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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9·천무 넘어 방공·우주로…폴란드서 차세대 방산 기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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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07, 2026, 15:09:53

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 8~11일 폴란드 키엘체서 공동 전시
L-SAM·대드론·레이저 무기 소개…유럽 다층방공망 구축 수요 대응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가 폴란드 방산 전시회에서 다층방공망과 유무인복합체계, 인공지능(AI) 위성영상 분석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K9 자주포와 천무 다련장로켓 수출로 구축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6)’에 공동 참가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74㎡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검증된 파트너십, 전략적 역량, 자주국방'을 주제로 지상·공중·해상·우주 분야의 방산 기술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1000여개 방산 기업이 참가합니다.

 

다층방공망·레이저 무기로 유럽 방공 수요 대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방공망 강화 수요에 맞춰 저·중·고도 위협에 단계별로 대응하는 다층방공망 체계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과 단거리 방공체계 H-SHORAD, 탐지와 타격을 함께 수행하는 대드론 체계 H-Shield, 40㎜ 차륜형 무인방공체계 등을 전시합니다. 위협 유형에 따라 요격 수단을 선택하고, 한화시스템의 지휘통제체계(C2) 및 요격드론과 연동하는 통합 대응 개념을 제시합니다.

 

한화시스템은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50㎾급 기동형 레이저 장갑차, 20㎾급 레이저 전술차량을 소개합니다. 소형 드론 등의 위협에 대응하는 레이저 무기 기술을 통해 방공 분야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K9·무인차량 연동…발트해 겨냥한 해양 무인전력도 전시

 

지상 분야에서는 K9A1 자주포와 무인상륙형 다련장, 무인지상차량(H-UGV)을 연동하는 유무인복합체계(MUM-T) 운용 개념을 디오라마와 실물 장비로 선보입니다.

 

유인 자주포가 화력을 지원하는 동안 무인체계가 정찰과 기동을 맡아 병력의 위험 노출을 줄이고 작전 범위를 넓히는 방식입니다.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K-NIFV)와 지상전력의 생존성을 높이는 능동방호체계(APS)도 함께 소개합니다.

 

해상 분야에서는 무인수상정(USV)에 천무 발사대를 결합한 'Striker-S'를 전시합니다. 발트해 연안국들의 해양 전력 현대화 수요에 대응하며 무인체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K9 3차 계약 추진…탄약·후속 군수지원 역량 강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성능개량형인 K9A2와 고성능 탄약 패키지도 통합 전시합니다. 탄착 정밀도를 높이는 155㎜ 탄도수정신관과 모듈화장약(MCS) 등을 통해 포병체계 전반의 기술력을 알리고, 폴란드 K9 3차 실행계약(EC3) 수주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장거리 정밀타격 수요에 맞춰 사거리와 탄종을 선택해 운용할 수 있는 천무 유도탄 4종도 소개합니다. 수출 이후의 유지·보수·정비(MRO) 역량도 강조합니다.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정비 시점을 예측하는 HUMS와 K9 포탑 시뮬레이터, 정비 교육 시연 등을 통해 후속 군수지원 방안을 제시합니다.

 

위성영상 AI 분석 공개…지휘관 의사결정 지원

 

한화시스템은 오는 9일 전시회 현장에서 'AI 솔루션 론칭 행사'를 개최합니다. 실제 운용 중인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현지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솔루션은 전자광학(EO)·적외선(IR)·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영상을 분석해 객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상황 패턴과 이상 징후를 파악합니다. 이를 통해 지휘관 등 사용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합니다.

 

한화 관계자는 "K9과 천무 사업을 통해 입증한 신뢰는 한화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의 자주국방과 방산 생태계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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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2026.10.01 17:19:0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입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으로 한국 예술문화의 2000년 역사를 유럽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갈라 디너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한국 부산시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 앤 공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과 영국이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유산을 매개로 마련된 이날 갈라 행사는 글로벌 기업·기관의 주요 경영진과 교류하고 미래 사업의 접점을 넓히는 민간외교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카이 베크만 Merck CEO, 안드레아스 페허 ZEISS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imec CEO 등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들도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도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를 이어 평생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면서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고대와 현대 작품을 아우르며 컬렉션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와 시카고를 거쳐 런던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며 한국 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첫 해외 순회전에는 약 8만명이 방문해 최근 10년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열린 시카고 전시에는 워싱턴D.C.보다 40% 이상 늘어난 약 11만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미국 두 도시에서만 총 19만5000명이 관람한 것입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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