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다양한 문화마케팅으로 고객을 찾아가고 있는 한화생명이 이번에는 주말 음악회를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가을을 맞아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북서울 꿈의 숲 라포레스타 앞 야외무대에서 ‘한화생명 문화놀이터-구석구석음악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연은 내달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북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이 공연에는 오케스트라밴드, 민요단, 뮤지컬팀, 락그룹 등이 참가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전하고 있다. 탁 트인 잔디광장에서 선선한 저녁바람을 쐴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 나들이로 안성맞춤. 어린이들은 마음껏 뛰고 어른들은 음악을 들으며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방문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매회 500여명의 시민들이 찾는 등 인기를 끌며, 그 동안 방문객이 2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 품안에 안겼던 우리아비바생명이 재매각된다. 농협금융지주에 매각된지 불과 2개월 만이다. NH농협금융지주(회장 임종룡)은 5일 오후 DGB금융지주(회장 박인규)와 우리아비바생명 지분 전량(98.89%)을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대구은행을 주축으로 DGB금융이 우리아비바생명에 대한 매수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제안을 검토한 결과 농협과 DGB금융, 우리아비바생명 모두에게 좋을 것으로 판단돼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늘(5일) MOU가 체결되면 이르면 9월 중순부터 6주간 우리아비바생명에 대한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내년 1월쯤이면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생명보험사..
[인더뉴스 문정태 편집장] ‘보험전문·사람전문 인터넷신문’을 표방하는 <인더뉴스>가 창간 첫돌을 맞았습니다. 인더뉴스는 1년 전 몇 가지 약속을 드렸습니다. ∙iNsurance : 인더뉴스는 최고의 ‘보험 전문 매체’가 되려합니다. ∙iNterest : 보험과 관련한 유익한 정보나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내 놓겠습니다. ∙iNform : 보험(산업)이 가지고 있는 순기능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습니다. ∙iNsight : 보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통찰력 있는 비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人 보험인들과 소비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人 그리고,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더하겠습니다. 나름 애를 썼습니다. 이중에서는 실행을 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습니다. 고백컨대, ‘소통의 장’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가장 잘 지키지 못 한 것 같습니다. 실은 늘 궁금했습니다. 사람들(소비자들)이 보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또, 보험 업계 종사자들은 소비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지 않을까? 하지만, 일상적인 업무에 쫓기다 보니 하루 이틀 미루게 됐고, 1년이라는 시간이 어느새 지나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에게 ‘속내를 드러내 달라’고 할 만한 마땅한 핑곗거리가 없는 것도 시간을 흘려버린 하나의 이유인 듯합니다. 마침, 창간 첫돌이라는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생일 선물’을 빙자해 여러분들로부터 ‘재능 기부(구걸)’를 요청했습니다. <나에게 보험이라는> 주제로 글을 부탁드렸습니다. 응해주시는 분이 적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글을 보내주신 분들은 다양합니다. 언론사 대표와 편집국장님을 비롯해, 방송기자, 신문기자, 방송진행자 등 많은 언론인들이 재능을 나눠 주셨습니다. 보건의료 종사자, 공기업 직원, 광고회사 직원, 약사, 대학생도 글을 써 주셨습니다. 이들은 보험에 대해서 어떤 말을 했을까요? 맛보기를 보여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보험은 여전히 ‘비용’으로 인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의 필요성은 분명하다.” “보험은 참으로 역설적인 금융상품이다. 그것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은, 특이한 효용가치를 지닌 상품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필요에 따라, 위험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감가상각이 필요한 것이 보험이다.”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그 돈으로 좀 더 효용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하나하나 읽어 보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보험의 모습 또는 이미지’를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받아 놓은 글은 예상외로(?) 긍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쎄게’ 써도 되는 거죠?”라고 다짐을 받아놓은 분들도 적지 않아서 균형이 맞아질 것도 같습니다. 덤으로,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보험에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해 봤습니다. 결과를 몇몇 분들께 보여드리니 “예상 밖이다”,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제대로 보험을 알아야 더 좋은 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보험사들은 소비자들을 알아야 더 많은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겁니다. 인더뉴스는 문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나에게 보험이란’을 주제로 사진과 함께 글(원고지 6~10매)을 이메일(hopem1@inthenews.co.kr)로 주시면 정성껏 다듬어서 홈페이지에 실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인더뉴스>의 창간 첫돌 기획이 보험과 보험 소비자들이 서로를 좀 더 잘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설문조사 기사와 기고는 오는 3일부터 하루 한 편씩 찾아갑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좋은 강연들을 듣게 됐네요. 내년에도 좋은 기획 기대하겠습니다.” ‘보험전문·사람전문’ 인터넷신문 인더뉴스(대표이사 문정태)가 지난 2일 창간 1주년을 맞이해 서울 종로 삼봉로에 위치한 시그나타워에서 ‘첫돌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문정태 인더뉴스 대표이사의 회사소개로 시작됐다. 문 대표는 “보험이 가지고 있는 역할에 비해 언론을 통해 비치는 모습은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며 “인더뉴스는 균형감과 대중성을 갖춘 전문매체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지만 강한 매체, 재미있고 유익한 매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0년, 50년, 100년을 이어 나가는 매체가 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간에서는 2년차 보험 설계사와 기..
