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8일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틴트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15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1%, 115.6% 늘어난 552억원,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와 해외에서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틴트, 멜팅 밤 등의 스테디셀러 호조가 지속되며 국내 매출액은 14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일본, 중화권, 동남아, 서구권 등에서 매출 성장이 이어지며 해외 부문에서는 3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1.4%, 59.1% 늘어난 2103억원, 382억원으로 추정된다. 소싱, 유통, 브랜딩 부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B2B(기업 간 거래)가 중심이 된 화장품 사업 구조 속에서 씨앤씨 수주에 집중하며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주력 벤더 협업 강화를 통해 채널 확장이 용이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비식품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47% 늘어난 7조2810억원, 3723억원으로 추정된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하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큰 폭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부문 매출액은 국내 가공식품 수요의 소폭 회복세와 미국에서의 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2조774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바이오부문은 핵심 제품 시황 회복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2%, 25.9% 늘어난 30조5370억원, 1조626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가공식품 수요 성장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식품 부문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은 핵심 제품 시황 회복과 더불어 추진 중인 자회사 CJ셀렉타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며 "비식품 사업 턴어라운드는 실적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8일 현대로템에 대해 수출입은행법 개정으로 K2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로템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 43.2% 늘어난 3조7600억원, 3010억원으로 추정된다. 디펜스솔루션 부문 실적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000억원, 1590억원을 기록했다"며 "폴란드 K2 전차 인도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K2전차를 올해 56대, 내년 96대 폴란드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은법 개정으로 K2 추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2월 말 수은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폴란드 2차 수주 및 루마니아 수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2차 계약은 약 180대, 루마니아는 총 300여대 도입이 예상된다"며 "올해 10월 국내 4차 양산 체결이 예상되는데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사업비는 약 2조원으로 2028년까지 150여대 양산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이엔플러스와 율호가 국내 이차전지 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조립·충방전기 전문기업 '원익피앤이' ▲부품·무인자동화 전문기업 '제이스텍'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 ▲소재·양극활물질·설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강원에너지' ▲조립공정 장비 전문기업 '디에이치'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설명회는 이엔플러스와 율호가 추진 중인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자체 전지 생산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화된 제품을 위탁 제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핵심인 '전극'부터 '완제품'까지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엔플러스는 자체 이차전지 생산시설과 성공적인 글로벌 OEM향 제품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북 김제 공장의 1차 준공을 마치고 2차 증설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엔플러스는 ▲전극(양·음극) ▲그래핀-탄소나노튜브(CNT) 복합 도전재 ▲방열소재(갭필러) ▲단열소재인(실리콘 폼) ▲셀(Cell) 등 이차전지 소재와 완제품을 개발·생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DB금융투자는 17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올해 1분기 광고 시장 불황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스미디어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17.8% 줄어든 301억원, 20억원으로 추정된다. DA(디스플레이 광고)와 플랫폼 모두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DA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줄어드는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탑라인 성장을 이끌었던 플랫폼 부문도 커머스 및 게임 업종 물량 감소로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2%, 20.7% 늘어난 1570억원, 25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인 OTT 광고 시장 성장이 성장한다면 그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국내 광고 시장 동향은 TV광고, DA가 부진하고 숏폼 등 동영상 광고에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며 "넷플릭스의 광고비가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내려와 광고주들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7일 네이버에 대해 올해 1분기 광고·커머스 등 본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21% 늘어난 2조4855억원, 3996억원으로 추정된다.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에서 각각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홈피드, 숏폼 광고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895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커머스 부문은 브랜드스토어 수와 포쉬마크 광고 매출 증가 등으로 같은 기간 8.3% 증가한 655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5790억원, 1조6920억원으로 추정된다.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사업 확장 행보가 이커머스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커머스 플랫폼에 대응해 점진적 수수료율 인상 정책 고수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플랫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공격적인 행보가 장기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상반기 부문 배터리 부문 판매량 감소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18조806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7% 늘어난 4075억원으로 예상된다. 판가 하락과 미국 공장 라인 전환 등 판매량 감소가 동반되며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부문은 판매량 감소 동반되며 423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반기 배터리 약세를 석유 부문이 상쇄할 것"이라며 "유가 및 정제마진 강세로 석유 부문 영업이익이 473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5%, 82% 늘어난 77조7110억원, 2조342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미국 공장 정상화로 배터리 부문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판매량 급감 및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약세로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악화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판가 반등이 기대되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6일 진에어에 대해 국제선 여객 부문 수송이 늘어나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7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진에어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2%, 15.3% 늘어난 4237억원, 97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동남아 노선 수요 증가와 엔저에 따른 일본 노선 호황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연 수요로 인한 국제선 여객 부문 수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사들의 기재 도입 지연 등으로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제트유가 