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3년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합산보다 많은 수준이고, 엔비디아·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의 실적을 뛰어넘는 유례없는 기록입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9조4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10.3% 증가했고, 매출은 171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9.3%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조원에 육박하는 성과급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분기에만 지난해 전체의 2배가 넘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성과금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105조~1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최근 3년간 영업이익 합산은 82조8700억원(2023년 6조5700억원, 2024년 32조7000억원, 2025년 43조6000억원)으로,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만 이를 뛰어넘은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해도 이례적인 수준으로 글로벌 빅테크의 역대 최대 실적도 갈아치웠습니다. 종전 분기 영업이익 최고 기록은 엔비디아가 2027회계연도 1분기(2026년 2~4월)에 기록한 535억달러(약 81조9000억원)이었습니다. 애플은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12월)에 508억5000만달러(약 77조8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완제품 사업의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수요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넘어 범용 메모리까지 확대되고, AI 시장 역시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와 AI 인프라로 확장해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AI 서비스 고도화와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어지는 만큼 고성능 메모리 수요도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당분간 지속돼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반도체 피크아웃의 우려를 잠재우며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70조원대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