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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실리콘밸리서 인재 확보 나서…“미래 비전 함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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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9, 2026, 09:09:54

산호세 ‘HMG 테크 탤런트 포럼’ 기조연설…미래 사업·기술 전략 소개
“핵심 사업과 그룹 규모 바탕으로 세계 최고 기술 인재와 비전 실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자동차 사업에서 확보한 기반과 그룹의 사업 규모를 활용해 미래 기술을 제품과 사업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의 개막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이 제시한 방향은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개별적으로 개발하는 데서 나아가 소프트웨어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차량과 로봇, 생산 현장에 AI를 적용하고 이를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무뇨스 사장은 "탄탄한 핵심 사업과 현대차그룹의 규모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에너지 등 미래 사업의 핵심 기술을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기술 인재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경계를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양사 미국법인,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HATCI),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포티투닷 등 9개사가 참여했습니다.

 

북미 지역 기술 인재와 초청 인사, 그룹 임직원 등 약 380명은 AI·로보틱스·자율주행·스마트 제조·소프트웨어 및 IT·수소 및 에너지·배터리 등 6개 핵심 기술 분야의 비전과 개발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다른 경영진도 무뇨스 사장이 제시한 비전을 개발·생산 현장에서 구현할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 사장은 수백만 대의 차량에 품질과 안전, 성능을 구현해 온 엔지니어링 역량에 AI와 가상 개발 기술을 결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축적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속도와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하러 사장은 "수십 년간 축적한 실제 환경의 엔지니어링 경험에 가상 개발과 AI의 속도를 결합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는 차량·공장·로봇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피지컬 AI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실제 환경에서 축적한 경험과 실제 적용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피지컬 AI 조직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전시에서는 이러한 기술의 적용 사례를 선보였습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현대차그룹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 SDV 아키텍처 'CODA', 모셔널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이 전시됐습니다.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아트리아 AI,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총 16개 핵심 기술·프로젝트도 소개했습니다. 스팟과 모베드, CODA는 라이브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기술 인재와의 교류를 실제 채용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했습니다. 현업 채용 담당자와 참가자가 일대일로 경력을 상담하는 HR 커피챗을 마련했고, 지난 4월부터 진행한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 후보자들을 초청해 현장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현장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 사업을 위해 나아가는 현대차그룹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대규모 채용행사를 한 것이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 격식을 갖추면서도 과하지 않게 구성된 행사였고,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가 잘 전달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혜인 현대차그룹 인사실장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의 중요한 과제에 도전할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실제 변화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 규모,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인재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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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2026.10.01 17:19:0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입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으로 한국 예술문화의 2000년 역사를 유럽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갈라 디너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한국 부산시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 앤 공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과 영국이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유산을 매개로 마련된 이날 갈라 행사는 글로벌 기업·기관의 주요 경영진과 교류하고 미래 사업의 접점을 넓히는 민간외교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카이 베크만 Merck CEO, 안드레아스 페허 ZEISS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imec CEO 등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들도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도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를 이어 평생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면서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고대와 현대 작품을 아우르며 컬렉션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와 시카고를 거쳐 런던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며 한국 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첫 해외 순회전에는 약 8만명이 방문해 최근 10년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열린 시카고 전시에는 워싱턴D.C.보다 40% 이상 늘어난 약 11만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미국 두 도시에서만 총 19만5000명이 관람한 것입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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