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이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자회사 설립을 추진합니다. 2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열고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을 승인했습니다. 자회사 설립을 통한 독립경영을 바탕으로 국내 강관기업 톱 티어로 사업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전문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입니다. 현대제철의 강관사업 생산 규모는 연산 111만톤 수준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으로 1조49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강관은 울산에 구축된 설비를 통해 생산하고 있습니다. 설립되는 강관사업 자회사의 경우 국내 사업 최적화 및 미국 강관시장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재원을 확보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강관수요에 대응하며 고부가 에너지용 강관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사업효율화를 추진해온 바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단조사업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적자사업을 흑자로 전환했으며 저수익 사업이었던 박판열연과 컬러강판 설비가동 중단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습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각 부문별 사업효율화를 통해 지속성장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피앤비화학은 동성케미컬[102260]과의 합작투자법인인 디앤케이켐텍이 금호석유화학[011780] 건자재 브랜드 '휴그린'을 통해 단열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디앤케이켐텍(D&K켐텍)은 지난 2020년 1월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과 동성케미컬이 절반씩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PF보드(페놀폼 단열재) 전문 제조기업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충남 예산일반산업단지에 원료 설비 및 발포 공장 건설을 완료했으며, 이번 상업화 개시를 위해 제품 생산 시운전을 진행해 왔습니다. 디앤케이켐텍의 기능성 PF보드는 금호석유화학의 프리미엄 건자재 브랜드인 휴그린을 통해 출시됩니다. 모델은 성능과 목적에 따라 '휴그린 PF보드'(준불연) '휴그린 PF보드 Core'(심재준불연)의 두 가지로 구성됩니다. 휴그린 PF보드의 열전도도는 0.02W/m·k(와트/미터·캘빈)으로 건축용 일반 유기 단열재 중 정상급 수준이며, 코어모델인 심재준불연 제품은 외부 마감재는 물론 내부의 재료 역시 준불연 성능을 가져 건물 외벽 및 필로티 등에 사용된다고 디엔케이켐택 측은 설명했습니다. 디앤케이켐텍 관계자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은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 처음으로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 시스템인 'ISO 37301' 인증을 영국 로이드 인증원으로부터 획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ISO37301'은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는 인증으로, 준법경영을 위한 규정과 지침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준법경영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ESG경영 차원에서 지난 2006년부터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내부 통제, 리스크 점검 등의 자발적인 규범 준수를 시행 중입니다. 지난 2019년에는 준법지원인을 선임하고 준법통제 기준, 법무처리 지침 등을 개정하는 등 준법경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부서별 윤리교육을 진행하고 최신 법률정보와 정책 동향을 담은 컴플라이언스 리포트를 배포하는 등 준법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내부 공감대 확산에도 노력 중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이 아프리카서 422억 규모의 태양광 모듈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15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14일 포르투갈 MCA와 13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총 수주금액은 422억원입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내년 2월까지 MCA에 태양광 모듈 20만여장을 공급합니다. MCA는 해당 제품을 약 300M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Solar II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해당 사업은 앙골라 지역 60개 마을 약 2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앙골라 정부가 주도해 오는 2025년 말 완공될 계획입니다. 수주한 130MW 규모 태양광 모듈은 1단계 사업이며, 총 170MW 규모의 2·3단계 사업은 내년과 202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에도 MCA와 22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고효율·고품질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며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4대 핵심 사업전략'을 내놓았습니다.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11일부터 14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규모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 참가했습니다. 행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4대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LFP셀을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의 수냉식 컨테이너 제품 등 최신 ESS 제품 및 기술력도 선보였습니다. 발표한 4대 핵심 사업전략은 ▲미국 현지 대규모 생산공장 운영 ▲현지 공급망 체계 강화 ▲차별화된 LFP 배터리 기술력 ▲SI(시스템 통합) 역량으로 구분됩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핵심 전략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볼 경우 미국 최초의 대규모 ESS 전용 배터리 생산공장인 애리조나 공장을 통해 미국 현지 고객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해당 공장은 총 3조원을 투자해 16GWh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자사의 미국 테네시 공장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사로부터 'Q1 어워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Q1 어워드'는 'Quality is No.1'을 뜻하며, 포드가 자체 기준에 의해 품질 및 생산체계, 혁신 기술, 제품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업체에 수여하는 인증입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향후 포드가 진행하게 될 신제품 개발 참여 및 신차용 타이어 공급사 선정 과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메이커에 주어지는 인증인 만큼 미국 내에서 한국타이어 브랜드 인지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999년 아시아 타이어 기업 처음으로 포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이래, 굳건한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타이어를 공급한 포드 차량은 머스탱, 익스플로러, 포커스, 몬데오, F-150, 레인저 등입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미국 등에서 8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라며 "이중 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국내 업계 최초로 친환경 RoHS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최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로부터 태양광 모듈 생산에 필요한 유해물질 관리 역량을 입증하는 RoHS(유해물질 사용 제한 규정)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RoHS는 전기 전자 제품, 의료기기, 감시 및 제어기기 등 내 특정 유해물질에 대한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입니다. 