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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해양대, 호치민경제대와 해양·물류 공동교육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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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09, 2026, 15:09:06

학생·교원 교류부터 공동연구·학술행사까지 논의
2년+2년 공동교육 모델 현장서 운영 방향 점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7일 베트남 호치민경제대학교 부이 꽝 훙 총장 일행이 대학을 방문해 교육·연구와 국제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양 대학은 지난 1월 체결한 학술교류협정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호치민경제대학교는 1976년 설립돼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은 베트남 주요 대학입니다. 경제·경영 분야를 기반으로 기술과 디자인 등으로 교육·연구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현재 건립 중인 ‘UEH Nexus Campus Nha Trang’을 중심으로 해양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와 호치민경제대는 지난 1월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뒤 교육·연구와 국제교류 분야의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양 대학이 보유한 해양 특성화 역량을 활용해 공동 교육프로그램과 연구 등 실제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방문단은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양 대학의 교육·연구 현황과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기존 협정이 교류의 틀을 만드는 단계였다면 이번 방문은 이를 구체적인 교육·연구 프로그램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논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협력 분야는 학생과 교원 교류를 비롯해 공동 교육프로그램 개발, 공동연구, 국제 학술행사 개최 등으로 넓게 논의됐습니다. 단기 교류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연구, 학술 활동을 연계해 양 대학이 지속적으로 함께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향입니다.

 

또한 양 대학은 각자의 교육·연구 역량을 연계해 해양·물류·경제·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형 국제협력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해양 특성화 대학과 경제·경영을 기반으로 기술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는 대학의 강점을 결합해 학문 간 경계를 넘는 협력 구조를 모색한다는 구상입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이번 방문은 협정 체결을 넘어 양 대학이 실제 교육과 연구 현장을 공유하고 앞으로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력 분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호치민경제대학교와 함께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국제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총장 환담 이후 호치민경제대 방문단은 국립한국해양대의 주요 교육·연구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산학연ETRS센터에서는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인프라와 산학연 연계 현황을 확인하고, 산업 현장과 연계한 인재양성 및 연구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방문단은 이어 국립한국해양대가 베트남 호치민교통대학교와 운영하는 ‘외국인 편입학 특별과정’ 수업을 참관했습니다. 이 과정은 베트남 현지 대학에서 2년을 이수한 뒤 국립한국해양대에서 나머지 2년을 공부하는 국제 공동교육 모델입니다.

 

현장 참관을 통해 방문단은 향후 양 대학이 추진할 수 있는 공동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미 운영 중인 2년+2년 교육모델을 살펴본 것은 신규 공동교육과정을 설계할 때 학사 운영과 학생 이동, 교육과정 연계 방식을 구체화하는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와 호치민경제대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공동 교육프로그램과 연구, 국제 학술행사 등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양 대학은 해양·물류 분야와 경제·기술 분야의 역량을 결합해 한·베트남 간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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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2026.10.01 17:19:0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입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으로 한국 예술문화의 2000년 역사를 유럽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갈라 디너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한국 부산시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 앤 공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과 영국이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유산을 매개로 마련된 이날 갈라 행사는 글로벌 기업·기관의 주요 경영진과 교류하고 미래 사업의 접점을 넓히는 민간외교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카이 베크만 Merck CEO, 안드레아스 페허 ZEISS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imec CEO 등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들도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도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를 이어 평생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면서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고대와 현대 작품을 아우르며 컬렉션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와 시카고를 거쳐 런던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며 한국 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첫 해외 순회전에는 약 8만명이 방문해 최근 10년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열린 시카고 전시에는 워싱턴D.C.보다 40% 이상 늘어난 약 11만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미국 두 도시에서만 총 19만5000명이 관람한 것입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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