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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나스닥 입성…‘AI 메모리 리더십’ 글로벌 자본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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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0, 2026, 23:07:41

ADR 공모가 149달러…1억7790만ADR 발행해 약 265억달러 조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공모에는 모집 물량의 약 7배에 달하는 글로벌 투자자 수요가 몰리며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ADR 상장 기념 ‘오프닝 벨’ 행사를 열고 공식적인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등 그룹과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SK하이닉스 ADR의 공모가는 1ADR당 149달러로 결정됐습니다. 총 1억7790만ADR이 발행됐으며 공모 규모는 약 265억달러에 달합니다. 1ADR은 SK하이닉스 보통주 0.1주에 해당합니다.

 

공모 과정에서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의 글로벌 기관투자자 500여곳 이상이 참여해 공모 물량의 약 7배에 달하는 수요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글로벌 자본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ADR은 외국 기업의 주식을 예탁기관이 보관한 뒤 이를 근거로 미국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서입니다. 기업은 본국 증시 상장을 유지하면서 미국 자본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미국 투자자는 별도의 한국 계좌나 환전 없이 해당 기업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공지능 산업 확대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접점을 넓혀 ‘AI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상장에 앞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도 진행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을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차세대 컴퓨팅 생태계와의 연결을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AI·반도체 관련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곽노정 CEO는 기념사를 통해 신뢰와 혁신,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곽 CEO는 "믿어준 투자자와 고객에 감사하고 혁신을 통해 메모리 가능성의 경계를 넓혀가며 함께해준 임직원들이 더 큰 성취를 이루도록 지원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 ADR의 공모대금 납입은 미국시간으로 오는 14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ADR의 기초가 되는 보통주 신주는 오는 29일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추가 상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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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2026.10.01 17:19:0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입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으로 한국 예술문화의 2000년 역사를 유럽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갈라 디너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한국 부산시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 앤 공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과 영국이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유산을 매개로 마련된 이날 갈라 행사는 글로벌 기업·기관의 주요 경영진과 교류하고 미래 사업의 접점을 넓히는 민간외교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카이 베크만 Merck CEO, 안드레아스 페허 ZEISS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imec CEO 등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들도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도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를 이어 평생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면서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고대와 현대 작품을 아우르며 컬렉션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와 시카고를 거쳐 런던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며 한국 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첫 해외 순회전에는 약 8만명이 방문해 최근 10년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열린 시카고 전시에는 워싱턴D.C.보다 40% 이상 늘어난 약 11만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미국 두 도시에서만 총 19만5000명이 관람한 것입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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