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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문서 4000종, AI가 읽고 쓴다…한미약품, QA 전면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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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07, 2026, 10:09:56

‘Hanmi Q-Agent’ 사업 본격화..삼성SDS·메가존클라우드 등과 협업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인 품질보증(QA)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합니다. 약 4000종에 달하는 품질문서를 AI가 학습하고 검색·분석하는 데 이어 보고서 초안 작성까지 자동화할 계획입니다.

 

한미약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담하는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의 제약·바이오 부문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AI 솔루션 도입과 실증 작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사업명은 ‘Hanmi Q-Agent’로 국내 인프라를 활용한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됩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한미 C&C스퀘어에서 삼성SDS, 메가존클라우드, 셀렉트스타 등 주요 참여사 관계자들과 사업 발족식을 열었습니다.

 

한미약품은 사업을 총괄하며 사내 SOP와 품질문서, IT 거버넌스, 정보보안 및 MES·LIMS·QMS 등 기간계 시스템 연계를 담당합니다. 삼성SDS는 AX 인프라 구축, 메가존클라우드는 AI 솔루션 구현과 튜닝을 맡습니다. 셀렉트스타는 데이터셋 구축과 AI 신뢰성 평가를 통한 제3자 검증을 담당합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수작업과 사후 대응 중심이었던 QA 업무를 AI 에이전트 기반의 사전 예방 체계로 바꾸는 것입니다.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전초기지로 삼아 내년 12월까지 2년에 걸쳐 QA 업무를 고도화합니다. 1차년도 사업비는 약 17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10억원이 정부지원금입니다.

 

올해는 평택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약 4000종의 SOP(표준작업지침서)를 AI에 학습시켜 근거 기반의 답변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SOP 탐색과 규제 Gap 분석 등에 투입되는 업무를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2차년도에는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APQR(연간품질평가보고서)의 목차별 보고서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특히 범용 AI 대신 업스테이지의 ‘솔라(Solar)’ 모델을 기반으로 한미약품의 품질업무에 특화된 자체 언어모델을 구축합니다. 파인튜닝된 모델은 한미약품 내부 품질 고도화와 혁신신약 품질보증 업무에 활용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한미약품은 평택사업장에서 생산을 앞둔 한국인 맞춤형 비만치료제 ‘에페’의 품질보증 업무에도 Hanmi Q-Agent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평택사업장에서 모델을 검증한 뒤에는 팔탄사업장과 R&D센터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합니다. QA뿐 아니라 QC(품질시험), R&D(연구·임상), RA·PV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히고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정밀화학, 북경한미약품 등 그룹사로도 확산한다는 계획입니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QA 분야는 그동안 철저한 수작업과 사후 대응 중심의 한계를 안고 있었다”며 “이번 ‘Hanmi Q-Agent’ 사업을 통해 그룹사 전반에 성공적인 AI 혁신 모델을 확산해 K-제약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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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2026.10.01 17:19:0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입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으로 한국 예술문화의 2000년 역사를 유럽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갈라 디너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한국 부산시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 앤 공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과 영국이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유산을 매개로 마련된 이날 갈라 행사는 글로벌 기업·기관의 주요 경영진과 교류하고 미래 사업의 접점을 넓히는 민간외교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카이 베크만 Merck CEO, 안드레아스 페허 ZEISS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imec CEO 등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들도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도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를 이어 평생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면서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고대와 현대 작품을 아우르며 컬렉션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와 시카고를 거쳐 런던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며 한국 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첫 해외 순회전에는 약 8만명이 방문해 최근 10년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열린 시카고 전시에는 워싱턴D.C.보다 40% 이상 늘어난 약 11만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미국 두 도시에서만 총 19만5000명이 관람한 것입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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