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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생팀, 전기안전 국민공모전 대상…ESS 노후관리 제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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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5, 2026, 12:09:05

권장 사용연한·정밀안전진단 도입 방안 제시
하동근·박지윤·오나연·지호준 학생 장관상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안전공학전공 학생팀이 ‘제5회 전기안전 국민공모전’에서 전기안전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하동근·박지윤·오나연·지호준 학생은 ‘전기안전 제도개선 정책제안’ 부문 대상인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3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관했습니다. 전기안전 문화 확산과 국민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대학원생과 대학생,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제도개선 정책제안’과 ‘일상생활 전기안전 개선방안’ 두 부문으로 진행됐습니다.

 

심사는 서면 예선심사부터 국민생각함을 통한 국민참여투표, 대면 본선심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제안서의 정책적 타당성뿐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개선 효과와 실제 제도 적용 가능성까지 단계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국립부경대 학생팀은 ESS인 에너지저장장치의 노후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분석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장기간 사용한 설비의 성능과 안전 저하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학생들은 현행 전기안전관리법상 ESS에 설비 사용연한과 관계없이 일률적인 안전관리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같은 기준이 지속 적용될 경우 장기간 사용으로 성능과 안전성이 낮아진 노후 ESS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ESS 안전관리 체계에 ‘권장 사용연한’ 개념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설비의 사용 기간을 안전관리 판단 요소로 반영해 노후화 정도에 따라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자는 취지입니다.

 

또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노후 ESS에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는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단순 정기점검을 넘어 노후 설비의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고 위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별도의 진단 절차를 두자는 내용입니다.

 

ESS는 전력 수요와 공급을 조정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지원하는 핵심 전력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보급이 확대될수록 신규 설비뿐 아니라 장기간 운용된 기존 설비의 안전 상태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도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학생팀의 제안은 설비 노후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ESS 활용이 늘어나는 상황을 안전관리 제도 개선과 연결했다는 점도 평가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사용연한과 정밀안전진단을 연계하면 모든 설비를 동일한 방식으로 관리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설비 상태와 노후 정도에 따라 관리 강도를 달리하는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사고 발생 이후 대응보다 위험요인을 먼저 찾아 관리하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와 맞닿아 있습니다.

 

하동근·박지윤·오나연·지호준 학생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으로 안전관리 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현행 법·제도 개선까지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상은 안전공학 전공 지식을 실제 전기안전 정책과 연결해 제도 개선안으로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기술적 위험요인 분석을 넘어 법과 제도의 보완 방향까지 제안했다는 점에서 현장 안전관리와 정책 설계의 접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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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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