블로그와 각종 뉴스에는 맛집 정보가 넘쳐 납니다. 보고 찾아가면 좋은 맛집도 있지만,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담백한 식당평’은 없는 걸까요. 꼭 맛집은 아니더라도 마음 편하게 식사할만한 동네 식당이 있지 않을까요. 인더뉴스 라이프스타일팀이 새로운 코너 아내와 외식하기를 선보입니다. 제값 주고 사먹은 음식에 대한 진짜 정보들입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라이프스타일팀] 아내와 연애 시절에는 몇 번 뷔페를 갔었다. 학창시절에는 엄두도 못 내던 곳인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유가 조금 생기니 몇 차례 가게 됐다. 다른 호텔 식당에 비해 ‘가성비’가 높다는 점도 작용했다. 스시조 같은 특급호텔 일식집에서 식사 좀 하면 주머니 사정으로 감당이 되지 않는데, 뷔페는 그래도 감당할 수준이 아닐까. 어떨 때에는 아는 선배 가족을 만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한국부인회(회장 조태임)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서홍관)는 담배소송의 첫 변론일(12일)을 앞둔 지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공동으로 금연캠페인을 펼쳤다. 그간 이들은 흡연폐해 홍보와 금연운동 확산을 위해 성명서 발표, 기고문 게재, 전국적인 지지 서명 운동, 금연캠페인 전개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금연캠페인에서는 단체 회원을 비롯해 건보공단 본부와 서울지역본부 직원 등 80여명이 참가해 담배의 일반적인 해악과 흡연폐해 등을 알렸다. 또,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담배를 생산․판매해 연간 수천억 원의 이익을 취하는 담배회사의 책임을 촉구했다. 한국부인회 김선희 사무총장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확산과 국민의료비 증가 등 흡연폐해에 대한 심각성을 국민들..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20대. 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제활동을 시작하면 어느덧 주택마련, 결혼 등을 위한 자금마련 준비에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특히, 우연히 사고나 질병에 노출될 경우, 해결 과정 에 필요한 비용에 따라 재정 상태에 빨간 등이 켜질 수 있다.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답이야 뻔(?)하다. 바로 ‘보험’이다. 실제 대학생들은 보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대생 100명(경상계열 제외)을 대상으로 ‘보험에 대한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민영보험사에 대해 어떠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가’의 질문에 대해 5점 ‘매우 좋다’(1명), 4점 ‘좋다’(15명), 3점 ‘보통이다’(49명), 2점 ‘나쁘다’(29명), 1점 ‘매우 나쁘다’(6명)로 집계됐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은 5일 한가위를 맞아 국토교통부, 경찰청, 교통유관기관(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과 공동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등 전국 주요 톨게이트와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추석연휴기간 중 귀성객과 여행객이 증가해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관계부처·기관과 공동으로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운전자들에게 '전좌석 안전띠 매기', '졸음·음주·과속운전 안하기' 등 '2차사고예방' 등 귀성길 안전수칙을 홍보할 예정이다. 실제로 평상시 보다 추석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29.4% 증가하고, 추석당일에는 5%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사고도 급증한다. 추석연휴 기간동안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하는 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공백 1여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이번에 취임한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은 손보업계에서 30년이 넘게 쌓아온 경험을 통해 금융당국과의가교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해보험협회는 1일 오전 신임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장남식 회장은 취임사에서 “협회는 지난 68년의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손보산업의 위상을 이룩했다”며 “앞으로도 시대에 따른 변화에 맞춰 현재상황을 냉철히 분석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로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특히, 손해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조했다. 세월호 사고를 통해 안전에 대한 국가시스템을 전면개조하고 '안전이 성장'이라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대한 중요성 높다졌다는 것이다. 그는 “교통안전을 비롯..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부모님께 드릴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건강식품, 효도여행 등의 선물도 좋지만 100세 시대, 건강한 노후를 보장해 줄 수 있는 보험상품도 부모님을 위한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4일 하나생명은 추석을 맞아 부모님께 선물해드리면 좋을 효도보험 상품을 소개했다. 이번 추천 상품은 부모님의 노후를 지켜줄 효도상품으로 각 사에서 추천하는 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 부모님 노후자금 걱정, 양로보험과 연금보험으로 해결 부모님의 노후 생활 자금이 걱정이라면 양로보험dl이 있다. 양로보험은 노후 대비를 위한 저축 기능에 사망보장 기능을 동시에 갖춘 상품이다. 하나생명의 양로보험 '넘버원 더블리치 저축보험'은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보험료 납입 기간 또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