톡 쏘는 상큼한 스파클링 제품까지 커피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서브 푸드(‘대체하다’라는 뜻의 영어단어 ‘Sub’와 푸드를 합성한 신조어)를 살펴봤다.

 

◇ “간편한 과채 식음료로 춘곤증 극복도 간단하게”

 

카페인 대신 비타민이 가득한 과일 및 채소를 섭취하면 봄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보통은 손질을 해야 하고, 잘 상하는 특성 등으로 인해 현대인들이 쉽게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DOLE(돌)의 ‘후룻컵’은 엄선된 과일의 과육을 100% 과즙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2 in 1 과일디저트로,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타 제품들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하루야채’는 야채가 몸에 좋다는 것은 알지만 얼마나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했던 소비자들에게 '1일 야채 권장량 350g'이라는 기준을 제시하며 냉장 과채주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주스 한 병으로 하루에 필요한 야채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한 번에 뚜껑을 열수 있는 오프닝캡 등을 적용해 편리함에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 ‘마의 오후 2시’에는 상큼한 스파클링 음료

 

점심식사 직후는 나른함과 피곤이 가장 밀려오는 때로 커피가 생각나는 시간이다. 카페인에 의존하는 것 대신 톡 쏘는 느낌의 스파클링 음료로 졸음을 이겨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미닛메이드의 ‘스파클링 복숭아’는 청포도·사과 맛에 이어 올해 새롭게 출시된 제품으로, 복숭아 과즙에 톡 쏘는 스파클링이 가미된 과즙 스파클링 음료다. 싱그러운 복숭아 과즙에 톡 쏘는 탄산을 첨가해 복숭아 특유의 상큼함과 스파클링의 청량감을 함께 즐길 수 있다.

 

GS25는 ‘유어스벚꽃스파클링’과 ‘유어스벚꽃청포도에이드’를 선보였다. ‘유어스벚꽃스파클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 출시된 제품으로 오리지널 상품의 벚꽃향을 줄이고, 복숭아 향을 더 가미하면서 대중적인 맛을 이끌어 냈다.

 

◇ “‘츄잉 푸드’로 춘곤증 극복에 탁월”

 

씹는 행위는 그 자체로 각성 효과와 함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젤리나 껌, 견과류 등의 간식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리온의 ‘젤리데이 석류’는 석류를 원재료로 한 제품으로 석류 본연의 상큼한 맛을 구현했다. 쫀득한 식감으로 씹는 즐거움까지 더했으며, 하트모양 젤리에 ‘비타C 파우더’로 코팅돼 있어 한 봉지로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초콜릿 전문 회사 허쉬(HERSHEY)의 ‘키세스(KISSES) 헤이즐넛’은 고소한 맛과 향은 물론, 섬유질과 비타민 E가 풍부해 견과류의 왕이라 불리는 헤이즐넛이 통으로 들어간 제품이다. 헤이즐넛 특유의 사각사각한 식감이 부드러운 허쉬 밀크 초콜릿과 어우러져 키세스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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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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