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한 롯데웰푸드가 식품사업 부진에도 건과, 빙과 고수익 제품군 판매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이 늘었습니다. 인도 등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도 순항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2분기 영업이익이 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1조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7% 감소한 1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제과가 지난해 7월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함에 따라 롯데웰푸드가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는 합병 이전 롯데푸드의 실적이 제외돼 표기됐습니다. 이에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영향을 보정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비교했습니다. 제과사업(껌, 캔디 등 건과·빙과·베이커리) 매출은 4729억원으로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81.5% 증가했습니다. 껌, 초코 등 고수익 카테고리 수요 확대로 건과 매출이 11.2% 증가했고 제로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빙과 매출도 5.4% 신장했습니다. 유제품·소맥분·설탕류 등 원재료 부담과 물류비, 인건비 등 판관비가 늘었지만 건과, 빙과 매출 증가분이 이를 상쇄했습니다. 생산 및 영업 효율화를 통해 제조비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해 롯데푸드를 합병한 롯데웰푸드의 제과 및 해외사업이 1분기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롯데웰푸드(대표 이창엽)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86억원으로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산 영업이익보다 36.5%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9596억원으로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매출을 합한 9219억원 대비 4.1% 증가했습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1일부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했고 지난달 1일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과(껌·캔디·초콜릿 등), 빙과, 베이커리가 포함된 제과 사업은 매출 4104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6%, 77.7% 증가했습니다. 빙과 SKU(취급 품목수) 조정 및 영업 효율화에 따라 매출이 줄었지만 껌, 초코 등 건과 고수익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상쇄하며 수익성을 방어했습니다. 유지, 식자재 등, 육가공, 파스퇴르, HMR(가정간편식)이 포함된 식품 사업의 매출은 3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습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문 원가부담을 육가공 및 HMR 판가 개선을 통해 흡수했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1조1032억5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0.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0% 늘어난 3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7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양사는 중복사업 통합 및 조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 7월 1일부로 통합법인 '롯데제과 주식회사'를 출범했습니다.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입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과(껌·캔디·초콜릿), 빙과, 베이커리 등 제과사업 매출이 5051억원, 영업이익이 45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4.5% 증가했습니다. 빙과 PMI(합병 후 통합) 진행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건과 가격인상 효과로 손익 방어했다는 설명입니다. 유지·식품류, 육가공, HMR 등을 생산하는 푸드 사업 매출은 4031억원으로 전년보다 1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59.6% 감소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판가인상 및 리오프닝 영향으로 매출이 신장했으나 유지 부문 이익 기여가 줄고 B2C(기업과 소비자 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통합 법인 ‘롯데제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통합 롯데제과는 자산 3조9000억원, 연매출 3조7000억원에 이르는 식품업계 2위 규모의 기업으로 국내 17개의 공장과 해외 8개 법인을 보유했습니다. 통합 법인의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장이 공동으로 맡습니다. 기존 롯데푸드의 이진성 대표는 영업·생산·마케팅본부 및 이커머스부문을 아우르는 사업대표를 담당합니다. 각 본부나 부문 별로 제과·푸드 파트가 나눠지지만 전체가 통합돼 운영되는 형태로 전반적인 조직을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통합 롯데제과는 영업·생산·구매·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조직·생산 라인 등 중복된 요소를 통합하고 거래선을 공유하며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섭니다. 또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하면서 물류 효율을 개선하고 구색 다양화,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통합 법인은 기존 푸드 자기주식의 60%를 소각해 기존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 향후 30% 이상의 배당 성향을 지향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롯데제과는 통합 법인 출범을 기념해 지난 5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출범식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얼음 아이스컵 브랜드 ‘쿨샷’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기존 쿨샷 복숭아에 쿨샷 수박, 쿨샷 2% 부족할 때(세븐일레븐 전용), 쿨샷 춘식이(GS25 전용), 쿨샷 쌕쌕(CU 전용)까지 전체 5종을 운영합니다. 쿨샷 수박은 한 입 크기의 얼음 알맹이 속에 수박농축액을 첨가한 15㎘ 저열량 제품입니다. 쿨샷 2% 부족할 때는 음료 '2% 부족할 때'와 협업했고 쿨샷 춘식이는 이온음료 콘셉트의 레몬 맛 얼음으로 패키지에 춘식이 캐릭터를 적용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쿨샷 쌕쌕은 오렌지 맛 얼음으로 새콤함을 강조했습니다. 각 제품별로 패키지에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용기도 리뉴얼했습니다. 기존 울퉁불퉁한 모양에서 허리가 잘록한 형태로 바꿔 그립감을 높였고, 환경을 고려해 용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중량을 약 10% 줄였습니다. 이를 통해 연 10톤(t) 가량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습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쿨샷은 씹거나 녹여 먹는 것은 물론이고 용기 안에 생수나 탄산수를 부어 음료 형태로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시원한 얼음 아이스로 한여름 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롯데푸드는 지난 26일, 전기트럭인 현대 포터2 일렉트릭 20대를 연말까지 판매용 배송차량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판매용 배송 차량을 모두 친환경 전기차로 바꿀 계획입니다. 