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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협력사도 SDV·로봇 전환…교육·기술·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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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07, 2026, 17:07:53

공정위·12개 계열사·150여개 협력사 참여 상생협약 체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과 로봇,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중심의 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1·2차 협력사를 아우르는 공급망 상생협력을 강화합니다.

 

현대차그룹은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더블트리 호텔에서 공정거래위원회, 1·2차 협력사와 ‘현대자동차그룹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공정거래 관행 정착과 협력사 경영 안정 지원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미래 산업 전환 역량을 높이고 로봇·SD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공급망 경쟁력을 함께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협약식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을 비롯해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케피코, 이노션 등 12개 계열사와 150여개 1·2차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로봇과 SDV,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 수소에너지,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협력사 역할도 단순 부품·서비스 공급자를 넘어 미래 산업 전환을 함께 준비하는 공급망 파트너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강현 사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쟁력이고 공급망 전체가 건강해야 모두가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협력사들이 전동화·자율주행·로봇·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과정에서 홀로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공급망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 대금 지급조건을 개선합니다.

 

협력사 대금을 법정 지급기한인 60일보다 크게 짧은 평균 10일 이내에 지급해 자금 운용 부담을 줄일 계획입니다.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대금의 지급기일도 단축할 수 있도록 교육과 모니터링, 인센티브 등을 지원합니다.

 

상생결제시스템 활용도 확대합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최상위 구매기업의 신용을 기반으로 1·2·3차 협력사가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결제 체계입니다. 하위 협력사도 대기업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금융비용과 자금 회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의 상생결제시스템 활용 실적을 평가와 인센티브 제도에 연계해 제도 활용이 2·3차 협력사까지 확산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협약을 이행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대금 지급조건 개선 과정에서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협약 이행을 지원합니다.

 

미래 산업 전환을 위한 교육·기술·금융 지원도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합니다. 현대차·기아는 협력사의 SDV·전동화·자율주행 기술 전환을 지원하고 AI·소프트웨어와 ESG, 탄소중립, 사이버보안 분야 교육을 운영합니다.

 

현대모비스는 그룹의 로봇 사업 확대에 맞춰 첨단 부품 기술 협력사를 육성하고 현대로템은 기술 인재의 역량 개발을 지원합니다. 현대오토에버는 AI 교육과 자격증 취득 지원,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협력사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합니다.

 

현대위아는 수출입 인증을 지원해 협력사의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히고 현대케피코는 무상 특허 제공과 청년 인력 채용, 동반성장펀드 금리 개선 등 기술·금융 지원을 확대합니다. 현대제철은 동반성장펀드와 납품단가 연동제 교육을 운영하고 현대트랜시스는 ESG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건설 계열사들은 현장 안전과 운영 지원을 강화합니다. 현대건설은 우수 현장소장 포상제와 안전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법정 기준을 웃도는 수준으로 안전관리비를 편성할 계획입니다.

 

이노션은 협력사 임직원의 AI 구독료를 지원하고 기술자료임치제를 통해 협력사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돕습니다. 입찰에서 탈락한 협력사에도 시안 대가를 지급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정거래와 경영 안정 지원에 더해 협력사들의 기술 전환 역량을 높여 AI·로봇·SDV 시대에 대응하는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공급망 전반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미래 산업 생태계도 협력사와 함께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공급망 전반에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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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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