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올해 상반기 32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2025년 연간 순이익 4803억원의 7부능선(68.3%)을 반년만에 점한 것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종합금융플랫폼 도약 목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지속가능성장 동력확보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뱅크 2분기 순이익은 작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1408억원입니다. 올 상반기 순이익(3280억원)은 1년전(2637억원)보다 24.4%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고객유입과 견조한 트래픽 기반으로 이자·비이자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합니다.
상반기 영업수익(여신이자수익+비이자수익)은 1조6483억원입니다. 여신성장과 자금운용 손익확대에 기반한 이자수익(1조588억원·5.9%↑), 수수료·플랫폼 등 비이자수익(5895억원·4.8%↑)이 고루 증가한 결과입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6%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 상반기 수수료·플랫폼 수익(1696억원)이 10.5% 늘었습니다. 2분기 카카오뱅크 대출비교하기 서비스를 통해 제휴금융사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5600억원으로 12%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방은행·카드사 등 신규 제휴사와 입점상품 확대하며 대출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투자탭'을 통한 투자서비스 이용활성화에 MMF박스 및 펀드 합산 판매잔고는 2분기말 1조8000억원으로 불었습니다. 2분기 체크카드 결제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수수료수익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카카오뱅크 고객기반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2분기말 고객수는 2763만명으로 상반기 100만명이 새로 유입됐습니다. 2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32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504만명으로 견조한 고객활동성을 유지했습니다. '투자탭'으로 투자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대화형 AI서비스를 고도화한데 힘입었습니다.
2분기말 수신잔액은 67조1100억원입니다. 증시활황에 따른 '머니무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조2460억원 줄었지만 이후 7월 한달간 1조원 이상 유입되며 수신잔액은 순증 전환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신잔액은 전분기 대비 5180억원 증가한 48조2170억원입니다. 총여신잔액 순증액 중 절반가량(48%)은 개인사업자 대출이 차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개인사업자대출,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금융상품과 서민금융상품 중심으로 여신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2분기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2340억원에 그쳤습니다.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기조를 유지하면서 금리사각지대 놓인 중·저신용자 금융접근성을 높이는 포용금융은 지속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2분기 신규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액은 5200억원으로 상반기에만 1조원 공급했습니다.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습니다. 30% 이상 중·저신용 대출비중을 준수하고 있음에도 2분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51%, 0.54%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 흐름을 보였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수수료·플랫폼 사업다변화와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합니다. 이달중 카드 결제내역과 혜택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결제홈' 서비스를 선보이고 두번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도 출시합니다. 오는 10월에는 고객이 필요에 따라 혜택을 선택·변경하는 체크카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연말에는 외화통장과 연계한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9월에는 대출비교서비스를 오토금융으로 확장합니다. 차량구매 고객이 여러 금융기관의 자동차 할부, 대출상품을 한번에 조회하고 한도·금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카카오뱅크 앱 투자탭 내에서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관련서비스를 WTS(웹트레이딩시스템) 형태로 제공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여신전문금융사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캐피탈업에 새로 진출해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밸류업 계획 일환입니다.
현재 조직과 인력, 사업계획 등 인수를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연내 금융위원회 출자승인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비은행 여신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난 10여년 축적한 비대면 금융역량과 기술력을 캐피탈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목표입니다.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태국 가상은행, 몽골 MCS그룹과 협력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사업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몽골 최대 기업집단 MCS그룹의 디지털은행 자회사 'M Bank' 지분투자는 연내 이뤄집니다.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함께 준비중인 가상은행 '뱅크X'는 내년 상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검증된 기술력 바탕으로 서비스 기획과 모바일앱 개발 전반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안정적 성장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고객에 첫번째로 선택받는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객 트래픽 확대를 통해 쌓은 수신, 플랫폼 역량 기반으로 여신 및 수수료·플랫폼 그리고 자금운용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해 이자·비이자수익의 균형잡힌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부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