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스리랑카해양대학교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이 지난 7월 23일 스리랑카 국영 라디오 SLBC의 ‘Mihithalaya’ 프로그램에 출연해 양 대학의 국제협력사업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추진 배경과 주요 성과, 미래 비전이 소개됐습니다. 스리랑카 국민을 대상으로 사업 내용을 설명하면서 교육·연구 협력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함께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임선영 국립한국해양대 교수 겸 스리랑카해양대학교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장은 스리랑카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높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2022년 사업을 기획·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은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총 7년간 추진됩니다.
사업의 목표는 스리랑카해양대학교를 해양생명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교육·연구기관으로 육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첨단 연구장비 구축과 교육과정 개발, 전공교재 개발 등을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교육·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단은 학생들이 강의에서 배운 이론을 직접 실험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첨단 연구장비를 구축했습니다. 전공교재 8권과 실험교재 약 10권도 개발해 스리랑카해양대학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양생명공학 Marine Biotechnology 석사과정 개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6년 10월 개설을 목표로 교육과정 개발과 연구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 모집과 운영 준비를 통해 스리랑카해양대학교의 교육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교육과정과 장비, 교재를 함께 구축하는 방식은 단기 연수에 그치지 않고 현지 대학이 자체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교육과 연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와 시설을 함께 정비하는 구조입니다.
임선영 교수는 학생 초청연수 프로그램도 대표 성과로 소개했습니다. 스리랑카 학생들은 3주간 국립한국해양대에서 전공교육과 실험·실습, 연구시설 견학, 문화체험 등에 참여하며 학문적 역량과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있습니다.
사업단은 학생들이 한국의 발전 과정과 해양과학 연구환경을 직접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임 교수는 “연수를 마친 학생들이 ‘한국에서의 경험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말하는 순간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전하며 학생들의 성장과 변화를 주요 성과로 꼽았습니다.
연구 인프라 분야에서는 스리랑카에서 두 번째로 Zebra Fish Culture System을 구축했습니다. 이 시설은 분자생물학과 영양학, 약리학 등 생명과학 연구에 활용되며 신약 개발과 기능성식품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 기반을 제공합니다.
사업단은 해당 시설 구축으로 스리랑카해양대학교의 연구 인프라 수준을 높이고 해양생명공학 분야 교육·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과 실험을 연결할 수 있는 장비 기반이 확보되면서 현지 연구 수행 범위도 넓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까지 스리랑카해양대학교 학생 15명이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업단은 앞으로 학생·교수 교류 확대와 공동연구,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양 대학 간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해외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다시 스리랑카의 교육·연구와 해양산업 발전에 연결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인적 교류와 현지 교육기반 구축을 병행해 사업 성과가 현지 해양 분야의 역량 강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임선영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리랑카 학생들이 한국의 선진 해양과학 교육과 연구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국제적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교수 교류와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양 대학이 함께 성장하고, 스리랑카 해양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교수는 인터뷰 기회를 마련한 스리랑카 국영 라디오 SLBC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특히 Uditha Gayeshan Gunasekara SLBC 회장 교수와 Lalani Wickramaraja SLBC Sinhala Services and Regional Services 디렉터에게 감사를 표하고 양국 간 교육·연구와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