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전국 분양 아파트의 3.3㎡ 당 최고 분양가와 최저 분양가의 가격차가 14.5배 가량 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5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분양 공급된 아파트 중 3.3㎡ 당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과 최저 분양가를 나타낸 전남 장흥군 대덕읍 '대덕읍 더포레스트 에코파크'의 3.3㎡ 당 가격 차이가 1억284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포제스 한강'의 3.3㎡ 당 분양가는 1억3770만원, '대덕읍 더포레스트 에코파크'의 분양가는 921만원으로 집계됐는데 가격 격차를 계산할 경우 14.5배 차이입니다. 3.3㎡ 당 분양가 양극화는 같은 지역 내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포제스 한강'을 비롯해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 2곳에서 아파트가 공급됐는데 '경희궁 유보라'의 3.3㎡ 당 가격이 3932만원인 것과 견줘볼 경우 약 3.4배 차이가 났습니다. '포제스 한강' 1채 값으로 '경희궁 유보라' 3채를 사고도 남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부산 또한 아파트 분양가 가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태국 방콕에서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고 AI TV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습니다. 23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열린 테크 세미나에서 삼성전자는 ▲화질 업스케일링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 화면 설정 ▲삼성 OLED의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술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 2024년 신제품과 함께 AI TV의 핵심 기술력을 전시했습니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가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이 가능합니다. 2024년형 삼성 OLED는 미국 안전 인증기관인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 기술을 적용해 스크린의 빛 반사를 줄인 제품입니다.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탈부착이 가능한 포토 프레임에 원하는 사진을 끼워 넣어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스피커 제품입니다. 한편, 삼성 TV에 적용된 '삼성 녹스(Knox)'는 지난 2월 '국제 공통 평가 기준(Common C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최종 공모가를 8만34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 상단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24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7만3300원~8만3400원) 상단인 8만34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1805개, 해외 기관 216곳 등 총 2021개 기관이 참여해 총 9억8451만1800주를 신청했으며 경쟁률은 20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 참여주식 수를 공모가격으로 환산 시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약 82조원입니다. 수요예측에서는 전체 참여 물량의 100%(가격 미제시 3.27% 포함)가 밴드 상단인 8만34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일정 기간(15일~최대 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45.1%에 달하며 올해 기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조7071억원 규모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25일과 26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오션[042660]이 올해 1분기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 및 선별 수주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4일 한화오션이 공시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2836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5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습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생산량 증가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고 여기에 환율효과가 더해지면서 경영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업별로 1분기 실적을 살펴볼 경우 상선은 매출 1조944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올렸습니다. 특수선은 매출 1422억원, 영업이익 57억원, 해양은 매출 2774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올해 경영 실적에 높은 선가로 수주한 LNG운반선 건조 실적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한화오션은 역대 최다인 22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24척의 LNG운반선 건조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 출범 이후 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주요 방위산업 기업이 경남 창원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첨단 해양 방산기술을 홍보합니다. 2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272210]과 LIG넥스원[079550]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참여해 각 사가 개발한 첨단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해양 유무인복합체계' 역량을 중점적으로 알릴 예정입니다. 우선 연안에서의 수색구조 및 감시정찰 임무수행이 가능한 12m급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을 전시합니다. 