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손해보험은 4일 세종시청사에서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민호 세종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사회공헌을 위한 '함께 같이, 아름다운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금융사기 피해예방, 개인정보 보안강화, 저출산 위기극복에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세부적으로 한화손해보험은 지역 소상공인·고령층을 위해 금융사기 피해예방 교육과 보이스피싱 보험 무료가입을 지원합니다. 세종시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안시스템 점검·진단·컨설팅도 해줍니다. 특히 저출산 위기극복을 목표로 세종시내 가임여성을 대상으로 난자동결 시술비용을 일부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는 여성전용 보험상품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에 난임과 출산후 어려움을 고려한 특약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출산후 5년간 중대질환 2배 확대보장과 출산·육아 휴직기간 보험료 납입유예 특약은 지난 6월 금감원 상생·협력금융 신상품 1호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취약·소외계층이나 소상공인, 저출산 문제 등에서 '사회안전망'으로서 보험회사가 할 수 있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세종시와 손잡고 공공정보에 특화된 맞춤형 검색 결과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와 세종시는 지난해 11월 검색 업무 협약의 일환입니다. 공공정보 특화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세종시' 혹은 '세종시청'을 검색하면 세종시에서 공식 운영하는 사이트들을 상단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종시 공식 사이트의 주요 공지사항들도 검색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세종시 일자리지원센터, 직원 정보, 통합예약시스템 등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주요 사이트 바로가기와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등이 함께 제공됩니다. 세종시에서 열리는 지역 행사, 복지, 채용 정보까지 검색결과로 노출됩니다. 네이버는 각 정보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디자인 등 콘텐츠 포맷을 별도로 설계했습니다. 네이버는 지자체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컬러셋을 제공합니다. 지자체에서는 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세종시는 시정 소식 등 주요 데이터를 구조화하여 네이버 검색에 효율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형태로 구성했습니다. 네이버와 세종시는 향후에도 검색 결과 상단에 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A&C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주택사업인 '세종 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UR1·UR2)'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모듈러 주택은 내진에 강한 철골구조체에 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 탈현장 건설공법(OSC)을 활용한 주택을 의미합니다.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건설단계에서 탄소 및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낮은 생산성, 인력난, 안전과 품질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주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세종 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은 7층 규모, 4개동, 총 416가구의 주택을 모듈러 방식으로 설계하는 사업으로, LH가 발주를,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습니다. 모듈러 주택 가운데 가구 수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포스코A&C는 최대 44㎡ 규모의 2-BAY 채광형태를 갖춘 중소형 세대, 테라스 세대 등 다양한 주거타입과 입면디자인의 모듈러를 제작,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쾌적한 주거성능과 도시경관 업그레이드 등 모듈러 주거단지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2년 전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록했던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10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세종시 아파트값 흐름을 놓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정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하락 멈춤'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세종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7323만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 매매가격을 기록한 지난해 7월(7억2727만원)과 비교했을 때 약 7.4% 내려갔습니다. 올해 만을 놓고 매매가 변동률을 보면 지난 1월 6억8837만원에서 2.1% 하락한 수치입니다. 세종시는 지난 2020년 국회의사당 이전 추진 등 행정수도 관련 이슈가 나오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덕분에 2020년 한 해동안 세종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4.3%가 치솟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7억원을 넘어서며 광역권 가운데 서울 다음으로 높은 평균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지난 2020년과는 정 반대의 흐름을 보이며 지속적인 내림세로 접어들었습니다. 한국부동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에 공공분양으로 공급한 ‘엘리프 세종 6-3’이 164.0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전 타입 청약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관망세, 매물 적체 현상 등이 지속되며 32주 연속 아파트 값이 내려가는 지역 상황 속에서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되는 공공분양이라는 이점과 풍부한 인프라를 단지 인근에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청약 열기가 고조된 것으로 전망됩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엘리프 세종 6-3 단지의 공공분양 1순위 청약접수 결과 84가구 모집에 1만3779명이 접수하며 평균 164.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전용 84㎡ A타입은 17가구 모집에 4792명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281.88대 1의 최고 경쟁률로 집계됐습니다. 단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 46~84㎡, 총 103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 74·84㎡ 560가구는 공공분양으로, 46·55㎡ 316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됩니다. 입주는 오는 2025년 1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84㎡ A타입을 제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아파트를 팔겠다는 흐름이 7주 째 지속됐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매매수급지수가 70대로 접어들며 아파트 ‘팔자 행보’가 초절정에 달했습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의 12월 4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 아파트 수급동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93.5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1월 15일 매도우위 전환 이후 7주 연속 ‘팔자’ 흐름입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기준점 이하로 떨어질 경우 매도우위, 이상으로 올라가면 매수우위를 나타냅니다. 