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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간송미술관 ‘VR투어’ 서비스 제공…디지털 트윈으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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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6, 10:09:28

중국에 인도된 '청대 석사자상' 등 현재 없는 유물도 구현
정밀 스캐너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디지털트윈 제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랩스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간송미술관의 전시 공간과 주요 소장품을 가상현실(VR)로 관람할 수 있는 'VR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간송미술관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한국의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전시물 수집 및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간송미술관 VR투어는 네이버랩스가 구축한 전시공간과 '문화보국' 전시 출품작들의 디지털트윈을 바탕으로 구현된 서비스입니다. 이용자는 실제 간송미술관의 전시 공간인 '보화각'을 방문한 것처럼 관람 동선을 따라 공간을 둘러보고 원하는 전시물을 선택해 상세 설명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송미술관은 그동안 봄·가을 정기 전시 기간에만 관람이 가능했으나 이번 VR 투어 서비스를 활용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전시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간송미술관에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유물을 감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간송미술관 정문을 지켜오다 지난 7월 중국에 기증된 '청대 석사자상'이 디지털 데이터로 구현됐습니다. 미술관 야외에 위치해 접근성이 낮았던 '괴산팔각당형부도'와 '석조팔각승탑' 등의 유물도 VR투어로 쉽게 관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네이버랩스는 이번 VR 콘텐츠 제작을 위해 자체 기술로 간송미술관의 공간과 전시물을 디지털트윈으로 구축했습니다. 네이버랩스의 비전 기술은 초정밀 스캐너 등의 전문 장비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도 3D 매핑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네이버랩스는 이 전에도 매핑·디지털트윈 기술과 정밀한 실내 측위 등 고도화된 공간지능 기술을 활용해 문화적 가치가 높은 주요 공간과 사물들을 AR·VR 콘텐츠로 구현해 왔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AR 내비게이션 서비스, 경주 첨성대 등 역사적인 명소의 입체적인 모습을 360도로 탐색할 수 있는 노블 뷰 신세시스(NVS)' 기술이 활용된 네이버지도 '플라잉뷰3D' 서비스 등이 주요 사례입니다.

 

오는 23일까지 진행하는 간송미술관 사진 공모전의 응모작들도 VR투어에 노출할 계획입니다.

 

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그룹 리더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어 간송미술관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기술로 디지털 공간에 구현해 누구나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감상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면서 "앞으로도 디지털트윈·측위·3D 재구성 등 공간지능 기술을 고도화해 현실의 공간과 사물을 디지털로 연결하여 새로운 문화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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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2026.10.01 17:19:0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입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으로 한국 예술문화의 2000년 역사를 유럽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갈라 디너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한국 부산시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 앤 공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과 영국이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유산을 매개로 마련된 이날 갈라 행사는 글로벌 기업·기관의 주요 경영진과 교류하고 미래 사업의 접점을 넓히는 민간외교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카이 베크만 Merck CEO, 안드레아스 페허 ZEISS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imec CEO 등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들도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도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를 이어 평생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면서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고대와 현대 작품을 아우르며 컬렉션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와 시카고를 거쳐 런던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며 한국 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첫 해외 순회전에는 약 8만명이 방문해 최근 10년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열린 시카고 전시에는 워싱턴D.C.보다 40% 이상 늘어난 약 11만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미국 두 도시에서만 총 19만5000명이 관람한 것입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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