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 영업장에는 충전 시설도 추가적으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롯데푸드는 전기트럭 도입에 대해 "배송용 차량까지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500톤(t)씩 줄일 수 있다"며 "제조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가 ESG 경영을 위해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마다 현장을 위주로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SG경영이 재계의 화두가 된 상황에서 소비자 접촉이 많은 롯데그룹의 특성상 보다 피부에 와 닿는 ESG 활동의 사례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이달 19일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중앙회, 홈앤쇼핑과 함께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하는 '롯데쇼핑·홈앤쇼핑 입점품평회'를 열었습니다. 중소기업 중앙회와 상생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푸드가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나는 빙과 성수기를 앞두고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전국 영업장의 판매용 배송차량을 2025년까지 모두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총 도입 규모는 159대로 올해 먼저 영업 반경이 상대적으로 짧은 수도권에 20대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도입 차량은 현대 포터2 일레트릭입니다. 올해 20대를 시작으로 2023년 50대, 2024년 78대, 2025년까지는 전부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각 영업장에 충전 시설도 추가 설치합니다. 판매용 차량은 전국 영업장에 배치돼 아이스크림·육가공 등 냉동 및 냉장 제품을 거래처에 납품할 때 사용되고 있습니다. 롯데푸드는 이번 전환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 2500톤(t) 가량 줄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는 영업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도 목적으로 했습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제조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를 만나기 위한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경영과 임직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푸드는 'Go Green Wit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밀키트 스타트업 ‘푸드어셈블’에 6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SI)를 집행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로 롯데푸드는 푸드어셈블 지분 19.6%를 취득합니다. 푸드어셈블은 2018년 설립된 밀키트(간편조리세트) 전문 제조 업체입니다. 150개 이상의 레시피를 보유한 푸드어셈블의 올해 매출 계획은 400억원 규모입니다. 지난 1월 부산시 기장군에 3공장을 준공, 업계 2~3위권의 밀키트 생산능력을 갖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번에 롯데푸드를 포함해 총액 약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마무리했습니다. 롯데푸드는 올해 숙명여대 한영실교수 맞춤식품연구실과 협업해 ‘Chefood 계절을 만나다’를 선보이며 밀키트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냉동 밀키트로, 영하 40도(℃) 이하 초저온 터널 통과로 단시간 내에 식품을 동결하는 ‘터널식 급속냉동(TQF)’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밀키트 사업의 경우 소비자 선호 및 유통 고객사 대응을 위한 신속한 제품 ‘인 앤 아웃(In&Out)’이 핵심 성공요인”이라며 “이번 지분투자를 바탕으로 푸드어셈블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온라인 매출 강화와 글로벌 식품사를 목표로 합병을 공식화 했습니다. 롯데제과(대표 민명기)와 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5월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입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각각 2조1454억원, 1조6078억원으로 합병시 지난해 매출 규모는 3조7526억으로 늘어납니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인프라를 통해 개인 맞춤화,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식음료사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의 합병을 통해 제한적이었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향후 신사업에 대한 확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수 중심이었던 롯데푸드는 롯데제과의 8개 글로벌 현지 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이 용이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롯데제과는 합병 직후 우선 중복된 사업이었던 빙과 조직을 통합해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해태를 품은 빙그레를 제치고 빙과 시장 1위 탈환을 노립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Chefood 계절을 만나다’ 냉동 밀키트 7종을 선보이며 밀키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숙명여대 한영실교수 맞춤식품연구실, 롯데중앙연구소와 협업해 밀키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국내 밀키트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7년 20억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7250억원으로 8년 만에 약 36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롯데푸드와 손잡은 숙명여대 한영실교수 맞춤식품연구실은 레시피 개발을 맡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내놓습니다. 겨울 제철 식재료인 배추의 옛 이야기, 영양, 좋은 배추 고르는 법 등 각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정기 연재해 요리의 흥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냉동 밀키트는 ▲배추만두전골 ▲통돈까스 김치우동 ▲게살 로제 파스타 ▲곱창 고구마 떢볶이 ▲유자소스 멕시칸 파히타 ▲배추곱창전골 ▲동태 알탕까지 전체 7종입니다. 겨울철 대표 식재료인 배추·동태·유자·홍게 등을 활용했습니다. 또 영하 40도(℃) 이하 초저온 터널 통과로 단시간 내에 식품을 동결하는 ‘터널식 급속냉동(TQF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운행 노선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로 설정했기에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950원이 됩니다. 국토부는 기존 전철이나 지하철보다 기본요금이 비싼 GTX 요금에 대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는 5월 시행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입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070원(53.3% 환급)에 G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단,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GTX는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을 적용합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450원만 적용됩니다. GTX-A 열차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