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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7조원 베팅…폴리펩타이드그룹 공개 매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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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31, 2026, 14:08:46

지분 66.7% 이상 확보 시 거래 종결 예정
항체·ADC 넘어 펩타이드 CDMO로 사업 확장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PolyPeptide Group)’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섭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전량인 3301만 6411주를 대상으로 하는 공개매수 설명서를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공개매수는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 ‘삼성펩타이드(Samsung Peptide)’를 통해 진행합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44.31스위스프랑으로, 발행주식 전량이 응모할 경우 인수금액은 총 14억 6000만스위스프랑(약 2조 7000억원)입니다.

 

이는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잠재적 거래 가능성이 처음 보도되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월 10일 종가 31.65스위스프랑보다 40% 높은 가격입니다. 지난달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수 발표 전 60거래일 거래량 가중평균주가 39.7스위스프랑과 비교하면 11.6%의 프리미엄이 적용됐습니다.

 

폴리펩타이드그룹 이사회는 공개매수를 만장일치로 지지했습니다. 스위스 인수위원회 공인 평가기관인 글로벌 재무자문사 IFBC도 매수가가 공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최대주주인 드라우프니르 홀딩(Draupnir Holding)도 보유 주식 1837만 5000주 전량을 공개매수에 응모하기로 확약했습니다. 보유 지분율은 약 55.65%입니다.

 

공개매수는 현지시간 내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2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됩니다. 응모 지분이 66.7%를 넘고 관련 규제당국의 승인 등 조건을 충족하면 거래가 최종 종결됩니다.

 

삼성펩타이드는 거래 종료 후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지분 90% 이상을 확보할 경우에는 소수주주의 잔여 지분을 강제로 매수하는 ‘스퀴즈아웃(squeeze-out)’도 추진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폴리펩타이드그룹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최종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영역도 한층 넓어집니다. 기존 항체의약품을 비롯해 mRNA, ADC(항체약물접합체)에 이어 성장성이 높은 펩타이드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됩니다.

 

특히 폴리펩타이드그룹이 수행하고 있는 기존 CDMO 계약을 그대로 승계해 인수 직후부터 수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자체적으로 축적한 대규모 생산시설 설계·운영 역량과 폴리펩타이드그룹의 펩타이드 개발·생산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라며 "향후 펩타이드 시장 성장에 맞춰 추가 생산시설 확충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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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2026.10.01 17:19:0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입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으로 한국 예술문화의 2000년 역사를 유럽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갈라 디너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한국 부산시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 앤 공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과 영국이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유산을 매개로 마련된 이날 갈라 행사는 글로벌 기업·기관의 주요 경영진과 교류하고 미래 사업의 접점을 넓히는 민간외교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카이 베크만 Merck CEO, 안드레아스 페허 ZEISS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imec CEO 등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들도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도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를 이어 평생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면서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고대와 현대 작품을 아우르며 컬렉션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와 시카고를 거쳐 런던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며 한국 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첫 해외 순회전에는 약 8만명이 방문해 최근 10년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열린 시카고 전시에는 워싱턴D.C.보다 40% 이상 늘어난 약 11만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미국 두 도시에서만 총 19만5000명이 관람한 것입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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