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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국내 첫 PC 특수모멘트 건식 접합 인증으로 넥스트 홈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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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8, 2026, 08:09:52

철골 브라켓·볼트 결합해 내진성능 강화
OSC 적용 확대해 초고층 구조 활용 기반 확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은 PC 라멘 구조의 기둥과 보를 간편하게 연결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내진성능을 확보한 ‘PC 특수모멘트 보·기둥 건식 접합 공법’으로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공식 인증 명칭은 ‘철근 기계적 이음과 브라켓 기능을 갖는 박스형 연결기구를 이용한 PC 특수모멘트 보·기둥 건식 접합 공법’입니다.

 

이번 기술은 공장에서 제작한 PC,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에 철골 브라켓과 볼트 체결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장 작업을 줄이면서 접합부의 구조 성능과 시공 품질을 확보하고 공사기간 단축까지 노릴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삼성물산은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거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미래 주거 모델 ‘넥스트 홈’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넥스트 홈은 세대 내부 기둥을 없앤 무주 형태의 PC 라멘 구조를 적용해 벽체 의존도를 낮추고 공간 구성의 유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습니다.

 

라멘 구조는 벽 대신 기둥과 보가 건물을 지지하기 때문에 두 부재가 만나는 접합부의 구조 안전성과 내진성능이 핵심입니다. 특히 세대 내부 기둥을 없애는 구조에서는 접합부가 지진과 반복 하중을 견디는 성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전체 구조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보와 기둥으로 구성된 라멘 구조는 내진성능에 따라 보통모멘트 골조, 중간모멘트 골조, 특수모멘트 골조로 나뉩니다. 초고층 건축물의 보·기둥 접합부에는 중간모멘트 골조 이상의 성능이 요구되며, 중간모멘트 골조는 층 높이의 2%, 특수모멘트 골조는 3.5% 수준의 변형이 발생해도 구조 안전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PC 구조물의 건식 접합은 공장에서 만든 기둥과 보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어서 습식 공정을 줄일 수 있지만, 접합부 철근에 힘이 직접 전달되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시공 난도가 높고 충분한 내진성능 확보에도 제약이 있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 한계를 줄이기 위해 내진성능을 갖춘 철골 브라켓과 볼트 체결 기능을 하나의 연결기구에 통합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4년 이 연결기구를 적용한 공법으로 중간모멘트 골조 수준의 기술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후 접합부 형상을 최적화하는 등 세부 구조를 개선하고 극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 내진성능을 특수모멘트 골조 수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 결과 PC 건식 접합 방식으로 특수모멘트 골조에 대한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습니다. 공장 제작 비중을 높이고 현장 조립을 단순화하는 OSC 방식의 장점을 주거 구조체에 적용하면서도 고성능 내진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이 이번 기술의 핵심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인증을 통해 향후 PC 골조가 적용되는 초고층 건축물에서도 구조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확보하면서 현장 작업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수모멘트 수준의 인증은 기존 중간모멘트 단계보다 높은 변형 대응 성능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PC 건식 접합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변동규 삼성물산 주택기술혁신팀장은 “이번 인증은 PC 라멘 구조에 요구되는 높은 내진성능을 실용적인 건식 접합 기술로 구현하고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OSC 방식으로 건설사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기술 인증을 바탕으로 OSC 기반 공법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미래 주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세대 내부 기둥을 없애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넥스트 홈 구조와 고성능 PC 접합 기술을 연계해 설계 자유도와 현장 생산성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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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2026.10.01 17:19:0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입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으로 한국 예술문화의 2000년 역사를 유럽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갈라 디너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한국 부산시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 앤 공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과 영국이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유산을 매개로 마련된 이날 갈라 행사는 글로벌 기업·기관의 주요 경영진과 교류하고 미래 사업의 접점을 넓히는 민간외교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카이 베크만 Merck CEO, 안드레아스 페허 ZEISS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imec CEO 등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들도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도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를 이어 평생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면서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고대와 현대 작품을 아우르며 컬렉션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와 시카고를 거쳐 런던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며 한국 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첫 해외 순회전에는 약 8만명이 방문해 최근 10년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열린 시카고 전시에는 워싱턴D.C.보다 40% 이상 늘어난 약 11만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미국 두 도시에서만 총 19만5000명이 관람한 것입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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