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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우리銀, 작년 실적발표..KB금융, ‘3兆 클럽’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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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8, 2018, 17:02:03

신한금융, 2.9조로 아쉽게 달성 실패..우리은행 1.5조 순익 달성·경영공백 따른 4분기 실적 주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 우리은행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됐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나란히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지만, KB금융이 ‘3조 클럽’을 달성한 반면 신한금융은 아쉽게 실패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1조 5000억원의 순익으로 선전했지만, 4분기 경영공백에 따른 실적 하락이 아쉬웠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회장 윤종규)과 신한금융(회장 조용병),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의 2017년도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 3119억원, 2조 9179억원, 1조 5121억원을 나타냈다. 

 

먼저, KB금융은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3조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작년도 순익 3조 3119억원은 전년도 순익 대비 54.5%(1조 1682억원) 증가한 수치다. 다만, 4분기 순익은 직원 P/S 지급과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8.3%(3433억원) 감소한 5542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의 수익성 개선 주요인으로는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 수익성 회복과 더불어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이 돋보인다. KB국민은행의 작년 순익은 2조 1750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125.6%(1조 2107억원) 상승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여신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을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밖에 비은행 계열사들인 KB손보, KB증권,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순익이 각각 3303억원, 2717억원, 2968억원을 기록하며 총합 9000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합작했다. 특히, KB증권의 경우 글로벌 증시 호조 등으로 인해 4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267.1%(812억원) 증가한 111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도 작년 순익 2조 9179억원을 기록하며 아쉽게 ‘3조클럽’ 달성에 실패했다. 전년에 비해 순익은 5.2%(1430억원)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2115억원으로 전분기(8173억원) 대비 74.1%(6058억원) 감소했지만, 이는 4분기 발생한 비경상 비용 요인이 들어간 결과라고 신한금융 측은 전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작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11.8% 감소한 1조 711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 또한 1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7.4% 줄었다. 4분기 희망퇴직 등 1회성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의 경우 순익 913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7.6% 상승했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는 2119억원으로 전년대비 83.6% 증가했고, 신한생명은 19.9% 감소해 1206원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은 158.8% 증가해 876억원을 벌었다.

 

한편, 우리은행은 순이익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1조 5121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이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대출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 따라 4%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비이자이익은 외환분야·자산관리상품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44%를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대출 부문에서는 중소기업 대출이 7.8% 증가했고, 수신 부문에서는 저비용성 예금이 10% 가까이 성장했다. 수수료 이익 부문은 신탁관련 이익이 ELT 판매 확대에 따라 전년대비 8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분기 들어 ‘채용비리’ 사태로 인해 이광구 전 행장이 자진사퇴하는 등 경영공백이 발생하며 순익이 급감했다. 우리은행은 3분기까지만 해도 1조 2885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이미 전년도 실적을 초과 달성했지만, 4분기 순익이 전분기 절반 수준인 1340억원에 그치면서 예상보다 순익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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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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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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