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7일 베트남 호치민경제대학교 부이 꽝 훙 총장 일행이 대학을 방문해 교육·연구와 국제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양 대학은 지난 1월 체결한 학술교류협정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호치민경제대학교는 1976년 설립돼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은 베트남 주요 대학입니다. 경제·경영 분야를 기반으로 기술과 디자인 등으로 교육·연구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현재 건립 중인 ‘UEH Nexus Campus Nha Trang’을 중심으로 해양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와 호치민경제대는 지난 1월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뒤 교육·연구와 국제교류 분야의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양 대학이 보유한 해양 특성화 역량을 활용해 공동 교육프로그램과 연구 등 실제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방문단은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양 대학의 교육·연구 현황과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기존 협정이 교류의 틀을 만드는 단계였다면 이번 방문은 이를 구체적인 교육·연구 프로그램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논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협력 분야는 학생과 교원 교류를 비롯해 공동 교육프로그램 개발, 공동연구, 국제 학술행사 개최 등으로 넓게 논의됐습니다. 단기 교류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연구, 학술 활동을 연계해 양 대학이 지속적으로 함께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향입니다.
또한 양 대학은 각자의 교육·연구 역량을 연계해 해양·물류·경제·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형 국제협력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해양 특성화 대학과 경제·경영을 기반으로 기술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는 대학의 강점을 결합해 학문 간 경계를 넘는 협력 구조를 모색한다는 구상입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이번 방문은 협정 체결을 넘어 양 대학이 실제 교육과 연구 현장을 공유하고 앞으로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력 분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호치민경제대학교와 함께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국제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총장 환담 이후 호치민경제대 방문단은 국립한국해양대의 주요 교육·연구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산학연ETRS센터에서는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인프라와 산학연 연계 현황을 확인하고, 산업 현장과 연계한 인재양성 및 연구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방문단은 이어 국립한국해양대가 베트남 호치민교통대학교와 운영하는 ‘외국인 편입학 특별과정’ 수업을 참관했습니다. 이 과정은 베트남 현지 대학에서 2년을 이수한 뒤 국립한국해양대에서 나머지 2년을 공부하는 국제 공동교육 모델입니다.
현장 참관을 통해 방문단은 향후 양 대학이 추진할 수 있는 공동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미 운영 중인 2년+2년 교육모델을 살펴본 것은 신규 공동교육과정을 설계할 때 학사 운영과 학생 이동, 교육과정 연계 방식을 구체화하는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와 호치민경제대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공동 교육프로그램과 연구, 국제 학술행사 등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양 대학은 해양·물류 분야와 경제·기술 분야의 역량을 결합해 한·베트남 간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