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식품업계, 봄 시작 알리는 ‘여심저격’ 벚꽃마케팅 만발

URL복사

Tuesday, March 13, 2018, 15:03:44

이디야·요거프레소 등 프랜차이즈 카페 벚꽃마케팅 봇물
스타벅스 오는 20일 체리블라썸 시즌 음료·MD 출시 예정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식품업계가 다양한 벚꽃 마케팅을 선보이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13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봄을 맞이해 벚꽃마케팅이 한창이다. 과거 개나리와 진달래를 활용한 마케팅이 주였던 예전과 달리 벚꽃을 활용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와 식음료 업계는 벚꽃향을 가미하거나 꽃 모양과 색을 모티브로 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디저트 카페 요거프레소는 지난 2일 2018년 봄 시즌을 맞아 신메뉴를 선뵀다. 이번에 선보인 ‘체리블라썸 시리즈’는 벚꽃 향이 가득한 ‘체리블라썸 라떼’, ‘체리블라썸 카페라떼’, ‘체리블라썸 프라페’, ‘체리블라썸 아이스크림’ 등 총 6종이다. 

 

음료에는 벚꽃을 닮은 머랭 쿠키를 올려 맛과 향은 물론 비주얼까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SNS상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5일 2018년 봄 시즌 한정판인 ‘코카콜라 벚꽃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화사한 봄꽃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보틀 중앙을 핑크빛 벚꽃으로 가득 채워 봄의 싱그러움을 표현했다. 봄을 맞아 만개한 벚꽃의 화사한 느낌을 강조해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 벚꽃 에디션’은 250ml 알루미늄 보틀 1종으로 구성됐으며 체인슈퍼 및 대형할인점,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2500원으로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이디야커피도 봄 시즌 신메뉴 ‘벚꽃라떼’를 일찌감치 선보였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6일 은은한 벚꽃 향과 라즈베리 화이트 초콜릿 토핑이 올라간 ‘벚꽃라떼’를 출시, 오는 5월 말까지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한정기간 판매된다.

 

GS25와 GS수퍼마켓은 지난 8일 벚꽃 콘셉트의 한정판 제품인 ‘벚꽃스파클링’과 ‘벚꽃청포도에이드’2종을 출시했다. GS25의 경우 지난해 벚꽃스파클링 80만 개를 한 달 만에 모두 품절시키며 폭발적인 고객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선보이게 됐다.

 

올해 추가된 ‘유어스벚꽃청포도에이드’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기존 스파클링 상품에 탄산을 빼고 백포도 농축액을 가미했다. 지난해 벚꽃스파클링이 품귀 현상을 보일 정도로 큰 인기를 보였음에 따라 올해는 각 100만 개씩 총 200만 개를 생산해 GS25, GS수퍼마켓에서 판매를 한다.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은 지난 12일 카누가 출시된 이후 최초로 봄 한정판 ‘맥심 카누 스프링 블렌드 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 봄맞이 특별 한정판인 ‘맥심 카누 스프링 블렌드 아메리카노’는 꽃향기와 과일 향이 매력적인 에티오피아산 원두만을 라이트 로스팅해 만들었다.

 

백정헌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봄 햇살의 따뜻함과 막 피어나는 꽃향기를 담은 카누와 함께 보다 설레는 봄날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벚꽃 시즌의 인기스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체리블라썸 시즌 MD를 출시했다. 지난 2016년에는 체리블라썸 시즌 음료와 MD가 출시되는 당일 상품 구매를 위해 영업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고객들로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당시 일부 MD는 물품을 대량으로 구매한 후 일정 금액 이상의 이윤을 붙여 파는 ‘리셀러’마저 나오면서 스타벅스 마니아들이 관심을 불러 모은 바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20일 봄맞이 대표 음료인 체리블라썸 시즌 음료와 MD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벚꽃을 통해 봄이 오는 설레임과 나들이 등 따뜻한 봄의 시작을 많이 느낄 수 있어 소비자분들도 선호하는 것 같다”며 “특히 스타벅스 체리블라썸 MD의 경우 국내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연분홍색의 다양한 자체 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다른 시즌 MD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조은지 기자 cho.ej@inthenews.co.kr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2024.05.03 15:59:4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