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교보생명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대학생에게 희망을 전달한다. 교보생명은 오는 29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보육원, 소년소녀, 가정 출신 소외계층 대학생 80여명에게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3년부터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매년 대학 신입생 20여명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성적우수장학금도 수여한다. 지난 12년동안 희망다솜장학금을 통해 배출된 장학생 총 257명.지원한 금액은 35억원에 이른다. 교보생명은 희망다솜 온라인 커뮤니티를 마련해 재학생, 졸업생 간 활발한 교류도 지원하고 있다. 장학생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학업과 진로 등의 정보를 나누고 정기적인 모임도 하고 있다...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1. 신문지면에 나오는 ‘대학생 칼럼’ 같다. 대안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 물론 본인은 고교생 투표권 논의는 추상적 → 어리다고 소양 의심해서는 안 된다 → 고교생 투표는 청소년 문제 대변할 수 있어 → 학교에서 투표권 의미와 소중함 알려주면 돼와 같은 논리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는 해외 사례를 결론 쪽에서 한 줄 언급하고 마무리했다. 하지만 논리적이라는 것은 본인의 생각일 뿐이다. 예시, 근거, 대안이 구체적이어야 한다. #2. 현실 사회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을 하지 않고, 언론학 이론을 원론적으로 풀어냈다는 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지난 24일과 25일 부산 등 경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약 1600여대 차량이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경남지역에 시간당 약 100mm 이상의 비가 내려 차량 1600여대가 침수되고 125억원의 손해액이 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도 피해자들이 접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차량 피해는 더욱 증가해 최대 4000여대의 침수차량이 집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각 손해보험사는 긴급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고 피해현장에 보상캠프를 설치하는 등 신속한 피해경감과 복구에 힘쓰고 있다. 대규모 차량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점에 보상캠프를 설치하고 본사 보상직원(임원포함)도 현장에 파견했다. 특히 침수차량의 이동에 필요한 견인차량이 부족한 대구, 대전, 광주 등 타 지..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과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26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성북구치매지원센터에서 경증 치매어르신을 위한 주간보호센터인 ‘기억키움학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배 성북구 구청장,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 등이 참석했다.기억키움학교는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경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낮동안 전문적인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치매지원에 대해 여전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이신 어르신들이 많아 당사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과제”라며 “생명보험사가 지향하는 생애보장의 설립 취지에 맞게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알리안츠생명이 진행하고 있는 주니어 풋볼 캠프 참가자들이 독일의 명문 축구클럽인‘FC바이에른 뮌헨’의 스타들을 만났다.알리안츠생명은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FC 바이에른 뮌헨에서‘2014 알리안츠 주니어 풋볼 캠프’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캠프에는 전세계 28개국에서 참가한 75명의 축구 꿈나무들이 참가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14세~16세의 축구 꿈나무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서 접수를 받았다. 지원자들의 축구 경험과 신청 동기를 검토하고 선발전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2명을 선정했다. 이번 활동는 청소년들이 각국 참가자들의 문화를 존중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캠프 참가자들이 팀 일원 역할의 중..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AIA생명 여성을 대상으로 일을 하다가 그만둔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녀의 줄임말)를 육성해 채용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은 경력이 단절됐거나 커리어 개발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 보험 설계사를 모집·육성하는 프로그램 ‘쉬즈 AIA(She’s AIA)’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체계적인 교육과 여성 니즈에 맞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여성 설계사 채용 프로그램이다. 결혼이나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됐거나 커리어를 전향해 종합자산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다. AIA생명은 이번 프로그램을 여성의 잠재능력을 개발해 재정 전문가를 양성하고 안정적인 사회적 정착을 도와 전문 여성 인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했다. 선발된 설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보험연수원(원장 조기인)은 재보험에 특화된 전문인력 육성 지원을 위해 ‘재보험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고급 심화과정으로 오는 9월 23일부터 약 2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가 양성과정의 강사진으로는 정책당국과 보험업계의 재보험분야 최고 전문가를 초빙할 예정이다. 또한 강의도 실무위주의 Case-Study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정유사·화력발전소 등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산업시설 현장견학을 통해 해당 물건에 대한 위험도 분석과 관련 이슈에 대한 조별토론도 병행한다. 교육대상은 재보험 관련 기본소양을 갖춘 보험회사 및 관련업계 직원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아울러 교육과정 성적우수자 등에 대해서는 손해보험협회장 및 연수원장 표창 등 시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는 위험성 평가 프로그램인 'KFPA CAP 2.0'을 개발하고, 손해보험사에 프로그램 CD를 무료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화학공장이나 위험물 취급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폭발 등 다양한 사고의 피해범위를 공학적으로 예측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장의 물질적인 피해와 사업 중단(기업휴지)으로 인한 피해도 추정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배포 받은 손해보험사는 사업장에 대한 보험인수 여부와 재보험 출재규모 결정의 판단 근거로 활용할 수 있어 안전관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KFPA 관계자는 “전문 방재기관의 역할과 국내 손해보험업계 위험관리 기법 향상을 위해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손보사의 위험관리와 사업장의 안전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서비..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보험은 너무 어려워요.” 10대, 20대들과 보험과 관련한 얘기를 하다보면 하나같이하는 말이다.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30대 이상 성인들 조차도 “보험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복잡한 단어와 설명을 듣다보면, “그냥 그렇게 가입할 게요”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보험에 좀 더 쉽게 접근할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지난 6월 광화문 인근에 설립됐다는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가 떠올랐다. 문의해 보니 초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보험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게다가 무료란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니 이내 일정을 잡아줬다. 교육을 받는 날. 버스를 타고 이동해 광화문 삼거리에서 내리자 세종문화회관 바로 뒤편 센터포인트(Center Point) 빌딩이 보인다. 3층으로 올라가 교육센터로 들어섰다. 직..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국내 어린이 보장성보험 중 최저 보험료를 제공하는 ‘(무)라이프플래닛e플러스어린이보험’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날 이 회사는자녀의 학자금·유학비·사회진출비 등 미래 교육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어린이 저축성보험 ‘(무)라이프플래닛e에듀케어저축보험’도 출시한다. 두 상품은 지난해 12월 회사 출범 이후 10개월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첫 번째 상품이다. ‘라이프플래닛e플러스어린이보험’은 부담 없는 보험료로 핵심 보장을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소아암과 재해·입원·수술·골절 등의 어린이 5대 보장급부를 집중 보장한다. 폐렴·천식·아토피 등 환경성 질병을 포함한 10대 질병..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