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이마트의 리빙 자체브랜드(PL) ‘더 라이프’의 공식스토어를 정식 론칭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더 라이프는 이마트가 지난해 말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감)'에 중점을 두고 출시한 리빙 PL입니다. ‘Enjoy your life’라는 슬로건 아래 가구부터 홈인테리어, 침구류, 욕실용품, 주방용품 등 생활에 관련된 아이템에 디자인을 더했습니다. 공식스토어는 약 260여종의 리빙 관련 상품을 판매하며 올해 말까지 500여종으로 상품수를 확대합니다. 지난달 오픈 이후 더 라이프의 한 달간 브랜드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50% 신장했습니다. 판매 상품 대부분을 시간대 지정 당일 ‘쓱배송‘과 익일배송 서비스 ‘쓱1DAY배송’을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 상품 검색창은 물론 세부 카테고리별, 가격대별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별도 구성한 ‘세일중’ 카테고리를 통해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일상 아이템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장한 SSG닷컴 바이어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 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온·오프 통합 할인행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해 고객의 일상생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지난 23일 본사 센터필드에서 브랜드 공식 일반인 앰배서더 ‘SSG 메이트’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SG닷컴에 따르면 SSG 메이트는 선발 과정에서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SSG닷컴은 지원서를 검토하고 지원자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선발했으며 대학생, 직장인,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약 세 달간 쓱닷컴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일상 속에서 SSG닷컴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작하며 온·오프라인 브랜드 행사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일반인 대상 앰배서더 활동을 시작한 것은 고객 관점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고객 의견을 반영해 신뢰도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SSG닷컴 측은 설명했습니다. 팬덤을 형성해 브랜드 가치관을 공유하고 신뢰 관계를 구축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김상현 SSG닷컴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아이디어와 활동 의지를 보이는 SSG 메이트가 많아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며 "고객 관점에서 만든 진정성이 담긴, 현장감 있는 콘텐츠를 SNS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은 5월부터 쓱티비(SSG.TV)의 공식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가상인간 와이티(YT)를 발탁하고 와이티가 출연한 섬유유연제 브랜드 다우니의 ‘MD톡’ 영상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쓱티비는 고객의 관심도가 높은 최신 트렌드나 재미 요소를 더한 쇼핑 정보를 다양한 영상 콘텐츠 형태로 제공하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입니다. 바이어가 선정한 추천 상품과 실제 사용기를 담아낸 ‘MD톡’,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앞서 쓱닷컴은 두 달여간 와이티를 활용한 테스트 방송을 통해 쇼호스트로서 와이티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3월 6월 선보인 SK-II의 ‘MD톡’ 콘텐츠를 통해 발생한 매출이 2억원에 달하는 등 휴먼 쇼호스트가 진행한 콘텐츠 대비 평균 30%가량 높은 뷰수와 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입니다. 석태미 SSG닷컴 서비스기획담당은 "와이티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여러 상품을 직접 선별하고, 쇼핑 경험담을 담아 소개하는 콘셉트로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와이티를 앞세워 MZ세대가 선호하는 상품과 서비스, 혜택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와이티는 영원한 스무살(Yo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오는 4월 1일부터 본사 사무직군 대상으로 ▲그레이드제 ▲역량·성과 기반 승진 ▲유연한 보상체계 등을 반영한 인사제도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SG닷컴에 따르면 테크, 상품, 마케팅, 물류 등의 기능 단위로 전문화된 온라인 본사 조직에 속한 개개인의 역량 향상을 위해 전문성과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단 물류센터 소속 직원은 오프라인 현장 업무 특성을 고려해 기존 인사제도 적용을 유지합니다. 본사 직원에 대해 기존에 적용했던 직급제를 폐지하고 전문성과 역량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 ‘그레이드제(1~5)’를 도입합니다. 이어서 성과를 바탕으로 역량 평가를 적용한 승진 기회를 부여합니다. 그레이드와 상관없이 개인의 성과 수준에 따라 유연한 보상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SSG닷컴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온라인 환경에 걸맞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쓱닷컴 구성원 모두가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성장하는 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은 명품 디지털 보증서 ‘SSG 개런티’ 출시 1주년을 맞아 일주일간 하반기 최대 규모 명품 프로모션 ‘럭셔리 페어’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말 첫선을 보인 SSG개런티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입니다. 온라인에서 명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감정 서비스, 가품 200% 보상, 전용 상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맞물려 호응을 얻었습니다. 쓱닷컴의 지난 1년간 명품 판매 실적 분석에 따르면 전체 명품 매출 중 SSG 개런티 상품 비중이 30%에 달했습니다. SSG 개런티 이달 매출 역시 지난해 9월 대비 36% 증가했습니다. 특히 매출 중 가품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상품군인 가방 비중이 40%로 가장 높았고 잡화가 20%로 뒤를 이었습니다. SSG 개런티 론칭 1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올 가을·겨울(22 F·W) 시즌 ‘럭셔리 페어’를 선보입니다. 