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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119 신호에 통신 우선권 부여…재난 시 골든타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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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0, 2026, 14:06:07

LG유플러스 제안으로 사업 시작…SKT·KT도 이어 참가
망 중립성 첫 예외 사례…전용 유심칩으로 신호 우선 처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T·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가 재난 상황 발생 시 119 신호에 무조건적인 통행권을 부여해 골든타임 확보에 나섭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현장 대원과 일반 이용자 간 통화를 우선적으로 전송하는 '긴급구조 통신 우선전송 서비스'를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제정된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은 인터넷 트래픽을 동등하게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제한된 용도와 별도의 품질관리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특수서비스로 분류하여 우선전송 등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가이드라인 도입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특수서비스 요건을 충족한 사례입니다.

 

이번 서비스는 대형 화재나 복합 재난 상황 등 통신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도 현장 소방대원과 일반 이용자 간의 통신이 우선적으로 전송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긴급구조 활동에 필요한 신고자인 일반 이용자와의 통화, 응급처치를 위한 응급의료지도 의사와의 통화 등이 더욱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신3사는 소방대원 단말(법인폰, 차량용 내비게이선 등)에 일반 가입자와 구분되는 전용 유심(USIM) 등을 적용해 소방대원의 신호가 우선적으로 전송되도록 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소방청에 제안해 시작됐으며 이후 SK텔레콤, KT가 참여하면서 통신3사가 함께 추진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대규모 재난 현장에서는 통신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시적인 통신 지연이나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대형 화재나 복합 재난 상황에서는 소방관에게 신고자 확인, 응급실 선정을 위한 의료기관과의 통화 등이 필수적인 만큼 통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이미 공공안전 분야에서'긴급구조 우선전송'체계를 도입하여 긴급구조 대원의 통신 품질을 우선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는 다른 성격입니다. 재난안전통신망이 소방청 등 재난안전기관 종사자 간 신속하고 효과적인 통신을 지원한다면 이번 우선전송 서비스는 소방관과 일반 이용자(신고자·의사 등) 간의 통화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한편, 통신3사의 5G SA(단독모드) 구축이 올해 연말 완료되면 기관별·이용자별 맞춤형 품질 보장을 더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긴급구조 통신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공공안전 통신 서비스가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석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재난 상황에서도 소방대원과 일반 이용자 간 통신이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통신사들도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해당 사업을 제안했던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소방청과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지난 5월부터는 경남 창원소방본부를 시작으로 소방 현장에서 사용하는 유심(USIM)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KT는 국내 통신사 중 소방청 업무용 단말에 제일 큰 규모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전체 소방청 업무용 단말 중 약 60%에 해당하는 8400여대가 KT 회선을 사용 중이며 여기에 우선전송 서비스가 지원됩니다.

 

또한, KT는 소방 행정망에도 '기업전용 5G SA'를 성공적으로 실증한 바 있습니다. KT는 전남소방본부의 기업 전용 단말을 5G SA 상용망에 직접 연동했으며 이는 5G SA를 소방 업무에 상용화한 국내 첫 사례입니다.

 

SKT도 서비스 도입을 위한 유심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재난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상황 공유와 지휘 통제"라며 "상용 이동통신망에서도 통신 우선전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현장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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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SKT-SK바이오팜, AI로 난치성 암 치료제 개발 속도 60 높여

SKT-SK바이오팜, AI로 난치성 암 치료제 개발 속도 60% 높여

2026.07.15 11:04:5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SK바이오팜과의 공동 연구에 AI를 활용해 난치성 암 표적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초기 유효물질을 발굴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암세포 표면에 나타나는 단백질인 'ROR1'에 결합할 수 있는 바인더 후보를 대량으로 생성하고 선별했습니다. 이후 실제 실험실 검증을 통해 이 가운데 2종의 바인더가 초기 유효물질로서 가능성을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바인더는 암세포와 같은 특정 표적에 결합하도록 설계된 물질로 발굴을 위해서는 표적에 잘 결합하는지, 물질의 구조가 안정적인지 등 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ROR1'은 혈액암과 고형암(장기나 조직에 덩어리 형태로 생기는 암)에서 많이 만들어지는 종양 관련 세포 표면 단백질로 일부 암종에서 정상보다 많이 나타나 항암 표적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바인더 발굴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SKT는 AI 기술을 활용해 신규 바인더 후보를 다량 생성하고 'ROR1'과의 결합 가능성을 분석해 실험실 검증 대상을 선별했습니다. 새로운 물질 구조를 찾는 연구에서는 AI가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기존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AI 방식으로는 다양한 후보를 탐색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SKT는 단백질 조각인 프래그먼트를 여러 방식으로 조합하고 표현하는 머신러닝을 연구에 적용했습니다. 또한, 강화학습을 활용, AI가 구조적 안정성이 높은 조합에 더 높은 보상을 부여해 최적의 신규 바인더 구조를 찾아가도록 했습니다. 선별 단계에서는 SKT의 GPU 자원을 활용해 다수의 신규 바인더 후보를 병렬로 처리했습니다. 이후 AI 모델을 통해 'ROR1'과 각 후보가 어떤 구조로 결합할 수 있는지, 실제 결합 가능성이 높은 지를 예측·분석해 실험실 검증 대상을 좁혔습니다. 이를 통해 SKT와 SK바이오팜은 이번 연구를 약 5개월 만에 완료했습니다. 이는 기존 SK 바이오팜의 방식으로 통상 1~2년이 걸리던 신약 개발 초기 연구 기간을 60% 이상 단축한 것입니다. 조동연 SK텔레콤 AI 컨버전스 담당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바이오 특화 LLM(거대언어모델) 개발 등 바이오 AI 분야 전반으로 기술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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