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이 뷰티와 음료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10분기 만에 반등했습니다.
2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습니다. 영업이익 증가는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입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728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증가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 실적 추정치인 매출 1조7055억원, 영업이익 1295억원을 각각 1.4%, 16.6% 상회했습니다.
앞서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4년은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Beauty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0’ 등 더후 리뉴얼 제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면세는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에서는 온라인 매출 확대로 한 자릿수 성장을 이뤘으며 ‘더후’는 두 자리 수 성장을 실현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중국 및 북미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증가했습니다.
HDB 사업 1분기 매출은 5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8.3% 증가했습니다.
해외사업 효율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한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과 북미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습니다. 데일리뷰티에서는 히말라야 핑크솔트, 유시몰 등 브랜드에서 신개념 치아 화이트닝 치약인 ‘보라 미백치약’을 출시했습니다.
Refreshment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신장한 4344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52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제로 시장 대응 강화로 매출이 늘었습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의 성장세가 지속됐습니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소폭 개선에 그쳤습니다. 1분기 코카콜라에서는 ‘코카콜라 제로 한류’를 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