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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AI 드라이브’ 승부수 통했다…‘SK㈜ 밸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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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6, 2026, 10:07:32

SK하이닉스 ADR 흥행…AI 성장 가치 지주사로 확산
AI·반도체·에너지 재편 성과…핵심 자회사 실적 상승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AI 중심의 성장 드라이브가 SK하이닉스·SK텔레콤에 이어 지주사인 SK㈜의 기업가치를 끌어 올리며 그룹 전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반도체 성장 가치가 지주사로 확산하는 가운데 AI·반도체·에너지·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그룹의 ‘AI풀스택’ 전략을 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2024년부터 AI·반도체 밸류체인 시너지를 강화하는 리밸런싱(사업재편)을 본격 추진하며 뚜렷한 기업가치 상승을 보이는 등 최태원 회장 주도의 포트폴리오 재편의 성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SK㈜는 2024년1분기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에서 2년 만인 2026년 1분기 매출 36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6000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 SK에 대해 AI, 반도체, 차세대 에너지 중심의 성장 전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룹의 AI전환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전략 플랫폼으로서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성과의 중심에는 최 회장의 ‘AI 드라이브’ 경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달 그룹 전 구성원에게 보낸 ‘AI Aspiration’ 영상 메시지에서 AI 사업 전반의 방향성을 공유하며 “SK그룹만큼 포트폴리오가 잘 짜여 있는 곳은 지금 거의 보기 힘들다”며 “3년여 만에 우리는 AI 트렌드를 아주 잘 올라타 있는 포지션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전략의 첫째로 반도체를 꼽으며 “메모리 하나만 계속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AI에 상당히 수혜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에너지를 두 번째 축으로 제시하고 “에너지 기업을 내부에 갖고 있고, 현재 있는 에너지를 전기화로 바꿔야 하는데 그 능력까지 이른바 풀스택으로 다 들고 있는 곳은 없다”며 “가장 속도감 있게 이 일들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의 이 같은 전략 구사의 결실은 AI·반도체·에너지의 계열사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SK그룹의 핵심 비상장 자회사 SK에코플랜트는 올해 1분기 매출 4조9000억원, 영업이익 9314억원을 기록해 작년 연간 영업이익 3159억원의 3배에 달하는 수익을 한 분기 만에 달성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2024년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에 이어 2025년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소재 기업을 잇달아 편입하며 AI·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반도체 제조시설 부문도 흑자전환에 성공습니다. 증권가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한 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도 전략적 투자와 구조 개편으로 선제적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SK㈜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그룹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신재생에너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출범시키고, 2031년까지 운영 전력 용량을 10GW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계열사에 분산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재편하고 전략적 투자 자본을 결합해 급증하는 AI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최 회장의 글로벌 행보도 그룹의 AI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최 회장은 2024년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등 미국 빅테크 수장들과 연쇄 회동하며AI·반도체 협업을 모색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SK AI 써밋’을 처음 개최해 TSMC, 오픈AI 등 글로벌 AI 리더 기업과 협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울산에 국내 최초의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착수했고, 최근에는 대한민국 대도약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100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을 국내에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진두지휘해온 AI·반도체 드라이브가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를 이끌어내며 지주사 SK㈜의 펀더멘털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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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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