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CC건설[021320]의 주거브랜드 ‘스위첸’ 광고가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경비원의 소중함과 노후된 경비시설 개선 과정을 광고에 녹여내 심사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KCC건설은 ‘스위첸’ 광고 ‘집을 지키는 집, 등대프로젝트’가 2021년 대한민국광고대상 TV영상부문 대상과 디지털영상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KCC건설은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3년 연속 수상 명단에 오르게 됐습니다. KCC건설에 따르면, 수상작으로 선정된 ‘집을 지키는 집, 등대프로젝트’ 광고는 일상에서 매일 마주하지만 당연하게 생각했던 ‘경비원’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특히 ‘모두의 불이 꺼지는 시간 여전히 불이 꺼지지 않는 집이 있습니다’라는 카피를 넣어 경비실과 경비원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광고 말미에는 실제로 노후된 경비실 환경을 개선하는 KCC건설의 나눔경영 프로그램인 ‘등대 프로젝트’가 온에어 됐습니다. 이를 통해 경비원의 실질적인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의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KCC건설은 ‘스위첸 등대프로젝트’를 통해 자사가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KCC건설(대표 정몽열·윤희영)은 오는 8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344번지 일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광명 퍼스트 스위첸’을 분양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광명 퍼스트 스위첸은 광명에서 첫 선을 보이는 ‘스위첸’ 브랜드 단지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고품격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조성됩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3층, 2개동, 전용면적 45~62㎡, 총 275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지상 1~2층에는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3~13층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들어섭니다. 전실이 2룸 구조의 소형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구성됐습니다. 광명 퍼스트 스위첸은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약 650m 거리(도보 약 10분 내)에 있어 이를 통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GBD 등으로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며, YBD, CBD 등의 업무지역도 40분대 이내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단지 바로 앞으로 10여개가 넘는 버스노선이 정차하는 버스정류장도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합니다. 여기에 단지가 6차선 도로(25m)인 광명로와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오리로, 철산대교 등을 통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부천, 구로 등의 지역으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KCC건설(대표 정몽열·윤희영)이 시공하고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는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이 오는 7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은 강원도 동해시 동회동 260-9 외 28필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50~166㎡, 총 431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타입 별 세대 수는 전용면적 기준 ▲50㎡ 48세대 ▲59㎡ 48세대 ▲62㎡ 20세대 ▲84㎡A 174세대 ▲84㎡B 20세대 ▲84㎡C 82세대 ▲98㎡ 38세대 ▲166㎡ 1세대로 구성됩니다. 청약일정은 오는 17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8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접수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받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26일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6월 7일부터 9일일까지 3일간 실시됩니다. 해당 단지 주변에는 북삼초와 청운초를 비롯해 동해광희중, 동해광희고, 북평고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학군을 중심으로는 대입 학원가도 형성돼 있습니다. 특히 북평고는 학생의 효율적 수업 공간 마련과 새로운 교육체계 지원을 위한 ‘그린스마트 감성 미래학교’로 선정돼 이에 따른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동해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KCC건설(대표 정몽열·윤희영)은 당사가 시공을 맡은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이 5월 동해시 북삼지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습니다. 대한토지신탁이 분양할 예정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은 동해 대표 주거지로 불리는 북삼지구에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단지명인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은 지역명인 ‘동해’와 자부심을 갖게 하는 뜻을 가진 ‘프라우드(proud)’, 시공사인 KCC건설의 주택 브랜드인 ‘스위첸’을 결합한 합성어입니다. KCC건설은 “교육의 도시에 들어오는 브랜드 아파트인 스위첸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고 전했습니다.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은 강원도 동해시 동회동 260-9 외 28필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50~166㎡, 총 431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이 조성되는 북삼지구는 총 6000여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된 동해시 대표 주거 단지입니다. 특히 다수의 초·중·고교와 동해시립도서관이 위치해 우수한 학군을 자랑하며 학교가 밀집돼 있다 보니 유해시설도 없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KCC건설(대표 정몽열, 윤희영)은 오는 19일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에 조성되는 ‘안락 스위첸’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안락 스위첸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603-116번지 외 48필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개 동, 총 23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선보입니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1㎡ 22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4실로 구성되며,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섭니다. 타입별 세대수는 아파트의 경우 ▲84㎡A 61가구 ▲84㎡B 61가구 ▲84㎡C 64가구 ▲101㎡Aa 33가구 ▲101㎡Ab 1가구가 구성됩니다. 오피스텔은 ▲84㎡AO 4실 ▲84㎡BO 7실 ▲84㎡CO 3실입니다. 아파트의 경우 오는 29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30일 1순위(당해지역), 31일 1순위(기타지역) 청약접수, 4월 1일 2순위 청약접수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받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4월 8일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안락 스위첸 견본주택에서 진행됩니다. 오피스텔은 안락 스위첸 견본주택에서 청약접수를 진행합니다. 4월 9일 오피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작년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분양 감소량이 가장 큰 지역은 경남 창원으로 5141가구에서 1291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총 3850가구 가량 크게 줄었습니다. 창원에 이어 경남 통영이 1499가구에서 100가구, 경북 경주는 1668가구에서 315가구, 부산은 2266가구에서 973가구, 대구가 1414가구에서 280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크게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년간 미분양 물량 감소추이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영남권이 가장 두드러지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남권은 최근 5년간 공급 과잉 문제에 조선·철강·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부진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로 미분양이 쌓이면서 미분양관리지역 ‘전국 최다’를 기록하는 등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매매·전셋값 상승, 불안정한 수급상황, 조선업 반등,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 등으로 미분양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최근 창원, 김해, 대구, 부산, 거제 등 영남권 미분양 급감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도건설(대표 박현일)은 창원 마산합포구 가포택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세종·대구·광주·부산 등 수도권 이외 광역시에서 이달 동안 약 6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특광역시 분양 물량(임대 제외)은 13곳, 총 7158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16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대구 3890가구 ▲세종 1350가구 ▲광주 629가구 ▲부산 293가구 등입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된 2000년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이며, 지난해(1205가구)보다 약 5배 이상 많습니다. 또 10대 건설사 물량도 3624가구로 절반이 넘습니다. 세종시에서는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H2블록, H3블록에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를 1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59~112㎡ 1350가구, 오피스텔 20~35㎡ 217실로 구성됩니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대구 남구 대명동 221-1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호반건설은 대구 수성구 두산동 85번지 일대에 초고층 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