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BNK부산은행은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환경공단, 영도구, 포스코스틸리온과 ‘우리동네 슬레이트 ZERO-ZONE’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습니다.
협약은 부산환경공단에서 진행되며, 노후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리동네 슬레이트 ZERO-ZONE’은 노후 슬레이트를 철거하거나 지붕을 개량할 때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낮춰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입니다.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는 공사 과정에서 주민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민·관 협력 방식으로 보완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기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정부 지원금만으로 전체 공사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일부 가구가 철거나 지붕개량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이런 가구의 자부담을 별도로 지원해 실제 공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협약에는 지역 금융기관인 부산은행을 비롯해 공공기관인 부산환경공단, 지방자치단체인 영도구, 기업인 포스코스틸리온이 참여합니다. 기관별 역할을 나눠 대상자 선정부터 공사 발주, 시공관리, 지붕개량, 사후관리, 비용 지원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방식입니다.
부산환경공단은 공사 발주와 현장관리·감독 등 시공관리를 담당합니다. 영도구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지원해 사업 대상 가구가 실제 공사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맡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고기능성 강판을 활용한 지붕개량 시공과 사후 관리를 지원합니다. 부산은행은 공사 과정에서 대상 가구가 부담해야 하는 자부담을 낮추기 위해 후원금을 지원하며, 경제적 사정으로 공사를 미뤄온 가구의 비용 부담을 직접 줄이는 역할을 맡습니다.
부산은행 후원금은 공모사업 지원기준에 따라 경제적 부담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취약가구에는 자부담 전액을 지원하고, 일반가구에는 가구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해 공사비 부담을 줄일 계획입니다.
지원 규모를 가구의 여건에 따라 구분한 것은 제한된 재원을 실제 개선 필요성이 높은 곳에 우선 연결하려는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비용 보조를 넘어 대상자 선정과 공사 관리, 사후 관리까지 역할이 나뉘어 있다는 점에서 사업 실행 과정의 연계성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 개선에 참여하고, 공공기관과 지자체, 기업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협력 구조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에 필요한 자부담을 지원해 기존 공공 지원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주거환경은 지역민의 일상과 안전,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경제적인 이유로 개선을 미루는 이웃들에게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기관들과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