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는 교육부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국제교육협력원이 추진하는 ‘2026년 APEC 학술교류 프로그램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APEC 역내 대학 간 공동연구와 학생 교류를 확대해 고등교육 분야의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1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며, 사업은 2027년 12월까지 2개년에 걸쳐 진행됩니다.
연간 사업비는 1억원 규모입니다. 국립부경대는 글로벌자율전공학부 주관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홍창유 글로벌자율전공학부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습니다.
연구 주제는 ‘청년 인적자원개발과 미래 일자리 역량 강화’입니다. 국립부경대는 해양·항만도시 부산의 특성과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결합한 ‘Blue Economy 연계 청년 미래 일자리 모델’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 학생으로 국제 혼합 연구팀을 구성합니다. 연구팀은 청년 일자리와 지역 창업, 청년 이동성 등을 공동 조사하고 현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가별 사례와 지역 산업 환경을 함께 비교할 예정입니다.
사업에는 글로벌자율전공학부 학생 등을 포함한 국립부경대 학생 40여명과 해외 협력대학 학생 60여명 등 100명 이상의 국내외 학생이 참여합니다. 학생들은 공동연구와 현장조사, 해커톤 등 여러 형태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일본 후쿠오카대학교와는 스마트항만 등을 주제로 대학생 해커톤을 운영합니다. 학생들이 항만과 도시 문제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협업하는 방식으로 기술과 지역산업을 연결하는 과제를 다룰 계획입니다.
태국 탐마삿대학교와는 아세안 지역의 기후변화 적응과 녹색 전환 문제를 공동 조사합니다. 지역별 기후 대응과 산업 전환 사례를 살펴보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청년 일자리의 연계 가능성을 연구합니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와는 청년 정주 전략을 연구합니다. 국립부경대는 부산을 거점으로 한국·일본·태국·미국을 연결하는 국제 공동연구와 학생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4개국 대학이 하나의 주제 아래 청년 일자리와 지역혁신 문제를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단순 학생 교환보다 공동연구 중심의 국제협력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각 대학의 지역적 특성과 교육 역량을 비교·연결하는 방식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하는 구조입니다.
국립부경대 글로벌자율전공학부는 그동안 국제학생 교육과 국내외 대학 교류를 통해 국제교류 경험과 글로벌 교육 역량을 축적해 왔습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이 경험을 APEC 차원의 다자간 학술 협력으로 넓힐 계획입니다.
또 기존 학생 교류 중심의 국제화에서 나아가 공동연구와 국제 혼합 연구팀, 글로벌 현장조사, 해커톤을 연계한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교육과 연구, 현장 프로젝트를 하나의 사업 구조 안에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홍창유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자율전공학부 교수는 “APEC이라는 더 넓은 국제협력 플랫폼을 무대로 부산의 해양·항만도시 강점을 활용해 APEC 지역 청년들이 함께 미래 일자리와 지역혁신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교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