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평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펍이 축구 응원석으로 변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중국과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을 앞두고 하나둘 모여든 손님들은 맥주를 곁들이며 함께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월드컵에서 단체 관람 행사를 선보였던 카스가 이번에는 아시안게임으로 무대를 옮겨 ‘뷰잉펍’ 마케팅을 이어갑니다.
카스는 대한체육회 및 팀코리아 공식 후원사로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 서울 종로에 마디그라에 마련된 뷰잉펍도 그중 하나입니다. 매장에는 대형 스크린을 비롯해 여러 화면이 설치돼 어느 자리에서도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는 평일 오후 3시에 킥오프했습니다. 카스는 소셜미디어(SNS) 외 별도 현장 홍보를 하지 않은 데다 이른 시간이어서 매장이 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경기 시간이 다가오자 빈 테이블이 하나둘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생부터 직장인, 우연히 들렀다가 자리를 잡고 경기를 지켜보는 손님도 눈에 띄었습니다.
전반 23분 중국에 선제골을 내주자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이영준과 배준호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가라앉았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환호로 바뀌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을 버텨낸 뒤 종료 휘슬이 울리자 박수와 안도의 한숨이 쏟아졌습니다. 승리를 확인한 손님들은 웃으며 서로 카스 잔을 부딪혔습니다.
펍에서 만난 이보란(30대·금천구) 씨는 "근처에서 일해 방문했는데 마침 경기를 중계하고 있어 친구와 함께 재밌게 봤다. 평소에도 축구나 야구를 자주 보고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 관련 영상이 뜨면 보는 편"이라며 "경기를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온 건 아니지만 카스를 주문했는데 응원용품까지 주니까 경기를 더 즐길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안게임 기간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카스는 축구와 야구 준결승·결승전 당일 주요 업장 14곳에서 뷰잉펍을 운영합니다. 참여 업장에서는 카스 주문 고객에게 타투스티커와 박수 소리가 나는 짝짝이, 응원머플러 등 한정 키트를 제공합니다. 승부 예측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참여 매장은 ▲금성슈퍼·마디그라·레코드피자 힙지로점·레코드피자 을지로3가점(중구·종로구) ▲레코드피자 본점·경의선숲길점·용산한강대로점·용리단길점(용산·마포구) ▲레코드피자 여의도점·당산점·호멜맥주·호멜맥주 3호점(동작·영등포구) ▲레코드피자 강남역점·포차주식시장(강남·서초구) 등입니다.
카스의 스포츠 마케팅은 올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국내 주류업계 유일한 공식 스폰서라는 점을 앞세워 뷰잉펍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디지털 콘텐츠와 소비자 참여형 행사 등을 더하며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대대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했습니다.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인 체코·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도 주요 거점 매장에 뷰잉펍이 마련됐습니다. 첫 경기 체코전이 열린 달맞이광장바베큐 을지로 본점에는 약 200명이 모였고 멕시코전 때는 성수점에 축구팬 15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이른 오전에 열린 경기에도 단체 관람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관람 방식도 단순한 경기 중계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 카스를 들고 건배하는 ‘치얼업 치얼스’를 비롯해 다음 경기 상황을 맞히는 ‘카스 넥스트 플레이’, 원샷 챌린지 등이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AI 기술로 소비자의 입 크기를 측정해 경품을 주는 ‘와이드컵’은 현장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올해 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부터 여름 월드컵, 아시안게임까지. 카스는 뷰잉펍을 국제 스포츠 대회의 응원 열기를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는 오프라인 접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서 맥주를 즐기는 순간에 카스를 노출해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입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뷰잉펍은 소비자들이 가까운 식당과 펍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스포츠의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 등 다양한 접점에서 함께 응원하는 즐거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