해령은 감시드론용 이착륙장을 배치해 해안정찰 능력을 배가했으며 탑재된 무인잠수정 및 드론과의 협업으로 수색 및 감시정찰 능력을 입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한화시스템은 전했습니다. 무인수상정에는 실해역에서 입증된 자율운항 및 충돌회피 기술과 함께 최신 AI 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주변 해상 상태를 인식해 최적의 안전 운항을 수행하게 하는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 무인자율 이·접안 기술을 탑재해 무인체계의 자율 수준을 향상시켰습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전남 고흥 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습니다. K-UAM 원팀은 KT를 비롯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K-UAM 원팀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eVTOL) UAM 운용 시스템, 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KT는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과 돌발 상황 대비를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습니다. 또한, 높은 UAM 위치 정확도가 요구되는 도심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을 추가 적용해 실증했습니다. 또한, KT는 항공망을 5G와 위성으로 이중화해 한 쪽이 중단돼도 다른 쪽으로 통신이 가능하게 했으며 초단파 무선 통신(VHF)과 5G 항공망을 이용한 항공-지상간 음성 통신 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아울러 KT는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이번 실증 기간 동안 생성된 UAM 비행 계획, 위치, 경보, 기상 등 1개 이상의 데이터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주말 기간 야간 개장과 불꽃놀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레고랜드는 4월 27일과 5월 4일, 5일, 11일, 18일, 25일에 봄 시즌 야간 개장을 할 예정이며 해당일에는 오후 9시까지 파크를 운영합니다. 이번 야간개장 기간에는 레고랜드의 시그니처 어트랙션 중 하나인 43미터 레고랜드 전망대에서 리조트를 둘러싼 춘천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불꽃놀이 이벤트는 브릭스트릿 광장에서 야간개장일 오후 7시 52분부터 약 5분간 진행됩니다. 가족 참여형 야간 댄스 공연으로 재탄생한 ‘레츠고! 파티고!’에 이어 피날레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불꽃놀이는 레고랜드 전역에서 감상 가능할 만큼 큰 규모로 준비됩니다. 아울러 레고랜드 코리아는 봄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지난 3월 말 오픈한 ‘닌자고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레고가 새로 선보였던 신작 ‘닌자고: 드래곤 라이징’의 스토리를 어린이들이 직접 애니메이션 속 인물이 된 것처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미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관객들이 닌자고 테마송에 맞춰서 스핀짓주 기술을 보고 직접 따라해 보는 참여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어린이 장 건강을 위한 신제품 ‘미니막스 랩 장 솔루션 베리맛, 요구르트맛’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미니막스 랩 장 솔루션은 장 속 미생물 생태계와 공생하는 동아제약의 EPS 특허 유산균을 함유합니다. EPS 균주는 뛰어난 장부착능, 내산성, 내담즙성, 내췌장액성을 바탕으로 아이의 장까지 정착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보장균수 50억 CFU에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함유했습니다. 동아제약 어린이 건강 연구센터의 노하우와 미니막스 제조원칙을 기반으로 설탕과 아스타팜, 수크랄로스와 같이 단맛을 내는 감미료를 배제하고 부원료로 과일농축분말과 천연향으로 베리맛, 요구르트맛을 구현했습니다. 분말 제형이며 분말 섭취가 어려운 아이들은 물이나 요거트에 섞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미니막스 랩 장 솔루션 요구르트맛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쿠팡 사전예약을 통해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베리맛은 동아제약 공식몰 디몰,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미니막스 담당자는 "성인보다 연약한 장을 가진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균형 잡힌 장내 환경을 조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쉐이크쉑 1호점 ‘디 익스체인지 TRX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쉐이크쉑 ‘디 익스체인지 TRX점’은 쿠알라룸프르의 금융∙쇼핑 중심지인 TRX의 쇼핑몰 디 익스체인지 TRX몰 1층에 자리잡았습니다. SPC그룹은 2022년 미국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와 ‘말레이시아 사업 운영에 관 계약’을 맺고 쉐이크쉑의 말레이시아 사업운영권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앞서 SPC는 싱가포르에서도 사업권을 획득, 현재 10개의 쉐이크쉑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장 내부는 말레이시아의 대표 수종인 메란티 우드를 활용해 천정과 기둥 등을 꾸몄습니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수 이의 벽화로 매장 외벽을 장식했습니다. 쉐이크쉑의 슬로건인 ‘스탠드 포 썸띵 굿’을 주제로 말레이시아의 전통 공예와 문화적인 요소를 다양하게 활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말레이시아 국화인 히비스커스에서 영감을 받은 시그니처 쉐이크 ‘분가 라야’를 선보입니다. 히비스커스 젤리와 바닐라 프로즌 커스터드, 용과와 야자당, 코코넛 크럼블 등을 활용했습니다. 