대표 상품으로 ‘프라다 클레오 미니백’을 최대 혜택가 160만원대, ‘보테가 베네타 클러치백’을 56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쓱닷컴은 매일 오전 0시부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SG닷컴은 자회사인 W컨셉과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센터필드'로 본사를 옮겼다고 5일 밝혔습니다. SSG닷컴과 W컨셉은 센터필드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G마켓과 협업을 강화해 온라인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성장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W컨셉은 지난해 5월 쓱닷컴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성장세를 지속하며 독보적인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G마켓은 쓱닷컴과 함께 지난 5월 통합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론칭하고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핵심 관계사 혜택을 통합해 나가는 확장형 멤버십을 준비하는 등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을 위한 PMI(기업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SG닷컴은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SSG DNA;를 확산하고 자율적이면서도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킬계획입니다. SSG DNA는 지난해 3분기부터 임직원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쓱닷컴 구성원들이 지향해야 하는 업무 방식을 담아 정립한 기업 가치체계로 ▲고객중심 ▲대담한 도전 ▲주도적 몰입 ▲유기적인 협업 ▲빠른 실행 ▲자유로운 토론 ▲발전적 피드백 ▲SSG Pride 등 8가지 키워드를 골자로 합니다. 이를 위해 SS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SG닷컴이 CJ제일제당과 공동 매출 목표를 수립하고 SSG닷컴 내 '비비고' 등 CJ제일제당의 식음료품 공급 확대에 나섭니다. SSG닷컴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CJ제일제당과 업무제휴협약(JBP, Joint Business Plan)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SSG닷컴이 식품 제조사와 업무제휴를 맺은 것은 풀무원, 대상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동의 매출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브랜드 단위의 전략 과제를 수립합니다. '비비고', '햇반' 등 간판격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부터 조미소스에서 건강식에 이르는 분야별 대표 브랜드의 SSG닷컴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차별화된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5일 CJ제일제당의 블라섬 브랜드관 ‘비비고’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섭니다. 블라섬 브랜드관은 쓱닷컴 공식 브랜드관의 상위 개념으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일종의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입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SSG닷컴 쓱배송(당일 시간대 지정배송), 새벽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는 C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22년은 ‘완성형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강희석 SSG닷컴 대표는 30일 SSG닷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밝혔습니다. 이날 SSG닷컴은 ‘오픈 톡’ 행사를 약 한 시간 동안 비대면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강희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온라인 장보기 물량은 대형 PP센터가 늘면서 하루 최대 15만건까지 확대됐고 상품 구색과 품질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며 “패션·뷰티·반려동물·유아동·가전 등 라이프스타일 핵심 카테고리의 성장과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의 인기도 고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 대표는 “내년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완성형 에코시스템 구축의 원년으로 오는 2023년까지 그로서리 카테고리 2배 성장과 비장보기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3배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전 구성원이 합심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행사에서 SSG닷컴은 ‘온·오프라인 통합 1위 유통 플랫폼’을 달성하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은 다음달 5일까지 일주일 간 ‘윈터 원더랜드 : 패션 편’ 프로모션을 열고 유명 브랜드의 아우터류와 방한화 등 동절기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대표 상품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의 패딩 재킷·코트 등을 제안합니다. 몽클레어, 무스너클의 패딩 재킷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텐씨·파라점퍼스 등의 아우터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브랜드 막스마라의 21년 F/W(가을·겨울) 신상 캐시미어 코트도 46% 할인합니다. 아웃도어 및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올 겨울 신상 아우터 상품으로는 네파·아이더·블랙야크 등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을 선보입니다. 네셔널지오그래픽의 ‘헤론라이트 U넥 덕다운’을 다운로드 쿠폰 이용 시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또 컬럼비아의 플리스 재킷을 최대 12% 할인 판매합니다. 남성·여성·아동 패션에서는 짧은 기장의 ‘숏패딩’ 위주로 행사 상품을 구성했습니다. 남성 패션에서는 갤럭시·로가디스 등 삼성물산의 대표 브랜드 아우터류와 TNGT의 코트 50종을 최대 80% 할인한 가격에 팝니다. 여성 패션에서는 온앤온·쥬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와 SSG닷컴이 온·오프라인 고객을 동시에 공략하는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마트·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오는 7월14일까지 총 60일간 ‘스탬프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두 플랫폼을 모두 활용하는 고객은 최대 6만6000원의 쇼핑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우선 행사에 참여만 해도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각각 5만원 이상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 2장을 발급합니다. 이후 적립한 스탬프 개수에 따라 최대 2만원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스탬프는 이마트·SSG닷컴에서 7만원 이상 결제시 각 플랫폼 별로 적립되며 플랫폼 당 1일 1회 적립할 수 있습니다. 또 스탬프 조건을 달성할 때마다 할인쿠폰을 총 2장씩 발급하며 한 장은 이마트에서, 다른 한 장은 SSG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 스탬프 2개와 SSG닷컴 스탬프 2개를 모두 적립하면 7만원 이상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 2장을 증정합니다. 이후 두 플랫폼의 스탬프를 각각 2개씩 더 모으면 5000원 할인쿠폰 2장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스탬프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마트 양주·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