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AXA다이렉트가 고객 편의를 위한 새로운 보상서비스를 시작한다.AXA다이렉트는 고객이 사고 접수부터 조사·차량 수리에 이르는 보상 처리의 전 과정을 웹과 모바일을 통해 처리하고, 확인 할 수 있는 '디지털 보상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AXA다이렉트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웹과 모바일, 또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고접수를 할 수 있다.사고 차량의 파손 부위 사진을 기록하거나 현장의 증인 녹음을 등록 등이가능하다. 모바일로 사고를 접수할 경우 고객은보험 회사에 일일이 위치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보장처리를 위한 직원들의 현장 출동도 한결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자기차량손해(자차) 가입 고객은 차량의 파손과 수리 상태 등 정비소에 입고된 자동차 보상 처리 결과를 웹과 모바일을 통해 사진..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SGI서울보증(사장 김옥찬)은10일 오전 10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김상택, 강병세 전무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보증은 노재균 전무대우를 지난 11월에 새로 선임했다. 김상택 전무이사는 1962년생으로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서울보증에 입사했다. 보구상지원부장을 비롯해기업채권부장, 중장기발전전략TF팀장, 강서지역본부장 등을 거쳐 기획부문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기획과 총무파트를 포함해 심사부문의 경영지원을 총괄하게 됐다. 강병세 전무이사는 1961년생으로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서울보증에 입사했다. 인사부장, 신용평가부장, 경인지역본부장, 심사부문장 등을 거쳐 총무부문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강 전무는마케팅과 상품 및국제부문의 영업지원을 총괄하게 됐다. 한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10년 만에 민간출신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이번에 취임한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생보업계가 당면한 저금리·저성장의 어려운 환경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생명보험협회는 9일 오전 신임 이수창 새보협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수창 회장은 취임사에서 "고령화 시장 선점을 위한 금융업권간 경쟁은 심화되는 반면 정책 패러다임은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생보업계도 이에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특히, 저출산·고령화시대의 생명보험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100세 시대에서 노후의 안정적 소득과 의료비용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선 생명보험 상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세제혜택과 같은 제도적 지원과 소비자 관점에서 디자인된 다양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이수창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이민간 보험사 CEO출신협회장의 우려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먼저 찾아가는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생명보험협회장 취임식이 있는 9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협회장으로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면서 "(보험업계가) 힘들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어떻게 잘 할까 고민하고 있다"며 협회장 취임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 회장은 대형 보험사 CEO출신에 대한 업계 일각에서의 우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보험사 CEO들을 많이 만나봤다"며 "보험사의 규모로 구분을 짓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이나 관으로 나눠 생각하지 않고, 같은 고민은 함께 의논하고, 적극적으로 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AIA생명의 대표적인 보장성보험 상품 3종이 '과장광고' 논란에 휩싸였다.방송통신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AIA생명이 방송 광고에서 '방송광고신의에 대한 규정(보험상품)'을 위반했다며16건에 대해 권고처분를 내렸다.AIA생명은 "이미지 광고가 아니라 상품광고"라며 억울해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조사가 끝나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말일부터 지난주까지AIA생명의 '뉴원스톱 암보험', '꼭 필요한 100세 암보험', '무배당 꼭필요한 건강보험' 등의 과장광고에 대해부문검사를 실시했다. 가장 많은 12건을 지적받은 상품은 AIA생명 '뉴원스톱 암보험'이다.예를 들어 뉴원스톱 암보험 TV광고에서 모델로 나온 손범수 씨는"보험료 안오르고, 낸 돈다 돌려받고, 보장까지 확실합니다" 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연말정산을 통해 돌려주는 ‘세제적격’ 연금저축의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공적연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상품인 만큼 이를 만회할 수 있는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보험회사 세제적격 연금저축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보험업권의 세제적격 연금저축상품 신규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해보험의 초회보험료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FY2011 이후 세제적격 연금저축 초회보험료를 분기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감소하고 있으며, 손해보험의 감소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생명보험 세제적격 연금저축 초회보험료는 FY2012 기저효과로 인해 30~40%의 감소세를 보였다. FY2013 이후에도 FY2014 1분..
[인더뉴스 라이프스타일팀] 아내는 시끄러운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많은 여자들이 그렇겠지만. 하지만 현실은 내가 생각한 방향과 거꾸로 흘러가는 것이 다반사다. 얼마전 아내도 그랬다. 간만에 백화점에 갔다고 했다. TV 드라마에 나오는 멋진 미시족들처럼 차 한 잔을 마시면서 유럽풍의 분위기를 즐기려는 찰나, 옆 테이블에서는 교육문제로 만담을 나누는 학부모 모임이 있고, 다른 테이블에는 기저귀를 갈아대는 엄마가 있었단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고, 우리는 그 삶을 살아야 한다. 최근에 방문한 현대백화점 식당가도 어느 정도 도전이었다. 아내의 옷 하나를 사고, 9층 식당가로 갔다. 이곳은 그래도 사람이 한산하다. 가격이 비싸니깐. 당연하다. 우유를 얼려서 만들었다는 밀탑 빙수도, 스파게티와 피자를 파는 식당도 싫다고 한다. 중식, 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새로운 생명보험협회장이 선임됐다. 새 회장은 이수창(사진)전 삼성생명 사장으로, 민간 기업 출신이 생보협회 회장이 되는 것은 10년 만의 일이다. 4일 생명보험협회는 오전 10시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의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사원총회를 개최하고, 제 33대 회장으로 이수창 前 삼성생명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17년 12월 8일까지다. 이번 회장선임은 무투표로 결정됐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업계에 힘을 실어드리는 의미에서 단결된 의지 즉 만장일치로 회장선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시총회에는 총 23개 회원사 가운데22개사가 참석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정문국 ING생명 사장, 김주윤 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사업가 최모씨(49세)는 00보험사 저축성보험에 가입해 매월 100만원씩 5년동안 납입했다. 그러던 중 단기간 급전(500만원)이 필요해 콜센터에 전화해 중도인출과 약관대출에 대해 문의했다. 상담 후 최씨는 대출금리까지 계산하면서 둘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 지 따져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최씨의 경우 약관대출과 중도인출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 정답은 최씨가 원하는 대출기간과 원금상환 능력에 따라 다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상품은 대개 해약으로 인한 가입자의 손해를방지하기 위해 약관대출과 중도인출 제도를 두고 있다. 모두 해약환급금 내에서 돈을 찾아 쓸 수 있다. 흔히 '약관대출'이라고 부르는 보험계약대출은 자신이 가입한 보험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으로, 해지환급금의 50~90%까지 빌릴 수 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150cm, 40kg밖에 불과한 작은 체구지만 단호하고 정확한 말투. 조선족이라는 편견을 물리치고 한화생명 FP중 상위 3%의 우수한 실적을 꾸준히 내고 있는 설계사가 있다.“고객의 전화라면 밤 12시라도 받고, 고객이 찾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갑니다” 한화생명 중국 현지법인 ‘중한인수’를 방문해 5개 지역단의 500여명 FP에게 유창한 중국어로 영업노하우를 전수하고 온 영등포지역단 양남지점 박선녀 매니저(만 51세, 여)가 주인공이다. 박 매니저의 경력은 조금 독특하다. 중국 흑룡강성에서 태어나 96년 한국에 온 이른바조선족 출신이다. 부모님이 남긴 빚을 갚기 위해 남편과 두 아이를 중국에 남겨두고 한국으로 건너왔다. 그동안 식당일에서부터 중국어 방문교사 등의 하며 10여년간 산전수전을 겪었다. 박 매니저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