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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슈핑과기대 교수, 대만 사립교육계 최고 영예 ‘홍도상’ 수상…한국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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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7, 2026, 10:09:48

30여년간 대만 교육·학술·문학 발전에 헌신
독립운동가 조명하 의사 연구와 한·대만 문학 교류에도 앞장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만 슈핑과기대학교 관광창의대학 학장인 김상호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중화민국 사립교육사업협회가 주는 ‘홍도상(弘道獎)’을 수상했습니다.

 

‘홍도상’은 개인의 교육적 성취를 넘어 장기간 교육현장에서 헌신해 온 교육자의 공적과 교육정신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대만에서는 ‘전국 사립 교육계 최고의 영예로운 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대만 총통부 역시 ‘홍도상’의 위상과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2009년 샤오완창 부총통은 수상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홍도상이 ‘전국 사립학교의 최고 영예’를 상징한다고 했고, 2014년 우둔이 부총통 역시 홍도상을 ‘전국 사립 교육계 최고의 영예로운 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홍도상’은 매년 전국 사립학교 우수교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대만 전국에서 총 8명의 교육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상호 교수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중화권에서 전공 분야인 중문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30여년간 대만에 거주하며 대학교수로서 학술연구와 후학양성에 힘쓰는 한편 대만의 역사와 한국·대만 관계에 관한 연구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상호 교수는 일제강점기 대만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조명하 의사의 역사적 행적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학자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조명하 의사는 1928년 5월14일 대만 타이중에서 일본 육군대장이자 당시 일왕 히로히토의 장인이었던 구니노미야 구니요시를 척살한 독립운동가 입니다. 김 교수는 조명하 의사의 의거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연구와 자료발굴 기념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현재 대만현대시인협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시인 및 문학인들의 지속적인 교류를 발판삼아 대만 현대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한국과 대만의 시 낭송 교류, 문학행사 및 출판활동 등을 통해 양국 문학인들이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서로의 문학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대만현대시인협회 이사장으로 추대된 것은 처음입니다.

 

김 교수의 이번 ‘홍도상’ 수상은 30여년간 대만의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인재를 양성해 온 교육자로서의 공적뿐만 아니라 학술연구와 역사연구, 한국·대만 문학 및 문화교류에 기여해 온 다양한 활동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무엇보다 한국인 최초로 대만 사립 교육계의 중요한 교육상을 수상한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한·대만 교육 및 문화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상호 교수는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학술·문학 교류를 확대하고,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과 문화적 소통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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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2026.10.01 17:19:0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입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으로 한국 예술문화의 2000년 역사를 유럽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갈라 디너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한국 부산시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 앤 공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과 영국이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유산을 매개로 마련된 이날 갈라 행사는 글로벌 기업·기관의 주요 경영진과 교류하고 미래 사업의 접점을 넓히는 민간외교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카이 베크만 Merck CEO, 안드레아스 페허 ZEISS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imec CEO 등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들도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도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를 이어 평생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면서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고대와 현대 작품을 아우르며 컬렉션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와 시카고를 거쳐 런던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며 한국 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첫 해외 순회전에는 약 8만명이 방문해 최근 10년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열린 시카고 전시에는 워싱턴D.C.보다 40% 이상 늘어난 약 11만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미국 두 도시에서만 총 19만5000명이 관람한 것입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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