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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하나금융 청라HQ가 꾸는 꿈…물결치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유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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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30, 2026, 17:09:15

 

인천 청라=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거대한 큐브같은 공간안에서 사람들이 자유로이 유영한다.'


30일 찾아가 마주한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HQ) 첫인상은 이랬습니다. 청라HQ는 지하 7층에서 지상 15층, 연면적 12만8503㎡(3만8872평)에 달합니다.


건물 규모만으로 압도될 만하지만 '끊김없는 연결을 수직으로 쌓아 하나로 연결되는 3차원 공간'은 열린 개방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곡선이 물결칩니다. 따라가다보면 사무공간이 나오고 다시 맞바람부는 바깥으로 이어집니다. 멀리 보이는 서해가 탁 트인 시야를 선사합니다. 먼저 입주한 직원들은 칸막이없는 공간에서 각자 업무를 하다 물결치는 곡선 어딘가에서 조우할 수 있습니다.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여봅니다. 청라HQ는 안과 밖을 구분없이 연결하고 곱게 구부러지거나 휘어진 선 따라 공간과 인프라를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미장센으로 하나금융그룹이 추구하는 가치 즉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구현한 것이었습니다.

 


청라HQ에서는 이달 14일 하나금융지주 전직원, 하나은행, 하나금융티아이 일부 직원들이 첫 업무를 시작했고 21일에는 하나에프앤아이 전직원이 이전했습니다. 10월에는 하나은행·하나캐피탈, 11월부터 하나생명·하나증권·하나펀드서비스·하나카드·하나저축은행이 순차적으로 전입합니다. 앞으로 그룹 10개 자회사 2200여명의 임직원이 청라로 합류하면 총 4000여명의 금융전문인력이 청라에 배치되는 것입니다.


청라HQ는 그룹 관계사와 구성원이 자연스레 만나고 연결되며 새로운 아이디어 만들어내는 '협업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업무층별 전용면적은 1100평으로 명동사옥 대비 3배 넓습니다. 개방감 느껴지는 수평적 공간에서 부서, 본부, 관계사간 협업이 끊임없이 이뤄집니다.


물리적 공간혁신은 디지털 업무환경과 결합됩니다. 하나금융은 청라HQ에 금융권 최초로 혁신적인 5G 무선환경을 구축하고 노트북 기반 업무환경 조성했습니다. 클라우드 PC(VDI), 메신저, 소프트폰 등 활용해 임직원이 자리나 유선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할 수 있습니다. 앱·웹으로 좌석과 회의실 등 업무공간은 물론 각종 복지시설까지 편리하게 예약하는 스마트건물이용시스템도 만들어놓았습니다.

 


하나금융은 이번 청라HQ 이전을 단순한 근무지 이동이 아니라 전사 차원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혁신해 새로운 100년 역사를 향한 대도약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입니다. 나아가 청라HQ를 인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명소이자 국내외 개인·기업 고객이 찾는 그룹 대표공간으로 가꾸기로 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청라HQ에서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함께 나아간다'는 동심동덕(同心同德) 의미를 실천할 것"이라며 "손님·지역사회·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 아우르는 금융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그룹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그려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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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2026.10.01 17:19:0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입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으로 한국 예술문화의 2000년 역사를 유럽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갈라 디너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한국 부산시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 앤 공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과 영국이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유산을 매개로 마련된 이날 갈라 행사는 글로벌 기업·기관의 주요 경영진과 교류하고 미래 사업의 접점을 넓히는 민간외교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카이 베크만 Merck CEO, 안드레아스 페허 ZEISS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imec CEO 등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들도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도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를 이어 평생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면서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고대와 현대 작품을 아우르며 컬렉션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와 시카고를 거쳐 런던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며 한국 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첫 해외 순회전에는 약 8만명이 방문해 최근 10년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열린 시카고 전시에는 워싱턴D.C.보다 40% 이상 늘어난 약 11만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미국 두 도시에서만 총 19만5000명이 관람한 것입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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