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상품 최적화 전략을 통해 식품류 매출 비중은 꾸준히 높이고 담배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춰 점포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CU의 최근 5개년간 식품류 매출 비중을 보면 2019년 54.0%에서 코로나가 시즌이었던 2020년 53.2%로 다소 감소했다가 엔데믹 이후 2021년 54.9%, 2022년 55.6%, 2023년 56.8%로 매년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면 담배 매출 비중은 2019년 40.1%, 2020년 40.8%로 계속해서 40%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2021년 39.5%, 2022년 37.8%, 2023년 37.3%까지 떨어지며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식품류와 담배 간 매출 비중 격차는 2019년 13.9%p에서 지난해 19.5%p로 벌어졌습니다. 이는 급변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점포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한 상품 운영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CU 측은 분석했습니다. CU는 차별화 상품 개발을 통해 식품류에서 히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습니다. 업계 최초 초특가 PB(자체 브랜드) 득템 시리즈를 출시해 약 2년 동안 2300만개 판매고를 올렸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글로벌 담배기업 JTI코리아는 오는 7월 1일자로 데이비드 윌러를 JTI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윌러 신임 사장은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습니다. 영국 출신의 데이비드 윌러 사장은 2001년 JTI UK(영국)에 입사 후, 2010년 첫 해외 발령을 받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세일즈 팀을 이끌며 신규 유통 모델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후 중동·아프리카·터키(MENEAT) 및 면세 사업부 지역본부 팀에서 트레이드 마케팅 디렉터로 재직했으며, 2012년 두바이에서 걸프 6개국 시장을 이끄는 사장직을 역임했습니다. 2016년에는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에서 서아프리카 10개국을 총괄, 2018년 말부터는 JTI 태국 사장직을 역임했습니다. 데이비드 윌러 JTI코리아 사장은 "JTI코리아의 새로운 사장으로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지역과 문화권에서 근무한 경험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한국 담배 시장에서 JTI코리아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JTI는 메비우스·카멜·윈스턴 등 담배 브랜드를 판매하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대표 백복인)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4026억원으로 같은 기간 16.1%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4% 감소한 26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반 담배 수출이 늘고 및 해외 담배법인 성장과 함께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지속 확대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KT&G 측은 설명했습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올 1분기에 국내담배 총 수요는 145억3000만개비로 지난해 1분기보다 2.7% 감소했습니다. 다만 보헴시가아이스핏 등 신제품 출시와 초슬림 제품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점유율은 65.7%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는 45.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대 및 KT&G 독자 플랫폼인 릴 하이브리드 2세대 중심 디바이스 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 등이 반영됐습니다. 해외의 경우 고단가 시장인 중동·아태 등 주요 시장 수출량 회복과 인니법인을 중심으로 해외법인이 성장했습니다. 총 115억개비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G(사장 백복인)가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88’ 제품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88 리턴즈(88 Returns)’를 오는 29일부터 전국 편의점에 출시합니다. ‘88 리턴즈’는 ‘뉴트로(Newtro)’ 콘셉트를 적용해 ‘88’ 고유의 특성인 담배 본연의 맛을 담은 신제품으로, 패키지도 ‘88’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했습니다. ‘88’의 상징인 하늘색을 패키지 색상으로 정했고, 당시 심볼이었던 국보 1호 숭례문을 삽입했습니다. ‘88’ 제품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1987년 처음 출시돼, 1988년부터 1995년까지 8년 동안 국내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입니다. 아울러 ‘88’은 당시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KT&G의 담배 중 영문 표기로만 판매된 최초의 제품이기도 합니다. 정윤식 KT&G 브랜드실장은 “‘88’ 브랜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담배 본연의 맛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88 리턴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88’의 추억을 기억하는 이들과, 현대적인 트렌드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뉴트로(Newtro)’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G(사장 백복인)가 대만(臺灣) 타이베이(台北)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현지 경쟁력강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습니다. KT&G는 2002년 대만에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보헴(BOHEM)·에쎄(ESSE)·타임(TIME) 등의 브랜드를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지난해에만 총 7억7715만 개비를 판매했습니다. 3300만 개비를 수출했던 첫 해와 비교하면 22배가 넘게 성장한 것입니다. KT&G는 대만 시장에서의 진보를 발판 삼아 새롭게 설립된 법인을 통해 장기적인 사업 운영 기반을 구축하여 시장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KT&G 관계자는 “코로나19 조기방역에 성공한 대만은 민간소비가 빠르게 회복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며 “화교 경제의 중심지이자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대만에서 현지 법인설립을 통해 마케팅·영업활동을 강화하며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G는 글로벌 TOP4 비전 달성을 위해 앞으로 대만 외에도 해외법인 투자 및 진출국 수 확대 등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2025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킹슬리 위튼 BAT 그룹 마케팅 총괄임원(CMO)이 글로벌 니코틴 담배 포럼(GTNF) 기조연설을 통해 담배 관련 정책 개발 방향에 대한 의미있는 변화를 역설했습니다. 