100 아래이면 아파트를 팔려는 사람이, 올라갈 경우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서울 권역별로 살펴보면 도심권(종로구·중구·용산구)과 서북권(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에서 각각 지난주보다 1.0, 0.4 내려간 90.6, 90.8을 나타내며 매도세 흐름을 견인했습니다. 아파트 값이 하향세로 전환한 도봉구, 강북구가 있는 강북권역은 지난 주 보다 0.3 내려간 92.4로 조사됐습니다. 전국의 경우 전주 대비 0.5가 하락한 96.1로 조사되며 4주 째 매도흐름 우위를 보였습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94.5로, 지방은 97.6의 매매수급지수를 나타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7개월여 만에 전국에서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이 사겠다는 사람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5개월 만에 매매수급지수 80대를 기록하며 아파트 매도세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12월 1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 아파트 수급동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매매수급지수는 99.2로 조사됐습니다.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해 6월 22일 이후 처음입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해서 0에 가까울 경우 매도우위, 200에 가까우면 매수우위를 나타냅니다. 100 아래로 내려갈 경우 아파트를 팔려는 사람이, 올라갈 경우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보합세인 지방(100.3)을 제외한 수도권은 지난 주보다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하며 ‘팔자’ 행진이 지속됐습니다. 지방 또한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에서는 매도우위 행보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주보다 1.6 하락한 96.4로 조사되며 4주 연속 매도우세를 나타냈습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전주 대비 1.1 내려간 98.2, 5대 광역시는 0.5 하락한 97.5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북지역이 지난 주 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전국 부동산 개발업자가 최근 5년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세종시의 부동산 개발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 따르면 2015년 말 2만9914개였던 전국 부동산 개발업 등록 사업자는 2020년 말 6만3066개로 늘어났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5년 새 부동산 개발사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였습니다. 세종의 부동산 개발사업자는 2015년 326개였지만 2016년 419개, 2017년 463개, 2018년 510개, 2019년 657개로 증가한 뒤 2020년 840개를 기록해 세종시의 부동산 개발사업자는 5년 만에 2.58배 늘었습니다. 세종의 부동산 개발사업자가 5년 간 가장 많이 증가한 데는 두 가지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세종은 새로 생긴 도시라 부동산 개발사업자의 절대 숫자 자체가 다른 시도보다 적어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 번재 이유는 지난해 행정수도 이전 논의로 아파트값이 44.93%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이며 '부동산 붐'이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세종시가 남양유업(대표 이광범) 세종공장에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2개월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부과한다는 내용의 사전 통보를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이 순수 학술 목적이 아닌 자사 홍보 목적의 발표를 했다고 보고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 지난 15일 세종시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는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반하면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 또는 10년 이하 징역·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시는 지난 16일 사전 통보를 했으며 열흘 이상의 의견 제출 기한을 거쳐 남양유업 측의 의견을 검토한 뒤 최종 처분을 확정하게 됩니다. 의견 제출 기간은 평균 2주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관계자는 “세종공장의 매출액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기술 시연, 실증 등에 이어 자율주행 관제센터 구축까지 나서며 자율주행 상용화 준비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31일 LG유플러스(사장 황현식)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의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및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선정돼 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을 맡습니다. 이번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은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에서 자율주행 실증 차량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관제 컨트롤 타워 구축과 향후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관제센터를 구축합니다.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는 자율주행 실증차량의 운행·인프라·교통 정보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뒤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며, 5G도 시범적으로 적용합니다. 관제센터에서는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에 투입하는 차량에 대한 ▲실시간 관제와 현황 관리 ▲실증 테스트 관리 ▲V2X(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 관리 ▲정밀지도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운행 노선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로 설정했기에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950원이 됩니다. 국토부는 기존 전철이나 지하철보다 기본요금이 비싼 GTX 요금에 대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는 5월 시행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입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070원(53.3% 환급)에 G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단,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GTX는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을 적용합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450원만 적용됩니다. GTX-A 열차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