또 파인애플과 용과를 활용한 시그니처 콘크리트 ‘티알엑소피칼 파크’도 한정판으로 선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오는 26일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 공급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2단지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2개 단지, 총 3053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아파트입니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동, 전용 59~108㎡ 1964가구로 지어지며, 이번에 분양하는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 84㎡, 1089가구로 조성됩니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2단지의 청약 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5월 2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됩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5월 9일, 정당 계약은 5월 21일부터 23일까지로 예정돼 있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단지가 조성되는 계양구는 GTX 호재가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GTX D∙E노선 계획에 포함됐으며, D노선은 서울 강남권역으로, E노선은 서울 서부권역으로 연결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인천시가 추진하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단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국립재활원과 노약자, 장애인 등의 가전제품 접근성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LG전자는 국립재활원과 '가전제품 접근성 개선 활동 및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국립재활원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팀과 LG 컴포트 키트의 차세대 버전도 같이 만들 예정입니다. 국립재활원에서 진행하는 보조기기 연구사업과 연계한 협업도 진행합니다. LG전자는 올해 3월 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를 출시했습니다. LG 컴포트 키트는 장애인 자문단을 통해 가전제품 사용 중 겪게 되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사용자 유형 및 제품별로 분석해 기존 제품에 탈·부착해 접근성을 높이는 개선 장치입니다. 컴포트 키트는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도어를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에어컨 리모컨 커버' 등 7종으로 출시됐습니다. 이향은 L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자연주의 비타민 브랜드 위키드랩의 신제품 장 건강 구미영양제 ‘루비구미베어’가 비건소사이어티로부터 국제 비건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비건 인증은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성분에 동물성 원료가 없어야 하며 유전자변형 재료(GMO) 또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논비건 제품과 교차오염되지 않도록 공정을 관리하며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것이 증명돼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위키드랩이 인증 받은 영국비건협회 ‘비건소사이어티’는 ‘비건(완전채식)’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비영리단체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건 단체입니다. 일반적으로 젤리류는 쫄깃한 식감을 주기 위해 소나 돼지 같은 동물의 가죽이나 뼈 등에서 추출한 젤라틴을 첨가합니다. 위키드랩은 젤라틴 대신 식물에 들어있는 펙틴을 사용했으며 영양성분 모두 식물에서 추출하거나 유래한 자연주의 원료라는 설명입니다. 이번에 비건 인증을 받은 루비구미베어는 위키드랩에서 4년 만에 출시된 두 번째 구미영양제입니다. 장 속에 쌓여있는 산성노폐물을 비우기 위해 애플사이다비니거를 넣었고 장 속 유익균의 먹이가 돼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는 프리바이오틱스 중 프락토올리고당을 넣었습니다. 김선경 위키드랩 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승준)은 ‘꼬북칩’이 미국 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K-POP으로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의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올해부터는 구글,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기업 본사 직원 스낵바에도 납품되고 있습니다. 꼬북칩은 최근 성장세가 높은 유통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글로벌 생활용품 할인점인 ‘미니소’ 매장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미국 전역 파이브 빌로우 1598개 전 매장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미니소 52개 전 점포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파이브 빌로우는 5달러 이하 가격대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대표 저가형 할인점 체인으로 ‘10대들의 놀이터’라 불리는 곳입니다. K-푸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한 꼬북칩은 북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가 확대되면서 올 한 해 북미에서만 2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한 꼬북칩 매출액은 120억원입니다. 한인마트로 수출한 2017년 6000만원과 비교하면 6년 만에 약 200배 성장했습니다. 꼬북칩은 2019년 코스트코, 2021년 샘스클럽 등 창고형 할인매장에 입점했는데 서부지역…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택배비 인상을 예고했던 CJ대한통운이 인상 시기를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유가와 최저임금 등 원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고객사인 편의점들과 50원 인상을 최종 협의 중이었으나 국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편의점들과 협의를 거쳐 오는 5월부터 편의점 일반 택배 운임을 50원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편의점 4사 중 CJ대한통운과 계약한 GS25, CU, 이마트24의 일반 택배 가격은 간접비용 상승분을 포함해 무게·배송권역에 따라 100원에서 최대 400원까지 오를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이 운임비 인상 시기를 연기하면서 당분간 편의점 택배 단가는 현행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