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치매환자 자산관리 신탁상품으로 '치매안심 MMT'(수시입출금신탁)를 출시했습니다. 치매 발병시 환자의 자산을 보호해 요양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MMT(Money Market Trust)는 수시입출금 가능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으로 운용돼 위험도가 매우 낮은 신탁상품입니다. 한화생명은 MMT에 중등도 이상 치매 대비 필수특약을 부가했습니다.
평상시에는 일반 MMT처럼 자유롭게 이용하다 고객에 중등도 이상(CDR 2점 이상) 인지장애가 발생하면 특약개시돼 자금이 지급되는 것입니다. CDR(임상치매척도)는 환자의 치매중증도를 0점에서 3점까지 평가하는 대표적인 검사지표입니다. CDR 2점 이상은 혼자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중등도 이상 치매를 뜻합니다.
상품가입 단계에서 고객이 신탁관리인과 자금지급 방식을 미리 설정해 두면 향후 치매 진단시 신탁관리인이 MMT 잔액 내에서 요양비용을 대신 청구할 수 있습니다. 지급방식은 한번에 받는 일시지급, 지정기간 매달 받는 정기지급, 병원·요양원 등 실제 비용을 청구하는 특별지급이 있습니다. MMT 잔액에서 지급될 각 방식의 비율도 사전에 설정합니다.
치매 진단 전까지는 별도 특약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해 고객부담을 낮췄습니다. 건강할 때는 일반 MMT와 동일하게 추가 비용없이 자산이 운용되며 진단서를 제출해 요양자금 지급서비스가 개시되는 시점에만 특약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한화생명은 인지능력 저하로 환자의 재산이 동결되지 않고 본인 요양비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른바 '치매머니' 관리를 돕고자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합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치매머니 규모는 2023년 154조원에서 2050년 488조원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 이종호 마케팅실장은 "치매안심 MMT는 치매 발병후 자산관리까지 책임지겠다는 당사 치매케어서비스의 연장선"이라며 "질병 조기발견과 치료보장을 넘어 실질적 금융안전망까지 제공하는 종합솔루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