하향 안정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3% 늘어난 3260억원, 18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910억원, 2050억원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2분기 들어 원·달러 환율 변동성 심화하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유가 상승 등은 다소 부담되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6일 LS에 대해 올해 해저케이블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S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13% 줄어든 6조원, 20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전선은 일회성 고수익 프로젝트 효과가 제거돼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영업이익 659억원을 예상한다"며 "LSMnM은 2월 2공장 정기보수 영향으로 14만1000톤을 생산해 영업이익 56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3668억원, 1조53억원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내 LS전선의 미국 공장 증설로 인해 해저케이블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동해 4,5공장 합산 매출액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수익 사업인 해저케이블 부문 매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추가 발주될 해저케이블은 약 3조원 규모로 알려져 향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6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마진 축소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52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34.3% 줄어든 18조3000억원, 4628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상승한 원재료 가격이 올해 1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철강 스프레드 마진 축소가 예상된다"며 “연초부터 판가 전가에 노력했으나 마진 축소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강 자회사 역시 중국 장가향 법인의 부진으로 이익 기대치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조790억원, 3조290억원으로 추정된다. 가시적인 실적 모멘텀은 부족하나 중국 시장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수요 회복, 중국 가동률 저하에 따른 수입량 감소, 반덤핑 관세 현실화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향후 중국산 수입품과의 경쟁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티앤엘이 재고 확충(리스탁킹) 수요와 신규 국가 진출로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 내 재고 확충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유럽 등으로 수출 확대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1998년 설립된 티앤엘은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창상피복재, 폴리우레탄 폼 창상피복재, 정형외과용 고정재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미국 내 창상피복재 재고 확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선제적 재고 공급 물량의 통상적인 재고 소진이 이뤄지고 2분기 연말 홀리데이 프로모션 판매에 따른 재고 확충 수요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창상피복재 해외 수주잔고는 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 급증했다"며 "월별 창상피복재 해외 수주잔고는 1월 28억원, 2월 33억원, 3월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량이 2분기로 이연되면서 2분기 해외 매출액 성장이 더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재고 소진까지 2~3개 분기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2분기 공급된 물량은 대부분 소진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인공지능(AI), 로봇 등의 신사업을 앞세워 추진했던 인수합병(M&A)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해성티피씨 주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호재 발표 전부터 이상 급등했던 주가는 최근 악재로 인해 졸지에 반토막이 났다. M&A 추진과 함께 발표했던 대규모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도 향후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불성실 공시로 인한 패널티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현재 새로운 인수 주체는 찾지 못한 상태다. 14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영권 변경을 앞두고 최근 사명 및 정관 변경에 나선 해성티피씨의 M&A가 불발됐다. 자금 납입일을 두 차례 연기한 끝에 인수자 측이 결국 대금을 납입하지 않으며 계약이 해지된 것. 계약과 연동된 200억원 규모 유증과 CB 발행도 향후 철회될 전망이다. 그린월드 등 인수자 측은 당초 잔금 329억원을 지난달 7일 납입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후 납입일을 22일과 1일로 두 차례 연기했다. 그 사이 슬로운테크코리아가 체결한 계약 지위를 지율홀딩스가 이어받는 등 FI(재무적 투자자) 구성이 일부 변경되기도 했다. 해성티피씨 최대주주인 티피씨글로벌 관계자는 "SI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5일 이노션에 대해 BTL(비매체광고) 물량이 늘어나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82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5%, 29.4% 늘어난 1940억원, 249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외에서 BTL 물량이 늘어나며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ES(세계가전전시회) 2024에서 현대차 계열 5개 회사의 BTL 물량을 대행하며 매출총이익이 43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해외 매출총이익은 1508억원으로 유럽과 미주 권역 BTL 및 비계열 물량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4.5% 늘어난 8833억원, 1561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외에서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부산 모빌리티쇼 대행에 따른 캡티브, BTL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유럽, 미주 등 해외 비계열 광고주 영입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출시 효과와 중저가 전기차 라인업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5일 유한양행에 대해 하반기 레이저티닙 마일스톤 유입으로 인한 호실적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4466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4.9% 줄어든 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증가 및 기술료 수익 감소 등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기술료 수익 감소로 인해 매출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의료계 파업 영향이 적어 약품사업부 매출은 소폭 상승하나 생활유통사업의 신제품 광고선전비 증가 및 기술료 수익 감소로 수익성은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240억원, 126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레이저티닙 마일스톤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나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매출이 늘어나고 해외사업부 라인 증설에 따른 매출 인식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8월 내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이 미국 FDA(식품의약청) 승인 및 출시가 예상된다"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교보증권은 12일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반도체 메모리 부문과 HDI(고밀도 다층기판)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코리아써키트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3733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 손실은 13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은 프리미엄 휴대폰 수요 회복에 따라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관련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나 가동률이 40% 미만으로 하락했고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코리아써키트 별도 기준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코리아써키트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446억원, 430억원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부문과 HDI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부문에서 고객사의 가동률 증가로 FC-BOC(보드온칩) 등에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북미 고객사향 OLED 태블릿 PC, 휴대폰 등 수요 개선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