폐기물 매립, 소각 등 처리와 재활용 과정에서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위험을 줄이고자 유럽연합이 지난 2006년 7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RoHS 인증은 제품을 구성하는 각 부품마다 납(Pb), 카드뮴(Cd), 수은(Hg) 등 총 10개 유해물질 함량이 0.01%∼0.1% 미만이어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인증 절차를 대행 중입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세계 각국에서 강화되고 있는 유해물질의 사용, 폐기 제한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국내 업계 최초로 RoHS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대한 시장 요구를 반영해 태양광 제품에 대해 RoH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자사 해상풍력용 강관 및 라인파이프 생산공장인 울산2공장이 글로벌 에너지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인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번 인증 취득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합성 인증의 기본 조건을 만족하게 돼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울산2공장의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에 대한 DNV 인증 취득은 현존하는 국내 강관제조사 중 첫 성과"라며 "DNV 인증 취득 및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제철은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용 고강도 후육 강관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관련 강관제품을 공급 중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용 강관 공급을 공급한 바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대스틸산업의 해상풍력 전용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에도 690Mpa급 대형 강관 공급을 완료했으며, 대만 TP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이 오는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목표 달성은 새 비전인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을 바탕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28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이날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비전 공감 2023 : 포스코퓨처엠이 더해갈 세상의 가치' 행사를 열고 새 비전인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Motivate Future Movement)'을 공개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새로운 비전은 미래 친환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소재를 개발해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비전 공개와 더불어 행사에서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직접 중장기 경영계획 및 2030년 사업목표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이 설정한 2030년 매출 목표액은 43조원, 영업이익 목표치는 3조4000억원입니다. 사업목표를 달성하게 할 핵심 경쟁력으로는 ▲글로벌 유일 원료광산부터 소재 생산 및 리사이클링을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티앤씨[298020]는 미국 텍사스주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 글로벌 리싸이클 섬유로 주목받는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과 방진모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작업복과 의류 제품도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이뤄졌습니다. 리젠은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GRS)을 획득한 페트병 리사이클 섬유입니다.효성티앤씨는 페트병으로 리젠 섬유를 제작하며, 산업용 의류 제조 전문기업인 케이엠(KM)이 이를 활용한 방진복을 만들어 삼성전자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3월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이번 테일러 공장의 방진복을 제작하고자 활용한 폐페트병은 약 30만개입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리젠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패션 의류는 물론 산업용 의류에 리젠 적용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친환경 경영을 실현해 나가는 데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국타이어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2634억원, 영업이익 2482억원입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1.6% 증가했습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2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안정화로 신차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전 지역의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 확대가 지속되고, 시장 수요를 상회하는 ‘교체용 타이어(RET)’ 판매량으로 호실적을 올렸습니다. 원자재 가격 및 운임비 안정화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43.6%로 전년 동기 대비 4.5%p 상승했습니다. 주요 지역인 유럽, 북미, 중국 등에서는 신차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정밀화학[00400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1일 롯데정밀화학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4312억원, 영업이익 6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37.2%, 영업이익은 46.6% 감소한 수치입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7.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4.5% 증가했습니다. 사업별 매출 규모를 구분할 경우 케미칼 사업 부문은 2942억원을, 그린 사업 부문은 1370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ECH, 가성소다, 암모니아, 유록스 등의 판가 하락 및 약세 등으로 케미칼 사업 부문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며 "그린소재사업부문 셀룰로스 계열 증설에 따른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반도체, 대체육, 식물성 캡슐 용도의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이노베이션[096770]이 정제마진 하락 등으로 인해 석유 사업에서 영업손실이 심화되며 2분기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SK이노베이션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8조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분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석유 사업이 영향을 받았다"며 "그러나 화학 사업의 파라자일렌(PX) 중심 견조한 아로마틱 시황과 배터리 사업서 신규공장 수율 향상 및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효과 등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별로 2분기 실적을 살펴볼 경우 석유 사업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860억원 하락한 4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화학 사업은 납사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및 수소 등 부산물 판매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PX 중심의 견조한 시황으로 전 분기 대비 613억원 증가한 17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윤활유 사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 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솔루션[00983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한화솔루션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3조3930억원, 영업이익 19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2분기 대비 매출은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7%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여천NCC, 한화임팩트 등의 지분법 손실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80.6% 줄어든 4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별로 2분기 실적을 구분할 경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한 1조6290억원, 영업이익은 292.0% 늘어난 13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 하락이 영업실적에 빠르게 반영된 반면 원재료인 웨이퍼 구매가격 인하는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되면서 당초 기대에 비해선 이익이 줄었다고 한화솔루션 측은 설명했습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 줄어든 1조3413억원, 영업익은 79.1% 감소한 49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전방산업의 수요부진 여파로 가성소다와 PE(폴리에틸렌) 등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영업익 규모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LG화학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4조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2분기 대비 매출은 18.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습니다. 사업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볼 경우 우선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5589억원, 영업손실 1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의 경우 석유화학 시황 부진과 생산설비 유지보수 작업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LG화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와 탄소나노튜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은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조2204억원, 영업이익 18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화학에 따르면, 전지재료 사업의 경우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IT 및 반도체 소재 사업은 전방 시장의 시황이 일부 회복되며 매출과 수익성 증가를 보였습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169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성장호르몬과 당뇨치료제 등 주요 제품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