위튼 CMO는 지난 23일 역대 최초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GTNF에서 “BAT가 소비자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사업 방향성을 변화함으로써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이라는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BAT가 혁신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변화에 대해 소개하며 “관련 정책 수립에 있어 UN이 추구하는 사회 구성원 각자의 노력이 요구된다”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유익한 담배 유해성 저감이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튼 CMO는 담배 산업이 축적한 전문성과 과학의 긍정적인 역할을 조명하면서 더 효과적인 담배 유해성 감소 정책을 위해 ▲근거에 입각한 시각 ▲차등화된 규제 ▲혁신의 자유 ▲참여와 커뮤니케이션 ▲책임있는 마케팅 등 5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또 그는 “BAT 그룹은 소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KT&G가 ‘디스 아프리카 아이스 쿨라(THIS AFRICA ICE KULA)’를 내놨습니다. 20일 KT&G에 따르면 ‘디스 아프리카 아이스 쿨라’는 ‘디스 아프리카’ 브랜드 중 처음으로 흡연 후 입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줄여주는 ‘스멜 케어(Smell Care)’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또 앞서 출시된 ‘디스 아프리카’ 브랜드 제품들보다 강한 시원함을 구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제품 패키지는 디스 아프리카 제품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해 브랜드 통일감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화이트 앤 블루 톤과 빙하 이미지를 적용했습니다. ‘디스 아프리카’ 브랜드는 지난 2013년 출시된 ‘디스 아프리카 룰라’를 시작으로 ‘디스 아프리카 몰라’, ‘디스 아프리카 아이스 잭’ 등이 차례로 선보였는데요. 이번에 내놓는 디스 아프리카 아이스 쿨라는 ‘디스 아프리카’ 브랜드의 첫 냄새저감 제품입니다. 문성환 KT&G 브랜드부장은 “‘디스 아프리카 아이스 쿨라’는 하계시즌을 맞아 시원함과 깔끔함을 한층 더 강화한 제품”이라며, “입냄새는 줄이고 시원함은 늘려 담배 냄새에 민감한 소비자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국방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강력 권고한 데에 이어 육군본부가 해당 제품군의 부대 내 반입과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일반담배는 허용하면서 액상형 전자담배만 금지하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육군본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영내 사용과 반입을 금지한다는 지침을 각 부대에 지난 4일 전달했습니다. 중증폐질환·사망사례와 액상형 전자담배의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중단하고, 부대 반입을 금지하는 겁니다. 이어 육군본부는 군인들에게 금연교육을 하고,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에게 이상이 발견될 경우 바로 보고하라는 지침을 덧붙였습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9월 24일 기준으로 육군 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비율은 전체의 5.9%에 달합니다. 이번 지침은 국방부 보건정책과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강력 권고와 보건복지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강력 권고를 근거로 삼았습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3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강력권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군인들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이번 사용중단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대응이야말로 “제2의 옥시사태”라고 이병준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 부회장은 강력하게 비판했다.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가 대마초 액상과 액상형 전자담배를 혼동하면서 형평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는 액상형 전자담배 진상규명과 함께 대국민 공개토론과 공청회 개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31일 열었다. 협회는 보건복지부의 23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강력 권고를 지적했다. 협회는 미국 FDA와 CDC가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마초 추출 물질인 THC 성분을 문제 삼는 반면, 우리나라에선 액상형 전자담배 자체를 규제하는 점을 비판했다. 이들은 외국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중 폐질환을 앓는 이들이 대부분이 THC 첨가 액상을 사용한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협회에 따르면 FDA가 10월 수거한 폐질환 환자들의 액상형 전자담배 샘플엔 대부분 THC가 함유됐다. THC를 넣은 액상을 사용할 경우 농도를 조절하는 성분인 비타민 E 아세테히트도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현재 THC 액상의 국내 유통은 불법이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미니스톱이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신규공급을 중단한다. 보건복지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강력 권고에 따라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가 판매·신규 공급을 중단한 데에 이어 미니스톱까지 이런 조치를 했다. 미니스톱은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신규공급을 29일 발주분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니스톱은 28일 16시 경영주 자문위원회와 액상형 전자담배 공급중단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JULL3종(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상품의 점포 신규공급을 29일 발주분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가 판매·공급을 중단한 KT&G의 시드툰드라에 대해선 “KT&G의 액상형 전자담배는 전 품목 취급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니스톱은 가맹점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상품은 경영주와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진 시까지 판매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강력 권고에 따라 판매자들을 교육하고, 홍보물·안내문을 전국 점포에 부착한다. 이에 더해 점포 근무자들을 교육하고 해당 내용을 고객에게 안내할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운행 노선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로 설정했기에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950원이 됩니다. 국토부는 기존 전철이나 지하철보다 기본요금이 비싼 GTX 요금에 대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는 5월 시행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입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070원(53.3% 환급)에 G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단,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GTX는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을 적용합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450원만 적용됩니다. GTX-A 열차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