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U·G News 부·울·경 뉴스

국립한국해양대 안수현 박사, 제33회 부산문학상 평론부문 우수상

URL복사

Wednesday, September 09, 2026, 12:09:43

비교문학 연구와 바다인문학 비평 성과 인정
북극해 항로 연구와 해문·인문 관계망 탐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안수현 박사가 지난 4일 부산일보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33회 부산문학상 시상식에서 평론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부산광역시문인협회가 주최한 이번 시상에서 안 박사는 문학평론과 비교문학, 바다문학 분야에서 이어온 비평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안 박사는 일본고전문학과 비교미학을 중심으로 연구하며 문학평론과 번역, 국제문학교류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제19·20대 부산광역시문인협회 평론외국문학분과위원장을 연이어 맡아 부산문학의 비평적 기반을 넓히고 지역문학을 외국문학과 세계문학의 흐름 속에서 연결하는 활동도 수행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한국문학의 정체성과 세계성, 동아시아 정형시의 미학을 집중적으로 탐구했습니다. ‘한국적인 것은 어떻게 세계적인 것이 되는가-한국시의 정체성과 세계성, 그리고 감응의 존재론-’, ‘제3문학론의 탄생, 열등감의 구조를 넘어-연암 박지원의 언설과 한국문학의 재구성-’ 등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또 ‘하이쿠의 기원, 향가에서 찾다-기억과 시간의 층위로 읽는 한국하이쿠’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정형시 전통을 비교문학적 시각에서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연구는 개별 작품 해석을 넘어 한국문학이 동아시아 문학과 세계문학 안에서 어떤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살피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 박사의 비평 활동은 최근 바다문학과 바다인문학 연구로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제30회 한국해양문학심포지엄에서는 ‘바다의 언어와 노래의 몸-만엽집과 일본해양문학의 원형적 상상력-’을 발표해 바다와 문학의 관계를 동아시아 비교문학의 관점에서 조명했습니다.

 

한국해양문학제 운영위원과 부산글로벌문학섹션 조직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지역문학과 국제문학교류의 접점을 확대했습니다. 문학 작품과 비평 연구를 지역의 문화적 맥락에 머물게 하지 않고 국제적 교류와 해양문화 연구로 연결해 온 점도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현재 안 박사는 국립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추진하는 ‘북극해 항로 3.0 구축을 위한 토대 연구’의 연구 아젠다와 자신의 문학비평·비교문학 연구를 연계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리적 운동인 해문과 바다를 둘러싼 인간의 활동인 인문이 형성하는 관계망을 문학·문화적 차원에서 탐구하는 방식입니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바다인문학을 해문과 인문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현안을 학제적으로 탐구하는 연구 영역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바다는 문학의 배경이나 소재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이동과 교류, 기억과 감정, 언어와 문화가 형성되는 관계적 공간으로 해석됩니다.

 

안 박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북극해 항로처럼 새롭게 열리는 바닷길이 인간과 지역, 국가와 문화에 가져올 변화를 인문학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해양을 둘러싼 물리적 변화와 인간사회의 문화적 변화를 함께 읽는 접근은 기존 해양 연구와 문학비평을 연결하는 새로운 연구 축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안수현 박사는 “이번 수상은 그동안 수행해 온 문학비평과 비교문학 연구를 다시 돌아보는 뜻깊은 계기”라며 “앞으로 국제해양문제연구소의 ‘북극해 항로 3.0 구축을 위한 토대 연구’와 연계해 해문과 인문의 관계망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하고 이를 새로운 문학비평의 언어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산이라는 해항도시의 문학적 정체성을 바다인문학과 동아시아 비교문학의 관점에서 심화하고 이를 북극과 세계의 바다로 확장하는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산이라는 지역성과 해양이라는 공간성을 연결해 문학비평의 범위를 넓히는 작업이 향후 연구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됐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2026.10.01 17:19:0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입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으로 한국 예술문화의 2000년 역사를 유럽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갈라 디너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한국 부산시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 앤 공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과 영국이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유산을 매개로 마련된 이날 갈라 행사는 글로벌 기업·기관의 주요 경영진과 교류하고 미래 사업의 접점을 넓히는 민간외교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카이 베크만 Merck CEO, 안드레아스 페허 ZEISS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imec CEO 등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들도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도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를 이어 평생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면서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고대와 현대 작품을 아우르며 컬렉션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와 시카고를 거쳐 런던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며 한국 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첫 해외 순회전에는 약 8만명이 방문해 최근 10년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열린 시카고 전시에는 워싱턴D.C.보다 40% 이상 늘어난 약 11만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미국 두 도시에서만 총 19만5000명이 관람한 것입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