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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대형·서남권 강세…전용 85㎡ 초과 8.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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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14, 2026, 16:08:25

대형 매매가격지수 102.9…소형·초소형은 하락
서남권 1년 새 3.2% 상승…목동 정비사업 기대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서울 오피스텔 시장에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대형 상품과 서남권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올해 6월 서울 대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8.6% 올랐습니다.

 

면적별로는 대형 오피스텔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같은 기간 중대형인 전용 60㎡ 초과 85㎡ 이하는 3.8%, 중형인 40㎡ 초과 60㎡ 이하는 1.5% 상승했습니다. 반면 소형과 초소형은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전용 30㎡ 초과 40㎡ 이하 소형은 전년 동월보다 0.1%, 전용 30㎡ 이하 초소형은 0.8% 떨어졌습니다.

 

KB부동산의 규모별 매매가격지수 추이를 보면 올해 6월 대형은 102.9로 가장 높았고 중대형은 101.7, 중형은 100.6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점 소형은 99.8, 초소형은 99.4로 100을 밑돌았습니다.

 

면적별 흐름이 갈린 배경에는 오피스텔 수요 구조의 변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과거에는 1인 가구나 임대수익을 겨냥한 소형 상품 비중이 컸지만 최근에는 넓은 공간과 주거 기능을 갖춘 중대형·대형 상품이 실거주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부담이 커지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한 오피스텔을 함께 검토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면적별 가격 차이는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투자형 소형과 실거주형 대형의 수요가 서로 다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권역별로도 상승 폭에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올해 6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를 1년 전과 비교하면 서남권은 3.2% 올라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도심권과 서북권이 각각 1.5% 상승했고 동남권은 1.3%, 동북권은 0.9% 올랐습니다. 모든 권역이 상승했지만 서남권과 나머지 권역 사이에는 회복 속도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서남권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 98.0으로 서울 5개 권역 중 가장 낮았습니다. 그러나 올해 6월에는 101.1까지 올라 5개 권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서남권 회복세는 목동을 비롯한 주요 주거지의 정비사업 기대감과 맞물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목동신시가지 1단지부터 14단지까지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양천구 일대 주거 가치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목동은 학군과 생활 인프라를 유지하려는 거주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평가됩니다. 기존 아파트 노후화와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거 이동 수요가 겹치면서 목동 생활권 안에서 넓은 면적의 주거상품을 찾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형 오피스텔은 전용 85㎡를 초과하는 면적을 바탕으로 자녀 방과 부부 침실, 서재, 수납공간 등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거주 상품으로 분류됩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아파트 외에 실제 거주가 가능한 넓은 주거공간을 찾는 수요가 대형 오피스텔 가격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같은 시장 흐름 속에서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는 ‘목동윤슬자이’가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목동윤슬자이는 총 651실이며 전용면적 114㎡부터 203㎡까지 대형 면적으로 구성됩니다.

 

단지 저층부 외관에는 아티스트 네드 칸의 작품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작품명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물결에 비쳐 반짝이는 모습을 뜻하는 순우리말에서 따왔습니다.

 

외벽을 구성하는 다수의 패널은 바람의 흐름에 따라 미세하게 움직이도록 계획됐습니다. 시간대와 날씨에 따라 빛을 다르게 반사해 입면의 모습이 계속 달라지는 방식입니다.

 

단지 안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멤버십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상품 구성에는 대형 면적 주거공간과 함께 외관 디자인, 피트니스 시설 등이 포함됐습니다.

 

목동윤슬자이가 들어서는 오목교 인근은 목동 학원가와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목동신시가지 재건축과 오목교역 일대 개발 기대감도 함께 거론되면서 향후 주거 환경 변화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서남권 지수 상승은 권역 전체의 평균 흐름인 만큼 양천구나 목동의 개별 오피스텔 가격이 동일한 폭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 거래에서는 면적과 입지, 준공 시점, 상품 구성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오피스텔 시장은 면적과 입지에 따라 차별화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서남권 상승은 목동 일대 정비사업 기대가 살아있는 양천구에서 대형 오피스텔이 주도하는 측면이 크고, 아파트 대신 넓은 주거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대형 위주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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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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